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월문학총서 5 : 아동·청소년

2024 오월문학총서 5 : 아동·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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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4 『오월문학총서』 아동·청소년 편은 오월정신을 주제로 한 작품들 20편으로 꾸며졌다. 그동안 아동·청소년 문학에서도 오월정신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꾸준히 나왔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급성장하였다. 그러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역사적 자료만으론 온전하게 오월의 참된 의미를 전달받기 힘들기에,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미래를 꿈꾸게 하기 위해선 제대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오월정신을 담은 문학작품이며, 다양한 동화 및 그림책, 청소년소설 등의 작품들은 아이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고 지금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
화려하고 찬란한 역사도 중요하지만 잔혹한 시련의 역사가 주는 변화들과 그 의미들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왜냐하면 지금의 우리나라를 만든 것은 찬란한 역사들 못지않게 아픈 역사의 과정 속 변화들로 인한 영향도 크기 때문이다. 어쩌면 아픈 역사의 되새김이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새로운 시대는 지난 시간을 딛고 열어 가는데, 그러기 위해선 과거를 성찰하고 반성하는 작업이 먼저이다.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 청소년들도 땅 위에 핀 꽃만이 아니라 땅속에 내린 뿌리의 고통까지 봐야 진정한 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
선별한 작품들 모두 아픈 역사를 집약해 한 올 한 올 이야기로 엮은 고민의 흔적이 빛났다. 다양한 시선과 배경 그리고 소재는 각각의 의미와 해석을 주었다. 여러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볼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5·18문학상’ 신인상에 선정된 작품들 중 13편의 단편 동화와 단행본 속의 단편 동화 및 단편 청소년소설 등 7편이다. 이 가운데 17편을 제1부 ‘아동 소설’로, 나머지 3편을 제2부 ‘청소년 소설’로 구분하고, 제1부를 작품의 내용과 경향에 따라 다시 3개의 범주로 구분하였다. 첫째 장 ‘사건의 재현과 진실 규명’(7편), 둘째 장 ‘트라우마와 회복’(5편), 셋째 장 ‘공동체 의식과 의미 확장’(5편)이 그것이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변화를 살필 수 있도록 발표 순으로 수록했다.
저자

오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