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월문학총서 1 : 시

2024 오월문학총서 1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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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

엮음:오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
<오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는오월문학의‘정본’을출간하고자<5·18기념재단>원순석이사장이간행위원장으로,조진태(전5·18기념재단전상임이사)시인이추진위원장으로,이승철(한국문학사연구가)시인이편집위원장으로참여하여지난2년동안출간작업에매진했다.그리고각장르별책임편집위원으로시부문에김형수(시인,소설가),이승철(시인,한국문학사연구가),소설부문에채희윤(소설가,오월문예연구소소장),김형중(평론가,조선대교수),희곡부문에전용호(소설가,희곡작가),김소연(평론가,『문화정책리뷰』편집위원),평론부문에강형철(시인,문학평론가),오창은(문학평론가,중앙대교수),아동-청소년부문에박상률(시인,동화작가),안오일(시인,동화작가)이참여하게되었다.

목차

책을펴내며4

제1부아직끝나지않았다오월의싸움은

씻김굿|신경림18
거리에서|정호승20
그날이오면|문익환21
오월햇살아래핏방울|김정란25
첩첩무등無等|정용국27
오월유사五月遺事|김사인28
이팝꽃피는오월|김완30
눈물의주먹밥|고정희31
오월|오봉옥34
5월은내게|이영진36
아직끝나지않았다오월의싸움은|김남주38
몸통에서분리된모가지의노래|김정환41
오월산불|박남준43
훨훨|정우영45
사랑하면서도|박철47
중랑천산책길에서너를|강세환49
다시오월은와야한다|문병란51
5월이가야5월이온다|이강산53
자장가|이하석55
오월이라고|이은봉56
오월의사랑|류명선57
오월그날이오면|리명한58
오월은오늘도|박상률59
오월,무등산에올라|이미숙60
봄날생각|김희수62
오월은아직도상喪중|김경윤63
늦은목련|조성국64
끝나지않는것들에대하여|양기창66
그대여,마지막밤의슬픈노래여|양성우68
약무오월시무국가若無五月是無國家|윤재걸70

제2부5월21일,도청앞광장에서

윗옷|나해철74
그날|허형만76
구겨진주검허벅지하얗게|한경훈77
그날의일기|백수인79
그날|정민경82
그날|양원84
그날|박훈86
5월21일,도청앞광장에서|김진경88
민주화여!|이윤정92
우리는파도였다|장우원95
1980년|박석준97
1980년5월그때대구에서나는|정대호100
종소리|전기철103
연노랑나비떼|황형철104
구겨진신발|서화성105
흔들리는창밖의연가|고광헌107
너릿재를넘으며|고규태111
1980년오월,능주|박소원113
때죽나무꽃|송태웅114
탄착점|김윤환116
낡은수첩1|김형수117
너는도청에남았겠냐|김형로120
민주화피다|최광임121
그날나는똑똑히보았다|정종연124
최후심판|김창규126
동틀무렵|최미정128
오월의햇빛,그날처럼|박복영129
나는여기에있어요|박인하131
5월비|이승철132
항쟁의거리에서|박학봉134
오월,무등을타던소녀|문창길135
불꽃놀이|고성만136
아직묻지못한말|오미옥137
광주1|김희정139
서석대瑞石臺|이도윤140
눈내린오월|유진수141
그해연꽃은피지않았다|김애숙143
금남로를걸었다|정양주145
민주주의여|이재연146
아메리카|이학영147
우리가오월이다|강경아149
텃골|김삼환150
그녀들은다어디로갔을까|주명숙151
당신이라는말|강기희153

제3부끝까지쏴버리지않은아름다움

윤상원|황지우156
바다파도|고은158
지금은아직슬퍼하지말아요|이인범161
고요한세계|유국환163
내이름은전옥주|백정희165
야생화|송용탁167
돌의초상|임동확169
박관현꽃무릇|장진기170
그시인,잊고사는게편했다|홍일선171
2007년5월16일,‘국립5·18민주묘지’이정연씨(20)묘|이시영174
들풀처럼떨어진이한목숨|김수175
오월과유월사이|박두규179
천년의하늘을날다|박관서180
부드럽지만,끝내차가운벽넘어|박몽구182
제대로된혁명을읽는동안|박홍점185
김군|신남영187
사라지지않는방울뱀|김호균189
무등산낮달|홍관희191
강물에젖다|맹문재194
죽음의행진|한수재196
날개를접지않는나비|안오일198
어둠속에서피는꽃|한영희200
골방에서벼린양심의날|김이하202
광주연가2|최자웅204
초혼招魂|이철경206
묵념,40초|윤석홍207
바람처럼강물처럼|이형권208

제4부망월동,그광활한슬픔앞에

망월동에갔다|문정희212
광주교도소지나망월동묘지|하종오213
망월동|최두석216
망월동영가靈歌|나종영217
어느묘비명앞에서|박선욱220
기억은힘이될수있을까|조진태221
땅비단풀꽃|김수우222
관棺|박종권224
사모별곡6|김하늬225
무등산찔레꽃|정원도226
오래된안부|이종형228
나의고향,망월동|박노식229
화려한휴가|권위상231
변,임을위한행진곡|최기종232
임을위한노래|정완희234
망월동|김용락235
오월의누이에게|강영환238
찔레꽃오월|전선용240
오월의보리밭|전비담241
5월,망월동|이복현243
망월동|김수열244
한恨어머니|강회진245
열다섯동갑내기의묘비명|주선미246
5·18민주묘지가는길|고명자248
민주의문|박세영249
80년0월|강대선251
망월동|신현수253
오월의비둘기|유은희255
너도알아야하지않겠느냐|한종근257
망월로간다|성미영259
망월동찔레꽃머리|이경261
망월|신언관262
40년|김윤현263
2023년10월망월동에서|이규배265

