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시의 현재와 미래

남도 시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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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규성 시인이 최근 남도 시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한 평론집
『남도 시의 현재와 미래』(문학들 비평선 004)를 펴냈다. 남도에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시인들의 시적 특징을 살펴보고,
그것이 이전 세대의 영역과 어떤 차별성을 띠고 있는지 분석했다.
저자

김규성

전남영광에서태어나,2000년『현대시학』으로등단했다.시집으로『고맙다는말을못했다』,『신이놓친악보』,『시간에는나사가있다』,『중심의거처』가있으며,산문집으로『산들내민들레』,『뫔』,『모경(母經)』,『산경(山經)』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5


제1부
1.남도의정신문화적특징 15
2.남도시문학사개괄 18
3.미래적자장 27
4.흙의언어의생태적부활 34


제2부
영원한청년시인의오도송(悟道頌) 39
-범대순시론
감각과감성의경계와그소실점 54
-고성만론
경계지우기그리고그속에서놀기 72
-김호균시집『물밖에서물을가지고놀았다』
오래묵은고요,그향기로운화음 87
-박자경시집『물의습성』
모더니즘나무와리얼리즘의숲 105
-남길순론
세련된언어감각과미래진행형서정 123
-김휼시집『그곳엔두개의달이있었다』
내면의육화와다채로운변주 137
-석연경시집『푸른벽을세우다』
치열한언어의자기세례 148
-김성신시집『동그랗게날아야빠져나갈수있다』

제3부
시로쓰는자연의묵시록 165
-안준철시집『나무에기대어』
전통서정의고토회복을위한시적발화 183
-조성국론
고독한화엄(華嚴)의전주(前奏) 201
-윤석주시집『지는꽃이화엄이다』
남도서정의부활,혹은중흥 216
-이봉환시집『응강』
웅혼한남성적힘의미학과고차적정신주의 227
-박노동시집『우간다카페』
결곡한서정의향기 243
-최양숙시조집『새,허공을뚫다』
건강한서정과내밀한사유 257
-박광영시집『발자국사이로빠져나가는시간』
시간과공간의합주,그순결한내재율 276
-김황흠시집『건너가는시간』
긍정적서정의미학 291
-유진수시집『바로가는이야기는없다네』
맑고따뜻한내공의향기 307
-박정인시집『웃음캡슐』


제4부
땅끝에서울려퍼지는맑고따뜻한메아리 325
-김경윤시집『신발의행자』
함께울고싶은,그러나늘먼저눈물을닦아주는손길 339
-조진태론
절제와균형의이중주 352
-이인범론
섬에서다시‘섬’을노래하는21세기의노마드 367
-송태웅시집『배고픔이고양이를울고갔다』
서정과실존의동행그리고근원에대한천착 388
-김정원시집『아심찬하게』
오월의미시적현재화 405
-고영서시집『연어가돌아오는계절』
고독한진정성의구현 417
-박연수시집『더이상부르지않은이름』


제5부
남도의서정,그바리톤과테너 431
-염창권시집『한밤의우편취급소』
-박준수시집『들꽃은변방에핀다』
남도그리고바다와산,도시를악보로한세개의소나타 444
-박현우시집『달이따라오더니내등을두드리곤했다』
-이효복시집『나를다가져오지못했다』
-박세영시집『바람이흐른다』
남도시,그미래를향한과거와현대의역할분담 462
-이형권시집『칠산바다』
-이지담시집『너에게잠을부어주다』
감성적서정과감각적언어의경계 478
-선안영시조집『저리어여쁜아홉꼬리나주시지』
-이승범시집『붉은먼곳을두고온뒤아픈꽃마다너였다』
-최미정시집『인공눈물』
일상성속의탈일상적변주 506
-정채경시집『별일없다고대답했다』
-전숙시집『저녁,그따뜻한혀』
-김기리시집『기다리는시간은아직어리고』
전통과미래의발전적조화 527
-박남인시집『몽유진도』
-김청우시집『타이포토피아』
오월을주제로한다양한시적발화 537
-고영서시집『연어가돌아오는계절』
-박연수시집『더이상부르지않은이름』
-석연경시집『푸른벽을세우다』

출판사 서평

흔히남도의대표적정서로역동적한과흥,끈끈한연대감,따뜻한인정으로꼽는다.이는곧한국적정서의근간이기도하다.남도는평소에는‘두레’에서보듯이웃과마을이공동체를이루고,위기에는의병활동,동학혁명,광주학생사건,5·18민주화운동등을통해민중의주체적존재가치를구현해왔다.또한문화적으로는조선중기담양에서분출된가사문학의산실이며,전통서정시와참여시의텃밭이기도하다.‘남도’가지닌이러한문학적힘이지역문학의탈중앙화를추동하기도했다.

그러나오월문학이후도래한‘모더니즘과포스트모더니즘’의신사조는자폐적공간에갇힌남도문학을에둘러비켜갔고,그로인해남도의시적주류이자자산이었던전통서정시와참여시가쇠퇴하기에이른다.저자는바로이런점에주목하여남도시가가진특질을살피고그부활을다각적면모에서살펴보고자한다.

이평론집은총5부로구성됐다.1부는남도시의원형질에속하는지역적배경과특성에대해길잡이차원에서개론적으로서술하였다.2부에서는서정시와방법론상의거리를두고새로운형식과방향을추구하는시인들,범대순,고성만,김호균등의시세계를다룬다.3부는조성국,윤석주,이봉환,박노동등남도시의주류를이루어온서정시와그미래적방향성에대해다룬다.4부는김경윤,조진태,이인범,송태웅등의시를통해참여시의현주소와그보편적·항구적가치를말한다.마지막5부에서는염창권,이형권,이지담등각각성향을달리하는시들을비교·분석하는글을실었다.

이번평론집의초점은남도시인들이일관되게추구해온당대시대정신의진면목을찾는데있다.김규성은전남영광에서태어나,2000년『현대시학』으로등단했다.시집으로『고맙다는말을못했다』,『신이놓친악보』,『시간에는나사가있다』,『중심의거처』가있으며,산문집으로『산들내민들레』,『뫔』,『모경(母經)』,『산경(山經)』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