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제가 사장입니다 : 시골 청과물 가게 애송이는 어떻게 160억 매출 청년 기업인이 되었나

오늘부터 제가 사장입니다 : 시골 청과물 가게 애송이는 어떻게 160억 매출 청년 기업인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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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3,000만엔(약 2억 7천만 원) 적자 상태인 가게를 물려받았다.
스물네 살. 돈 들이지 않고 해낼 수 있는 온갖 방법을 시도했다.
통과일로 만든 후르츠산도를 개발, 5년 만에 160억 매출 청년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고오키, 이제 네가 사장이 되어야 할 것 같구나.”
2018년 4월. 망해가는 할아버지의 청과물 가게 ‘다이와 슈퍼’에 입사한 지 3개월밖에 안 된 오오야마 고오키에게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펄쩍 뛰었지만, 할아버지는 이미 마음을 굳힌 뒤였다. 가게 안쪽 사무실로 손자를 데려간 할아버지가 숫자로 빼곡한 노트를 내밀었다. “다이와 결산서류다.” “그게 뭔데요?” “말하자면 이 가게의 성적표 같은 거지.” 노트에는 흰색과 검정 삼각형이 그려져 있었다. 느낌이 싸했다. “할아버지, 이 검정 마크는 뭐예요? 3,000이라고 적힌 이 삼각형요.” “응, 이거. 빚이 3,000만 엔이라는 의미다.” “잉? 뭣이라고요?” 1만 엔이 3,000장이라…. 그러니까 지금 사장 자리를 덥석 받아드는 순간, 살면서 단 한 번 본 적조차 없는 거금을 빚으로 떠안게 된다는 뜻이었다. 24년간 잘못 살아온 인생의 외상값이 한꺼번에 청구되는 느낌이었다.

물러설 데 없는 벼랑 끝에서 5년 만에 역전인생의 주인공으로….

이 책 《오늘부터 제가 사장입니다》는 폐업 직전 시골 청과물 가게를 떠맡아 기적을 만들어낸 20대 청년 오오야마 고오키의 이야기를 불안과 좌절, 웃음과 감동이 뒤섞인 목소리로 들려주는 생생 리포트이다.
2018년 1월, 변변한 직장생활 한번 안 해본 오오야마가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의 작은 가게 다이와에 들어간 건, 할아버지의 인생과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이 켜켜이 쌓인 그곳을 이대로 문 닿게 할 수는 없다는 착한 마음 때문이었다. 그날 이후 할아버지를 따라 3개월간 새벽 청과물 도매시장을 오갔지만, 시금치와 열무를 구분할 줄조차 모르던 왕 초짜 애송이에게 ‘사장’이라는 중책이 맡겨진 것이다.
“고오키, 걱정하지 마라. 너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굳건히 지지해준 할아버지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평생 최고로 맛있는 과일만 팔아온 할아버지의 유산을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조부모에게 배운 대로 돈 들이지 않고 해볼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며 국면을 전환할 방법을 모색했다. 그렇게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그가 개발해낸 상품이 속을 둥글게 파서 올린 멜론빙수와, 직접 만든 빵과 크림에 생과일을 통째 넣어 만든 후르츠산도. 모양도 예쁘고 맛은 더 기가 막힌 이 상품에 대한 소문은 멀리멀리 퍼져 마침내 도쿄에서도 후르츠산도를 팔아달라는 이들이 생겨났다.
“할아버지, 도쿄는 너무 멀고 큰 도시잖아.” “고오키, 이 후르츠산도는 도쿄에서도 통한다. 더 많은 이들이 이걸 먹고 행복해졌으면 좋겠구나.” 도쿄 출점을 코앞에 두고 맞닥뜨린 코로나-19 앞에서 좌절하던 때, 그를 일으켜 세운 건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 말씀이었다. 이후 온갖 고비를 넘어 마침내 도쿄인들의 입맛마저 사로잡는 데 성공. 그가 개발한 후르츠산도와 멜론빙수, 통과일 탕후루의 인기는 해외로도 퍼져 한국과 대만, 동남아의 카페와 제과점에서도 지금 가장 핫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흡사 롤러코스터를 타듯 쉼 없이 닥치는 시험 속에서도 놀라운 낙관과 투지를 발휘, 5년 만에 일본 청년들의 아이돌 기업가가 된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가족의 의미와 관계의 본질, 견실한 미래 비전 등 생의 중요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인사이트로 가득하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입을 모아 ‘삶을 낙관하고 긍정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이야기’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저자

