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 구름 처럼 (동파수필 제5집)

한 조각 구름 처럼 (동파수필 제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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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섯 번째 작가의 넋두리

글을 쓰는 시간은 나 자신과 가장 오래 머무는 시간이었다.
조용히 앉아 오래된 기억을 꺼내다 보면, 지나온 날들이 생각보다 다정했고 놓쳐버린 풍경들이 이제야 말을 걸어오는 듯했다.
이 다섯 번째 수필집은 그런 마음의 흔들림 속에서 모인 조각들이다.
어떤 글은 덜 마른 감정으로 썼고, 어떤 글은 잊었다 싶은 순간 불쑥 떠오르기도 했다. 살아오느라 무심히 지나친 것들이 이제는 조용히 말을 건네는 존재가 되어 이 책 속에 자리를 잡았다.
「한 조각 구름처럼」이라는 이름 아래 다섯 권의 책을 엮어오는 동안 나는 여전히 부족한 마음으로 쓰고, 지우고, 다시 붙들며 여기까지 왔다.
그럼에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 하나로 글 쓰는 일은 그리 외롭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의 하루 위에도 잠시나마 시원한 구름 한 조각 머물다 가기를 바란다.
감사합니다.

동파 김상우
저자

김상우

대전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대학을 마쳤다. 노동야학과 출판사를 하다가 서른 살 때 산으로 가출했다. 조르바같은 스승을 만나 여러 해를 함께 여행 다녔다. 인간은 사랑의 현존이고,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기 위해 지금도 순례 중이다. 2019년《세종시마루》 신인상을 받았다.

목차

다섯 번째 작가의 넋두리 ㆍ 5
제1부 마음의 뜰을 거닐다
삶의 뿌리는 가정에 있다 13
부부 연정夫婦 戀情 18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삶 23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26
정신일도 하사불성精進一到 何事不成 29
내로남불 32
복은 그릇을 알아본다 36
찬정饌鼎의 주인 39
누가 마음을 보았는가 44
조삼모사朝三暮四, 그 너머의 길 47
인연이라는 이름의 강물 51
전도몽상顚倒夢想 53
겉모습 너머를 보라 57
그럼에도 우리는 만난다 59
언제 끝날지도 모를 세계에서 피어나는 하루 61
귀로 듣고, 마음으로 받다 64
바람의 울림 66
익어가는 시간의 미학 70
내 안의 손님들 73
얽히고 스쳐 가는 인연의 실 76






바루에 담긴 우주 79
번뇌가 지나간 자리 84
백세청풍百世淸風 88
범천梵天의 고기 93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피어나는 자비 98
삶의 여섯 가지 지혜人生六智 102
뒤집힌 며느리 살이 110
내 안의 서로 다른 시간들 117

제2부 세월 속을 건너며
황혼 길 동행 127
육도윤회의 상징적 해석 130
업보는 결과, 업장은 그림자 137
심령과학과 사차원의 세계 143
참회는 시작이다 146
범소유상 개시허망 149
자신이 지은 업이 자신의 팔자다 152
윤회의 진실 154
웃음은 복이 들어오는 문 157
| 한 조각 구름처럼 |




세상이 바뀐 걸까, 내가 틀린 걸까 159
늙어도 돈은 필요하다 162
익어갈수록 고개 숙이는 삶 164
100세 시대의 그늘 167
늙을수록 몸은 청결하게 171
황혼의 품격을 위하여 173
말의 상처, 마음에 남다 175
꽃을 든 노신사, 무릎을 꿇다 178
임사체험 죽음 너머의 경험 181
요즘 들어 부쩍 깜빡하는 일이 잦아졌다 184
먼지 위에 피어난 자성의 빛 186
인생만사 새옹지마人生萬事 塞翁之馬 189
그 계절을 건너는 법 194
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199
산수傘壽 204
마음을 씻을 수는 없어도 닦을 수는 있을까 208
마음을 비우면, 비로소 채워지는 것들 213
사람 팔자보다 더 행복한 개 팔자 220
반포효조反哺孝鳥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