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지구 아내와 나 - 문학들 시인선 22

달과 지구 아내와 나 - 문학들 시인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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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종근

전남강진에서태어나1980년대중반놀이패‘신명’에서활동하며청년기를보냈다.아내를만나고전남대대학원에서희곡을공부하다가시를쓰기시작했다.‘명금문학’동인활동을했고,2020년『시와문화』로등단했다.한국작가회의회원,광주전남작가회의회원이다.

목차

5 시인의말

제1부어머니
13 부재
14 대문산목욕탕에서
17 어머니
18 연화마을의여름밤
20 하늘을짊어지다
22 부처와예수,그사이늙은엄마
24 늙으믄물팍이귀를넘는다
26 모르는사람은모른다
28 닻줄
30 온기
32 무생채를무치려다
34 산벚꽃이필때
36 냄비세트

제2부달과지구아내와나
41 노란칫솔
42 아내생각
44 창인당
46 건넛산에백로가난다
48 달과지구아내와나
50 마른겨울
52 그치
54 불을켠다
56 눈사람이돌아가는곳
58 빈방
60 출발FM과함께
62 찰나
64 고동댁의덕담
65 얄팍하게깎인

제3부로드킬
69 맹랑孟浪
70 로드킬
72 목단강도라지꽃
74 레바논사람나왈마르완의유언
76 연화마을봄꽃놀이
78 너도알아야하지않겠느냐
80 그렇게사는당신에게
82 철탑에올라간남자와사회적거리두기
84 염소가전하는말
87 되풀이하여씹는
88 폭우
90 자물신
92 털어보면
94 하루살이

제4부청보리한움큼
99 꽃잠
100 청보리한움큼
102 봄,잔디밭은
104 오래된집툇마루에앉아
106 엽기獵奇
108 개와나그리고여자와갈치
110 회색늑대
112 눈빛만파랗게남았다
114 개미지옥
116 비가우리를만나게한다
118 쏟아지는것은비가아니다
120 마당쓸다보면
122 소나기
123 아침식탁에서도道를생각하다

127 발문정제된언어,무의식의공간_이효복

출판사 서평

추천사

모성신화의신적공간인창인당에서한종근은안방의이야기와앞마당에서눈에보이는풍경을묘사한다.신화적서사의서정이다.그의시선은어머니와나와아내에게집중한다.내밀한자기희생적삶을사는한종근의슬픈시선은구들방에불을지피며어머니의숨소리와온기를아우른다.지금은아내의숨소리가나를보듬는다.바람이불고자연그대로흩날리는산벚꽃의생명력과서사적심상이어우러지며풍경을만난다.흩날리는것들은다시모아져뿌리를내리고싹을돋고꽃을피운다.순환의생명력이갖는보편적이룸이다.한종근의시는우주적속살이고삶의피인것이다.
-이효복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