오오야마고오키

저자:오오야마고오키
아이치현오카자키시에있는작은마을슈퍼‘다이와슈퍼’및‘다카페’의대표이다.
2018년,조부가평생일궈온가게를잇기로마음먹고사장에취임하던날자신이떠안은부채가3,000만엔(약2억7,000만원)이나된다는사실을처음알았다.1만엔이3,000장이라….단순하게계산하면고교시절그렇게도갖고싶던오토바이를100대나살수있는엄청난액수였다.지금까지잘못살아온외상값이한꺼번에청구되는듯멘붕에빠졌지만“현재의어려움이너를성장시키는밑거름이다,겁먹지말고마주해라!”라는할아버지의격려에힘입어매일새벽청과물도매시장에다녀오고,손글씨로만든신문을배포하는등돈들이지않고할수있는모든것을실천하면서가게를살려낼묘수를궁리하던중기적이일어났다.일본최고로맛있는제철과일들로만든빙수와,시행착오를거쳐개발한빵과크림에생과일을통째로넣어만든‘후르츠산도’가SNS에서인기를끌며대박이난것이다.
“고오키,이맛있는후르츠산도를더많은이들이맛보게하고오거라.”할아버지가생전에남긴마지막말을좌표삼아,코로나-19사태속에서도모두가말리는도쿄진출을예정대로감행했다.숱한어려움을특유의낙관과집념으로하나하나넘어후르츠산도로도쿄인들의입맛을사로잡는데성공.그가개발한후르츠산도와멜론빙수,통과일탕후루등의인기는급속하게퍼져한국과대만,동남아의여러카페와베이커리에서도지금가장핫한제품으로자리잡았다.
불과5년만에시골마을애송이사장에서160억원규모의기업체대표가되었지만,그는전국을누비며맛있는유기농과일을직접고르고고향오카자키와도쿄를분주히오가며할아버지와자신의혼이담긴후르츠산도를더많은이들에게전하고있다.
‘캄브리아궁전’(TV도쿄),‘역전인생’(NHK)등다수의TV와신문에출연한오오야마고오키는지금일본청년들이가장부러워하는청년기업인이다.

역자:윤선해
번역가이자커피관련일을하는기업인이다.일본에서경영학과국제관계학을공부한뒤한국으로돌아와에너지업계에잠시머물렀다.
일본에서유학할당시대학전공보다커피교실을열심히찾아다니며커피의매력에푹빠져지냈기때문에,일본에서커피를전공했다고생각하는지인들이많을정도다.그동안일본커피문화를소개하는책들을주로번역해왔다.옮긴책으로《새로운커피교과서》《종종여행떠나는카페》《도쿄의맛있는커피집》《호텔피베리》《커피스터디》《향의과학》《커피집》《커피과학》《커피세계사》《카페를100년간이어가기위해》《스페셜티커피테이스팅》이있다.
현재후지로얄코리아대표및로스팅커피하우스‘Y’ROcoffee’대표를맡고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6
프롤로그12

1장다이와슈퍼
청과물가게의스토리는그렇게불쑥시작되었다19
어찌할건가,고오키24
‘길은열린다’할아버지의가르침29
갑작스레맡겨진사장이라는중책앞에서32
돈을쓰지말고지혜를짜내라34
멜론빙수탄생38
대박은손님이몰고온다142
코가꺾인피노키오45

2장청과물가게가만드는진심의후르츠산도
편의점에진열된기회를집어올리던날53
신의혀를가진남자57
생크림을먼저만들어볼까?59
다음은맛있는빵을찾을차례63
일본최고의과일을찾아삼만리66
후르츠산도는외양이90%75
우물안개구리79
패키지에담은‘다이와’의혼82

