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하는 식물 (세상을 보는 식물의 시선)

욕망하는 식물 (세상을 보는 식물의 시선)

$23.00
Description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경계를 허문 21세기 신고전!!
누가 누구를 길들이고 이용하는가?

5월 어느 날, 꿀벌들이 윙윙거리는 사과나무 옆에서 씨감자를 심던 폴란은 이런 생각을 했다. 부지런히 사과 꽃 여기저기를 들락거리며 사과 유전자를 퍼뜨리고 있는 저 벌들과 정원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에 가득 차서 씨감자를 땅에 묻고 있는 나는 뭐가 다를까? 먹이를 얻는 대가로 특정 식물 개체의 유전자를 퍼뜨려주는 꿀벌과 나는 같은 처지가 아닐까.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익숙하던 주변 풍경이 일순 새롭게 보였다. 지금껏 욕망의 객체로만 여겨온 식물들이 인간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영리한 생명체일 수 있다는 깨달음이 찾아온 것이다.

이 책에서 폴란은 사과와 튤립, 대마초와 감자를 통해 식물과 인간이 함께해온 기나긴 공진화 역사를 추적한다. 인간이 ‘길들인’ 대표 작물들이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그 어떤 식물 종보다 능동적으로 인간을 이용해온 존재들이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의 변덕에 맞춰 변신을 거듭한 대가로 그들이 얻은 것은 생존과 번성, 그리고 각자의 황금시대였다. 얼마나 교묘하고 영리한 전략인가.
달콤함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매개로 진화하며 전 세계로 퍼진 사과. 인류의 탐미 본능을 자극해서 한 나라의 경제와 문화를 주무르는 주인공이 되었던 튤립. 향정신성 물질로 인간의 의식작용에 관여하며 온갖 박해 속에서도 끊임없이 잡종을 탄생시키는 대마초. 그리고 세계인의 주요 식량으로 부상한 후 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 욕망의 투사물이 된 감자. 자신의 텃밭에서 카자흐스탄 산속, 안데스산맥과 아일랜드를 거쳐 네덜란드와 미 중서부를 분주히 오가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폴란의 글은 ‘눈이 부실 만큼 매혹적인’ 재미와 통찰로 가득하다. 식물학과 인류학, 철학과 문학, 지리학과 생명공학을 넘나들며 식물과 인류가 함께한 기나긴 역사를 들려주는 이야기는 수많은 독자로 하여금 문명과 자연, 욕망과 윤리, 과거와 미래를 보는 관점을 재조정하고 시야를 확장하게 도왔다.
저자

마이클폴란

MichaelPollan


세계적으로사랑받는저술가이자학자,환경운동가.
30년넘는시간동안인간문명과자연세계가교차하는지점에관해탐구하며글을쓰고있다.그가낸책8권중무려6권이〈뉴욕타임스〉와‘아마존닷컴’베스트셀러1위에올랐다.
1991년첫책《세컨네이처SecondNature》로‘뉴비전스’상을수상하며베스트셀러저자로이름을알린폴란은이책《욕망하는식물》이미국서점연합회와아마존닷컴이각각선정하는‘올해의책’에오르며21세기미국을대표하는저술가로부상했다.뒤이어출간한《잡식동물의딜레마TheOmnivore’sDilemma》가〈뉴욕타임스〉와〈워싱턴포스트〉가선정한2006년10대도서로선정되는등폴란은내는책마다화제를모으며여러개의상을받았다.
2013년에출간한《쿡드Cooked》와2018년에출간한《마음을바꾸는방법HowtoChangeYourMind》은다큐멘터리시리즈로제작돼현재넷플릭스에서방영중이고,《음식을옹호하며InDefenseofFood》를원작으로제작한2시간짜리다큐멘터리가에미상후보에올랐다.최근작으로《당신의뇌와식물ThisIsYourMindonPlants》과《세계가열리다AWorldAppears》가있다.

베팅턴칼리지와옥스퍼드대학교,컬럼비아대학교에서공부한폴란은2003년부터UC버클리에재직하며저널리즘을강의하고있으며2017년부터하버드대학교비소설학교수이자르위스챈특별강연교수로도활동하고있다.

