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의 맛 (은퇴전문가 한혜경의 지지고 볶는 은퇴 이야기 28가지)

은퇴의 맛 (은퇴전문가 한혜경의 지지고 볶는 은퇴 이야기 28가지)

$15.00
Description
은퇴전문가 한혜경이 직접 맞닥뜨린 은퇴 이후의 삶

“다 내려놓으면 나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내 삶의 의미와 재미는 어디서 찾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은퇴 전에 알아두면 좋았을 여자의 은퇴 이야기
가슴 뛰는 하루하루를 살고 싶다.
은퇴했다고 해서 어릴 적 놀이터의 ‘깍두기’처럼 구경만 하며
공짜의 삶을 살 생각은 추호도 없다. 신나게 끼어들어 함께 즐기고 싶다.
_「프롤로그」에서

교수로 재직중에 은퇴 이후의 삶을 연구하며 수많은 은퇴자들을 만나고 인터뷰해왔던 은퇴전문가가 직접 느낀 은퇴의 맛은 어떨까? 이 책은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온라인 저널에 ‘나의 은퇴일기’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글을 모아 엮은 은퇴전문가 한혜경의 은퇴 에세이다. 전작 『은퇴의 말: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25가지』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자를 조사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면, 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이고 소소한 일상을 담은 이야기다.

저자는 60대 은퇴자가 일상에서 겪고 부딪치는 달콤씁쓸한 은퇴의 맛 28가지를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은퇴자라면, 아니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은퇴자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또 현대를 살아가는 60대 은퇴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등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은퇴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은퇴 후 또는 100세 시대에 어떤 일상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이정표가 될 것이다.

“돌아보니 은퇴 직후의 심정은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와도 비슷했다. 어떤 일이 일어날까 설레고 기대되면서도 동시에 미지의 세상에 대한 두려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실컷 고생만 하고 멀리 떠나온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낌. …… 하지만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이제는 무조건 떠나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때의 그런 심정이었다.”
저자

한혜경

이화여자대학교불어불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여성학석사학위와사회복지학석·박사학위를받았다.인문학과사회과학을넘나든독특한학력은세상을다양한시각으로더넓고깊게바라보며글을쓸수있는힘이되고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책임연구원으로일했으며,40대초반에대학으로자리를옮겨노인복지를세부전공으로연구하며다수의논문과저서를발표했다.『나는매일은퇴를꿈꾼다』와『은퇴의맛』을출간했고,〈문화일보〉,〈여성신문〉,〈동아일보〉등에칼럼을썼으며,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사이트에‘나의은퇴일기’를연재했다.호남대학교사회복지학과교수로재직하다가2019년8월에정년퇴직했다.

목차

프롤로그

1부.은퇴해보니
은퇴여행,‘바로’떠나야하나?
직장과의이별,생각보다간단하지않더라
돈에대한생각,불행해지지않으려면얼마가필요할까?
갑자기집안일이좋아진나,이상한가요?

2부.그때는몰랐던것들
설렁설렁살걸
진정우리은퇴한거맞아?
이제는삶의거품을빼야할때
난내려놓고싶지않은데
‘딴짓’실컷해볼걸

3부.우리의정서적거리는몇미터?
점심만은같이먹고싶지않은사람,그이름은남편
공간문제로이혼까지?
외로운잔소리꾼이여,제발쉿!
이혼하기좋은때!
자식이노후리스크?

4부.누구랑어울릴까?
그립거나,짜증나거나
이런친구는사절!
환승역에서는친구를사귀지않는다?
지적질이필요해!
혼자서도잘노는편입니다만

5부.내나이를사랑한다는것
젊어보이고도싶고대접도받고싶고
‘대단하시다’라는말속에숨겨진연령차별
내나이가내일모레면……
매력있는선배들덕분에
지금이바로파티타임!

6부.이토록젊은마음을어디에쓸까?
나의역사를쓴다는것
가슴이뛰는곳에서살고싶다
행복한나라에가봤습니다
난생처음팬카페에가입하다

출판사 서평

은퇴가어때서……
은퇴해도아무렇지않다!

저자는은퇴전문가로서은퇴하면나름대로잘극복해나가리라자부했지만실상은그와다르다고말한다.달콤한순간도있었지만은퇴직후는생각했던것보다훨씬더힘들고씁쓸했다.세상의중심에서밀려난것같고껍데기처럼버려진듯한기분이들면서온갖상념과불안,걱정이한꺼번에몰려왔다.꽃길이아니라는사실은알고있었지만,은퇴관련책을두권이나쓰면서간접경험을한만큼무언가다르겠거니생각했던것이오산이었다.
그렇다면힘들고씁쓸한은퇴생활을어떻게극복해야할까?저자가시행착오끝에찾은방법은하나.누가시켜서하는일이아닌내가좋아서하는일을찾아즐기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다고말한다.즐길거리가있다면,가슴뛰는일을찾아한다면두려웠던은퇴생활의불안감도사라진다는것이다.

“이제야알겠다.
나에게은퇴후바로떠나는여행은전직장으로부터,
전직장의기억과추억으로부터단번에완전히떠나집으로,
나에게로돌아오는그런여행이라는것을.”

노동하는인간에서
놀이하는인간으로거듭나다!

은퇴후1년이지난어느날저자는문득행복감을느꼈다고말한다.노동하는인간일때는마음껏즐길수없었지만은퇴후사고방식도생활도모두달라진지금,온전히내시간의주인으로살면서느끼는행복감이었다.이는은퇴후지지고볶는과정을거치며‘노동하는인간’에서‘놀이하는인간’으로거듭나면서가능해진일이었다.
하지만‘놀이하는인간’으로거듭나기위해서는‘기획’과‘도전’이필요하다.놀이는그저하루이틀사이에끝날일이아니다.앞으로수십년이어질은퇴생활을생각한다면가슴뛰는놀잇거리를찾아야한다.
저자는말한다.똑같은쳇바퀴일상이라도내가좋아하는일을하기위한쳇바퀴는재미있다는사실을.무엇보다노동하는인간일때보다한단계업그레이드되고,낡고지겨운가면을벗고진짜내가된기분을느낄수있다고.그리하여“앞으로도오랫동안,아흔살쯤까지갈고닦고조이고기름치는작업을멈추지않으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