제5부5월의순결을목놓아울어주자

부고訃告|고영서268
사람은궁하면거짓말을한단다|김여옥270
학살자의시점|이창윤273
악마의얼굴을보았다|고선주275
친환경영산포계란날다|김황흠276
광주민중항쟁은아직끝나지않았다|채상근277
악의평범성1|이산하279
양심마사지?|임종철281
그날이후2|유종285
목숨의잔|강형철286
지옥을방관할수있다니|고재종290
광주의추억|이상국292
모르지?광주의오월을|조서정294
세상의모든유언비어|송진호296
어느불행한기록에대한초고혹은역적열전|정윤천298
단식|권혁소303
증언들|이송희304
오월그날이후|김명은305
이공일구오일팔|김해화306
당신에게묻는다|이철산308
꽃제사|김명지310
개망초|양문규312
5월을생각하며|박철영313
홍림교에서|서승현314
망각|김성호316
악당|김옥종318
지루하고잔혹했는데|김응교320
조금은희미한기억의실루엣|양곡323
외삼촌|오성인325
다시,오월에는|홍성식327
붉은,검은,흐릿해지지않는|이진희329
505사진전|장숙희331
문희|조삼현332
춤|조성국335
그기차를다시탈수있을까|조재도337
오월하늘이아직도푸른이유|나종입341
탄흔|이상인343

제6부산자여!따르라

부활|윤중목346
오월의꽃1|이민숙347
오월의거리에서|이효복349
오월의꽃|박영현351
그사람|박정모353
어머니의노래|함진원354
5월의세한도|서애숙356
미이라와오월꽃|이지담357
느낌표|백애송359
빛고을연등축제|석연경360
산자여!따르라|송경동362
역사의반복|윤기묵364
오월의소리|정철훈366
맨발의5월|권성은367
소만|조정369
공황장애|강희정372
통증|박현우374
오월에쓴시|조현옥375
봄날의안부|이미루376
중첩|문귀숙377
봄,부고訃告|이상범379
다시,여수동백|안준철380
비가림|정세훈381
오월광장을생각하며|김형효383
다시찾아온오월|김지란385
돌멩이하나|박설희386
민주의나무|김종숙388
미얀마를위한기도|김인호390
5·18을기억하고기념하고기록하는이유|김정원391
다시오월에2|김요아킴393
5월,원죄처럼아리고애인처럼절실한|문계봉395
오월,남광주시장서희자네가게|김태수396
공공고고학저널,2716년여름호|서나루400

시인약력405
편집자의말422

출판사 서평

오월문학총서출간배경
지난2011년5월24일,‘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물’이<유네스코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등재되면서광주와대한민국을넘어서전인류의소중한문화유산이되었다.이를기념하여<5·18기념재단>과문학들출판사는지난2013년제1차분『오월문학총서』를전4권(시·소설·희곡·평론)으로발간한바있다.
<5·18기념재단>(이사장원순석)과문학들출판사는5·18민주화운동44주년과5·18기념재단창립30주년을맞아시·소설·희곡·평론·아동-청소년부문등전5권의2024『오월문학총서』(제2차분)를<오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엮음으로출간했다(아동-청소년부문은7월말출간예정).

1980년5월이후현재까지각종문예지와개인시집,<오월문학제>행사장에서발표된수많은오월시편들에서이번에새롭게발굴한2024『오월문학총서』시선집에는책상위에서작성된,가공되고탐미적인감정을중심에두고있지않다.하나같이5·18현장을직접혹은간접체험하면서그야말로분출된언어요,격정의산물이다.그리고그날로부터44년이지난‘지금이곳’에서도끝나지않는이지난한몸짓이증명하는사실은오월광주에관한진실과감각이오늘날에도여전히해방되지못한채로남아있다는점이다.
또그것은어쩌면이같은감정들이아직도시효를끝내지않은역사의연료임을반증하는지모른다.어쨌든우리는여기이작품들이자칫하면역사적서술몇줄로요약되는사료속에암장될수있는기억들위에그날의피와살을채워줄것을믿어의심치않는다.
그토록뼈아픈5월의고통,그토록아름다운5월을문학적으로형상화한작품들은광주시민들과이땅의국민들에게‘역사정의실현’이라는새희망을안겨줄것이다.
그리하여광주의오월체험이충분히독자들에게전달된다면저음험한체제의갈피들사이에그날의우리가서있었고,광주의감수성이,노래가,시가그에합당한분노와사랑으로마침내인류사의지평선과마주할수있게되었음을확인할것이다.
더불어서어쩌면우리는그때가되어서야이뼈아픈기억을온전히극복할것이고,또광주의하늘에도마침내단테가『신곡』에서바라본별이뜰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