여인별곡

저자가 젊은 시절(1990년대)에 써두었던 극본을 찾아내서 책으로 내었습니다.
시대적 감각이 지금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오히려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20세기를 살아오신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21세기의 우리는 풍요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나라 잃은 설움도, 동족상잔의 아픔과 민족 분단의 비극, 배고픔의 고통도 먼 이야기로만 생각합니다.
주인공 ‘한실’은 격랑의 역사 속에 혈혈단신으로 남겨집니다. 그녀의 굴곡진 삶의 모습이 극본에 담겨 한 장면 한 장면 생동감 있게 화면을 보는 듯합니다. ‘한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겪은 근현대사의 아픔을 다시금 새기면서 현재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