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심장 (이상욱 소설)

기린의 심장 (이상욱 소설)

$14.00
Description
“지금부터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 거예요.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해준 적 없는 이야기죠.”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이야기꾼이 온다.
웃음과 울음, 행과 불행 사이에서
교차하는 위트와 상상력!

“첫 장의 어느 시인의 죽음부터 강렬하다. 식인 외계인이라니…”
_yangdangcaso(사전 서평단)

“놀랍다. 책의 시작을 봐서는 펄프픽션 스타일의 소설일 줄 알았는데, 첫판부터 아주 그냥 가슴을 쑤셔댄다. 처음엔 웃음을 주고 후반에 이렇게 가슴을 쑤셔대면, 작가님 반칙입니다! (…) 책을 도무지 손에서 놓기가 아쉬워 길을 가면서도 책을 읽었다. 그러다 문득 누군가와 부딪히는 바람에 내가 멈춰 서 있다는 걸 깨달았다.” _kaketz0703(사전 서평단)
저자

이상욱

1980년수원출생
2013년「어느시인의죽음」으로〈문학의오늘〉신인상수상
2015년단편소설「경계」로한국문화예술위원회차세대문학선정

목차

어느시인의죽음
라하이나눈
기린의심장
마왕의변
허물
하얀바다
경계
연극의시작
25분

해설│이야기의좌충우돌_서희원(문학평론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다양한장르와소재를품은새로운작가의등장!
무명작가라는말은말그대로이름이없다는뜻이다.작가의진짜이름이없는것이아니라인지도가아주낮다는말이다.화려하게등장하지도않았고,학벌이좋은것도아니다.기댈데는없고그냥이야기하는것이좋아썼을뿐이다.퇴근을하고밤9시부터자정까지서재에틀어박혀쓰기시작했다.7년뒤지면을얻어서단편을발표했고,다시8년이지나미발표원고와묶어서처음으로소설집을냈다.뭔가정리하기힘든다양한장르와소재를들고서,이상욱이라는작가는그렇게독자에게다가왔다.

“한가지만큼은분명하게지적할수있다.그것은흥미로운이야기를얘기하고싶은,그리고한번도들어본적이없는이야기를듣고싶은욕망이다.”_서희원(문학평론가),「해설」에서

이제까지만난적없는불행을다루는상상력
표제작「기린의심장」을포함해총9편의단편이실린이소설집은인간에게닥치는여러불행에관해이야기한다.인간을먹는외계종족의침략,자식의죽음,성격적결함,산업재해,직장내따돌림등이다.지구를점령한외계인에의해감미로운식재료로전락한지구인의이야기를담은「어느시인의죽음」,육체를동기화시키는기술이발전한가까운미래를배경으로타인을위해육체를트레이닝해야하는노동자들의비극을다룬「라하이나눈」,환상의동물원을떠도는삶의지향을잃은자들의이야기인「기린의심장」등기발한상상력으로가득하다.그만큼빠르게읽힌다.불편하고불행해질수밖에없는세상을이야기하는이소설들에서는불행은사회적약자나강자를가리지않고찾아오지만,상대적으로강자는불행에서벗어날방법을가지고있다는점이도드라진다.「연극의시작」은정서역지하철화재로딸을잃은노인이자식의죽음에관련된인물들을납치해복수하는내용이다.영준은공장에서과도한연속근무와팀장의폭력으로기계에왼손을잃고일자리마저잃는다.그뒤정서역지하철화재사건에간접적으로연루되어노인에게납치된다.영준은연속근무는어쩔수없었고폭력은장난이었다고변명하는팀장에게분노를느끼고,노인은의도했던게아니라고변명하는가해자들에게분노를느낀다.피해자는여전히고통받고가해자는책임을회피한다.

“삶이희극에서비극으로바뀌는경험을자넨이미해봤네.단순히손을잃어버린것이상의의미가있지.풍경의색이,소리의억양이바뀌는거야.마치여름이가을로,가을이겨울로변하는것처럼.불평해도소용없지.그건그냥그런거니까.살아남으려면적응하는수밖에.”_「연극의시작」에서

다양한인물들이펼치는예측불가상상력
이책에서작가는무관한듯한이야기로시작해어느순간지난사건을환기하며인물의불행을사회부조리와연결시킨다.그과정에서등장하는부정적인캐릭터는지나치게현실적일수밖에없다.돈으로사람을지배할수있다고믿는인물,사회적약자를배척하는인물,죄를짓고도반성할줄모르는인물,그리고권력에사로잡혀악행을저지르는인물등은모두현재우리사회에서볼수있는인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