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물론 (인터뷰와 지도제작)

신유물론 (인터뷰와 지도제작)

$25.44
Description
신유물론에 관한 한 최초의 책

21세기 떠오르는 사유,
철학, 문화이론, 페미니즘, 과학 연구 등 현대사상 안에
‘물질’(matter)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한다.
이 책은 신유물론에 대한 글쓰기이면서, 동시에
신유물론자들의 철학적 야심으로부터 구체성을 끌어내는 작업이다. _「서문」에서

신유물론은 이 모든 지적 전통들에 ‘그래, 그리고’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들 모두를 횡단하며, 결국 오늘날의 학계에 상당히 강력하고도 신선한
‘리듬’을 하나씩 하나씩 창조하는 사유의 노선을 만들어낸다. _128쪽

이 책은 우리 시대의 탁월한 철학자들의 공동 저작이다. 편저자와 인터뷰에 응한 철학자들은 20세기 말과 21세기 철학의 첨단에 있는 인물들로 평가된다. 책은 모두 2부로 나뉘어진다. 1부는 신유물론의 최초 세대인 로지 브라이도티, 마누엘 데란다, 카렌 바라드, 사변적 유물론자인 퀑탱 메이야수와의 인터뷰를 담고 있으며, 2부는 편저자인 릭 돌피언, 이리스 반 데어 튠의 논문이 실려 있다. 이 논문들은 신유물론의 횡단적 방법론, 성차에 대한 입장을 추출해냄으로써, 그리고 신유물론의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결과들을 전개함으로써 현대사상 안에 신유물론의 전통을 정립한다.
저자

릭돌피언

(RickDolphijn)
네덜란드위트레흐트대학미디어문화연구학과의조교수이며인문학센터선임연구원이다.저서로『음식풍경,들뢰즈의소비윤리를향해Foodscapes,towardsaDeleuzianEthicsofConsumption』가있다.〈앙겔라키:이론인문저널Angelaki:JournaloftheTheoreticalHumanities〉〈들뢰즈연구DeleuzeStudies〉〈붕괴:철학적탐구와진보에관한저널Collapse:JournalofPhilosophicalResearchandDevelopment〉〈굴절:연구창작을위한저널Inflexions:aJournalforResearchCreation〉등에대륙철학,예술그리고신유물론에관한글을쓰고있다.

목차

옮긴이서문
편저자서문

I.인터뷰들
1장.로지브라이도티와의인터뷰
2장.마누엘데란다와의인터뷰
3장.카렌바라드와의인터뷰
4장.퀑탱메이야수와의인터뷰

II.지도제작
서론:사유의‘새로운전통’
5장.신유물론의횡단성
6장.이원론을극단으로밀어붙이기
7장.성적차이화(SexualDiffering)
8장.남(여)성의종말

감사의말
참고문헌
옮긴이해설:신유물론:들뢰즈‘의/이후’유물론
부록:용어해설

출판사 서평

“신유물론은책전반에걸쳐,장들모두에스며있고,모든진술과논증들에살아숨쉬고있는형이상학이다.따라서신유물론은이책에서‘축조’(builtup)되지않는다.즉각장은논점을이해하기위해서로다른장에의존하지않는다.비록많은다른횡단적관계가장들사이에존재할지라도,각장은독립적으로읽힐수있다.”_「편저자서문」에서

1부‘인터뷰들’에서편저자가만난철학자네명의사상적결은다소상이하다.
브라이도티는들뢰즈의‘생성의철학’을페미니즘적으로재전유하면서생태-정치적이고윤리적인방향으로틀어놓으려는것으로보인다.이와달리바라드와메이야수,데란다의경우존재론의방향이주관심사이다.물론바라드는어떤철학적지향이인식론이나존재론이라는분과적잣대로분할불가능하다면서,‘존재-인식론’을전개하는데,이는바라드의‘간-행’개념에서도드러난다.편저자는바라드의이개념을책의기조로삼은듯하다.메이야수는명시적으로들뢰즈의철학에비판적인입장을취한다.들뢰즈의철학은그가설정한‘상관주의’라는비판의그물에걸린다는것이다.이와반대로데란다에게들뢰즈는잠재성의철학자로서신유물론의진정한구루이다.그에따르면신유물론은물질을개체화의관점에서바라보아야하며,그것의잠재적역량을충분히고려할필요가있다.결론적으로이네사람에게‘물질’또는‘유물론’이란소박하고고대적인판본으로서의‘질료’도아니고‘원자’도아니다.그것은때로는생동하고,때로는힘의흐름으로우리곁에존속하는진정한객체로서인간의인식과지성의지배력을빠져달아나는(인간을포함한)자연의본체다.