목차

개정판편집자의말8
서장_인간꿀벌15
1장_달콤함의욕망ㆍ사과35
2장_아름다움의욕망ㆍ튤립117
3장_도취의욕망ㆍ대마초185
4장_지배의욕망ㆍ감자273
에필로그351
참고문헌361
찾아보기375

출판사 서평

★호기심과배려가깃든폴란의천재성이나를자극하고영감을준다._리처드포드(소설가.1996년퓰리처상수상자)

★인간환경에대해마이클폴란처럼쓰는이는없다.자연에대해가장재치있는작가가동시에가장지혜로운작가라는사실이참으로다행스럽다._윌리엄크로넌(환경역사가이자위스콘신대학교교수)

★이토록우아하고재치있고깊은사유가깃든책을만나는건드문기쁨이다.독자를미소짓게하는동시에우리가맞닥뜨린여러문제를곰곰이생각하게만든다._마크컬란스키(베스트셀러작가.《TheBasqueHistoryoftheWorld》저자)

누가누구를길들이고이용하는가?

5월어느날,꿀벌들이윙윙거리는사과나무옆에서씨감자를심던폴란은이런생각을했다.부지런히사과꽃여기저기를들락거리며사과유전자를퍼뜨리고있는저벌들과정원의주인이라는자부심에가득차서씨감자를땅에묻고있는나는뭐가다를까?먹이를얻는대가로특정식물개체의유전자를퍼뜨려주는꿀벌과나는같은처지가아닐까.생각이거기에미치자익숙하던주변풍경이일순새롭게보였다.지금껏욕망의객체로만여겨온식물들이인간만큼,어쩌면그보다더영리한생명체일수있다는깨달음이찾아온것이다.
식물의관점에서그들의진화사를이야기하는책《욕망하는식물》은그렇게탄생했다.

사과와튤립,대마초와감자.
네작물의욕망으로보는사람과식물의공진화역사!

이책에서폴란은사과와튤립,대마초와감자를통해식물과인간이함께해온기나긴공진화역사를추적한다.인간이‘길들인’대표작물들이지만,진실을말하자면그어떤식물종보다능동적으로인간을이용해온존재들이다.시대에따라달라지는인간의변덕에맞춰변신을거듭한대가로그들이얻은것은생존과번성,그리고각자의황금시대였다.얼마나교묘하고영리한전략인가.
달콤함에대한인간의욕망을매개로진화하며전세계로퍼진사과.인류의탐미본능을자극해서한나라의경제와문화를주무르는주인공이되었던튤립.향정신성물질로인간의의식작용에관여하며온갖박해속에서도끊임없이잡종을탄생시키는대마초.그리고세계인의주요식량으로부상한후자연을지배하려는인간욕망의투사물이된감자.
자신의텃밭에서시작해카자흐스탄산속,안데스산맥과아일랜드를거쳐네덜란드와미중서부를분주히오가며이야기를전개하는폴란의글은‘눈이부실만큼매혹적인’재미와통찰로가득하다.남몰래대마초두그루를키우다가장작배달을온경찰서장에서들킬위기에처했던아찔한경험,살충성분이내장된유전자조작감자뉴리프를텃밭에재배하면서비로소깨달은생명공학의진짜위험성,아폴로의이성과디오니소스의감성이서로견제하고균형을이루며이끌어온세상만물의절묘한아름다움까지….식물학과인류학,철학과문학,진화론과생명공학을넘나들며식물과인류가함께한기나긴역사를들려주는이야기는수많은독자로하여금문명과자연,욕망과윤리,과거와미래를보는관점을재조정하고시야를확장하게도왔다.

이책은2007년황소자리에서낸《욕망하는식물TheBotanyofDesire》의개정판이다.지난2001년미국에서이책초판이나왔을때〈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를비롯한거의모든매체가앞다퉈새로운작가의탄생에찬사를보냈다.식물의시선으로인간사회를조명한이문제작은자연과학서로는이례적으로미국대형서점들이집계한베스트셀러1위에장기간머물렀다.나아가인류사와자연사,자연과학과생명공학간장벽을경쾌하게뛰어넘으며분방하고지적인글을쓰는마이클폴란은단숨에21세기전세계독자들에게가장사랑받는저술가로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