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5·18

포스트 5·18

$15.00
Description
5·18민주화운동 이후 세대들이 말하는 ‘5·18 너머’,
그들의 삶과 고민, 상상이 담긴 『포스트 5·18』 출간
지금 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은 한마디로 ‘어려운’ 사건이다. 1980년 이후 출생자가 대부분인 오늘날 청년 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은 웹툰, 영화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의 무거움보다 조금 더 친숙하게 전달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5·18을 부인하고 폄훼하며 왜곡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5·18의 진실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고,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5·18이 ‘어려운’ 이유는 단지 그것만이 아니다.

『포스트 5·18』(문학들 刊)은 ‘성역화’되어 이야기하는 것이 하나의 금기처럼 존재하는 5·18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떤 5·18 경험자들은 항쟁의 10일만을 강조하며 5·18에 다른 민주·인권·평화의 이야기들이 들어오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는다. 기념관과 전시는 죽음과 항쟁만을 얘기하며 그 사이에 있는 다양한 삶과 표정들에 대해서는 눈감는다. 때문에 5·18은 당시의 현장에만 머물러 있으며 지금 세대의 삶과 고민, 상상에는 쉽게 와닿지 않는 것이다. 김형중 문학평론가가 “포스트 5·18 세대의 입에서 (5·18이) 발화되기를 그토록 기대했”다며 뽑은 다음 문장은 앞서 말한 ‘어려움’을 콕 집어 말한다.
저자

김꽃비

기획자

목차

004 책을펴내며
이후세대의5·18
011 김꽃비
오월은여전해
029 김지현
안부를묻는도시,광주를상상하다
057 이하영
5·18을이야기합니다
077 박은현
‘지금-여기-이곳’을위한‘5·18’
097 김동규
광주를살고있는다음세대의낯선5·18이야기
121 김유빈
오월이무서운나의고백
141 백성동
오월없는오월교육을꿈꾸며
163 박경섭
더나은삶을위한질문과상상으로서5·18
183 이지영
모두를위한장소찾기
217 서다솜
빛이스민고을의얼굴들
240 저자대담회
#그래서_우리도_이야기합니다

출판사 서평

청년세대는‘겪어보지도않은너희들이5·18에대해무엇을아느냐?’라는질문이힘겨웠고선배세대는‘아직도5·18이야기냐,그만좀해라.’라는질문에아파했다.우리는다른것이아니라서로의방식을잘모르는것이아닌가싶었다.
-김꽃비,「오월은여전해」부분

광주가원했던더나은세상에어떤시민들의목소리는포함되지않는다면,그것은결코도청을지켰던시민들이바라던세상은아닐것이다.
-김동규,「광주를살고있는다음세대의낯선5·18이야기」부분

정신과계승과기억의전승은강요될수없다.따라서5·18의기억과기념은5·18당사자들의몫이아닐지도모른다.
-박경섭,「더나은삶을위한질문과상상으로서5·18」부분

옛전남도청의주인은누구인가?1980년오월이래로5·18을경험한세대와그이후세대모두그장소가자신의것이었던적은단한번도없었다.
-이지영,「모두를위한장소찾기」부분

5·18을마주하게된사연들은제각각이지만저자들은1980년오월의다양한얼굴을드러내고자했다.오월의이미지를담은엽서를만들어사람들의안부를묻는작업,‘임을위한행진곡’을오르골에담는활동,광주의할머니들과요리를통해밥먹듯이5·18을기억하고자한일…페이스북을통해오월을끊임없이이야기하는이,초등학생들에게5·18을가르치는선생님,광주를넘나들며다양한예술활동을하는작가들…저자들은오월이후의세대이기에항상발언의자격을의심받지만그들에게는저마다의오월이있다.이들이공유하고있는것은5·18이자신과세상에게매우중요한사건이며,5·18이후한국사회가달라졌다는생각이다.이들에게‘포스트5·18’은5·18이항쟁당시의10일로끝난사건이아니라현재진행형이며새로운상상력에열려있기를바라는마음의다른표현이다.
5·18민주화운동에서“이제5·18은세대간소통과다툼의장이된것인가?”라는질문은따분하고짜증나거나진부한질문이아니다.다음세대에의해재전유되거나도전받지않은모든것은기록보관소에저장되는것으로생을마치게되기마련이다.이들의목소리에서5·18은앞으로나아갈새로운에너지를얻게된다.『포스트5·18』에담긴목소리는5·18민주화운동사에있어서어떤분수령이될것임을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