2부‘지도제작’에서편저자들의글은앞선네사람과의인터뷰와더불어어떤입장을수립하기위한분투를완연하게담고있다.
이는각장의제목에서분명히드러난다.먼저필자들은2부의‘서론:사유의새로운전통’에서신유물론이어째서새로운사유의조건들을창출하는지에대해논한다.이들은신유물론을통해주로반대자들이헛되게조작해내는조잡한유물론적견해를밀쳐두고새로운유물론으로서의‘자연문화존재론’을옹호한다.즉인간중심주의에침윤된언어학주의와더불어인간과자연을가르는이분법을넘어서고자하는것이다.5장~8장은이러한기조에입각하여논의가전개된다.필자들은서론에서이논의전개양상을훌륭하게압축해내어독자들에게전달한다.

“이책은독자에게제시되는역사가아니라,신유물론이라고지칭되는이유물론이
어떻게바로이순간과학과인문학안에서작동하는지에대한‘지도그리기’(mapping)라고할수있다.”

1부의인터뷰들은상호작용(inter-action)이라기보다간-행(intra-action)이다.간-행이란원자론적형이상학을질적으로전환하며중요한점은물질들사이의작용이다.다시말해그것은인터뷰어나인터뷰이또는심지어우리가특별히관심을기울일가치가충분한인터뷰당사자의작품도아니라,그인터뷰가우리를고무시킴에마땅한어떤행위자체를야기했다는지향적의미이다.신유물론은그러한행위들안에서스스로를표명하기때문이다.편저자는1부에서드러난개개의질문들과대답들그리고2부의각장들사이에강한연결지점들을만들어이것을강조했다.이런방식은독자가신유물론의전통을보다깊이이해하기위해1부와2부사이를앞뒤로오가도록한다.


지적전통을횡단하는신유물론
신유물론은이원론을질적으로전환하는횡단적문화이론이다.신유물론적맥락에서횡단성은비범주적이고비결정적인의미를담고있다.횡단성은모든이분법적구별들을가로지름으로써생겨날수있는또다른이분법적응결조차피해가고자한다.그렇다면횡단성은언제나횡단선자체를가로질러가야한다.그것은언제나자기자신보다더빨리,먼저,도래해야한다.횡단성은이렇게함으로써어떤것을죽이거나소멸시킨다기보다,그것의역능을자기화하면서새로운것을생성시킨다.그러므로신유물론과관련하여이개념은그실천적역량을확장하기위한조건을교육하고정치적으로고무하는기능을하게된다.

따라서신유물론은‘횡단-유물론’이다.첫째로신유물론은학제들간의횡단이다.그것은페미니즘과과학,기술,미디어,문화연구들을가로지른다.둘째,신유물론은아카데믹한주류인식론을존재론과횡단시킴으로써새로운소수전통을복원한다.주류학계의권위를탈영토화함으써신유물론은초월론과이원론둘모두를탈구시킨다.셋째,신유물론은과타리의횡단성이함축하고있는미시정치적방법론을수용한다.이것은‘비판’이라는방법보다더근원적인것으로서,계보학적인지식에근거하는실천철학이다.

물질적전회로신선한사유를창조하다
신유물론은페미니즘,철학적존재론,기술과학철학등의분야에서‘물질’에대한새로운개념을정립하면서20세기말에등장했다.이를보통‘물질적전회’라고부른다.신유물론은‘물질’을고대에서근대에이르기까지무비판적으로통용된수동성으로정의하지않는다.물질은자기조직화와형태발생적힘을가진능동적‘주체’이다.유기적이든무기적이든,세포든입자든간에흐름으로서의강도적생성의과정이물질의핵심에자리잡게된다.

형태발생적이며개체적인과정은자연과인위의이분법을구분불가능하게한다.물질은이구분불가능성의영역에본질적으로스스로를놓는다.이렇게함으로써인간중심주의를해체하고포스트휴먼의가능성을선취하는것이다.이때포스트휴먼의‘포스트’는인간‘이후’의어떤단일한형상으로수렴되지않는다.포스트휴먼은혼종성으로발산하는물질성그자체다.그러므로‘물질적전회’란다른말로‘존재론적전회’라고할수있다.이러한전회를의미하는형이상학은포스트-메타퓌직스,들뢰즈의용어로‘순수형이상학’이다.

요컨대‘물질적전회’란‘포스트-메타퓌직스’로의전회이며,이것이신유물론이다.신유물론은그것이생성하는학문적담론안에서항구적이지만이론자체의보편성이나개념들의영원성을주장하지않는다.그것은언제나당대의과학과교전하면서,그로부터나오는개념을통해새로워지며발전해나간다.퓌직스(자연학)는언제나제일철학으로서의형이상학,또는‘순수형이상학’과함께가며그역도마찬가지다.그러므로이둘은늘횡단적인관계에놓여있다.자연,즉물질에대한이해가어떻게되는가에따라형이상학이창발해가는그과정이신유물론의개념작업을조형한다.마찬가지로신유물론의개념들은자연에대한총체적이고유일한이해를가능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