3장우리들의후르츠산도,판매개시!
버스가이드할머니와배려쟁이할아버지88
우선열명의동료를모으자96
그녀는예뻤다102
천재사령관,등장!107
에비스님의손길에이끌려서111
일본제일이되고싶으면,일본제일의장소에가거라114
언젠가는크라운117
날개라도달렸다면…,120

4장나의히어로가알려준것들
모든일에는제철이있단다127
발로팔아야한다는사실을잊지마라131
스태프들은리더의뒷모습을보고배운다135
스스로좋아해야즐거워진다139
힘내라고오키!144

5장그리고,일본제일의도시로
폭풍속에서판매개시151
유동인구가없는조용한거리에서157
대박은손님이몰고온다2161
나의할아버지와오버랩되는키위할아버지166
2톤의키위,어찌할건가!고오키172
순수한마음이기적을일으켰다175

6장일본최고의사람들이나에게알려준것들
일본최고가구점창업자로부터185
‘오,가격이상’은이렇게탄생했다190
사이토히토리와나가마쓰시게히사196
동경하는샹크스shanks와의만남201
시게형이내이름을불러주었다208
내가선택한길이정답211
무엇을위해서,누구를위해서214

최종장후르츠산도행진곡
이렇게해서배턴은이어진다221

후기229
옮긴이의말235

출판사 서평

물러설데없는벼랑끝에서5년만에역전인생의주인공으로….

이책『오늘부터제가사장입니다』는폐업직전시골청과물가게를떠맡아기적을만들어낸20대청년오오야마고오키의이야기를불안과좌절,웃음과감동이뒤섞인목소리로들려주는생생리포트이다.

2018년1월,변변한직장생활한번안해본오오야마가아이치현오카자키시의작은가게다이와에들어간건,할아버지의인생과자신의어린시절추억이켜켜이쌓인그곳을이대로문닿게할수는없다는착한마음때문이었다.그날이후할아버지를따라3개월간새벽청과물도매시장을오갔지만,시금치와열무를구분할줄조차모르던왕초짜애송이에게‘사장’이라는중책이맡겨진것이다.

“고오키,걱정하지마라.너라면충분히해낼수있어.”어린시절부터자신을굳건히지지해준할아버지의믿음에보답하고싶었다.평생최고로맛있는과일만팔아온할아버지의유산을활용할방법은없을까?조부모에게배운대로돈들이지않고해볼수있는일들을하나하나실천하며국면을전환할방법을모색했다.그렇게무수한시행착오를거쳐그가개발해낸상품이속을둥글게파서올린멜론빙수와,직접만든빵과크림에생과일을통째넣어만든후르츠산도.모양도예쁘고맛은더기가막힌이상품에대한소문은멀리멀리퍼져마침내도쿄에서도후르츠산도를팔아달라는이들이생겨났다.

“할아버지,도쿄는너무멀고큰도시잖아.”“고오키,이후르츠산도는도쿄에서도통한다.더많은이들이이걸먹고행복해졌으면좋겠구나.”도쿄출점을코앞에두고맞닥뜨린코로나-19앞에서좌절하던때,그를일으켜세운건할아버지가마지막으로남긴이말씀이었다.이후온갖고비를넘어마침내도쿄인들의입맛마저사로잡는데성공.그가개발한후르츠산도와멜론빙수,통과일탕후루의인기는해외로도퍼져한국과대만,동남아의카페와제과점에서도지금가장핫한제품으로자리잡았다.

흡사롤러코스터를타듯쉼없이닥치는시험속에서도놀라운낙관과투지를발휘,5년만에일본청년들의아이돌기업가가된그의이야기는단순한성공담을넘어가족의의미와관계의본질,견실한미래비전등생의중요한가치를재발견하는인사이트로가득하다.그리하여이책을읽은독자들은입을모아‘삶을낙관하고긍정하게만드는마법같은이야기’라며엄지를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