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홍예린 시집)

녹음 (홍예린 시집)

$12.00
Description
아름다움 출판사 ‘숨 시리즈’를 통해 시집 『토끼 양초』(2018)와 『마블링』(2019)을 선보인 홍예린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2023년 12월 1일, 동명의 싱글 앨범 〈녹음(Green Shade)〉이 시집과 함께 발매된다. 시집 표지와 앨범 커버에 들어간 그림은 시각예술가 나혜령의 작품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저자

홍예린

1996년경기도여주에서태어났다.2018년아름다움출판사의숨시리즈1권으로시집『토끼양초』를내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2019년숨시리즈3권으로시집『마블링』을펴냈고,2023년숨시리즈9권으로시집『녹음』을펴냈다.2019년부터2022년까지관악구예술서점‘하얀정원’과타로와인바‘서랍’에서점성술출생차트를기반으로한타로상담을했다.2023년현재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마음을공부하고있다.시집『녹음』과함께같은이름의노래를발표하면서노래만드는길을즐겁게걸어볼생각이다.
인스타그램@aurora_of_gamma
사운드클라우드@ProjectSosaeng

목차

시인의말

1부
데칼코마니16
끊겨떨어진자는17
꿈에서끝에서18
접속19
시간이쓸어모은20
조그만반쪽21
체22
피신23
견출24
눈앞25
맥락26
얼굴27
백열28
별얼굴29
같은문30
물31
물과돌32
연주33
단어들34
파란심장35
더울사람당신36
곳37
사이에서38
빚어두고빛을두고39
해도아름다움도40
식물인간41
눈으로내릴거라서42
인사43
눈44
우리에게45

2부
거주지48
집49
울타리에살았지50
뼈없는사랑51
구멍52
인간조명53
젓가락질54
메뉴55
테이프롤러56
빨갛고날아가고57
옷장58
버리는표정59
믿는문제60
가부좌61
동그라미동그라미62
슬픔의경로63
마중물64
동행65
건널목66
탈것67
실려가며68
여름날도시69
강물70
어두운몸71
미로72
밤의사막73
낙타와고래74
서울숲75
문득76
빈봄77
봄길78
합창79

3부
조각82
공터83
쓰는바람84
자족85
긴길86
문득검은색87
나의길88
어두운길89
나의어리석음이90
저는파랗게가요91
완전할태도92
기꺼운순환93
반복과상승94
모래시계95

4부
날의날개98
날개99
풀려난시간100
불현듯101
마음의눈102
불기둥103
하얀정원104
생명의나무105
오래된가지106
풍경107
자세108
연기와안개와구름속에서109
연기는춤을추네110
배를타네111
저글링112
+113
내고기를바쳐서114
준비태세115
몸빔116
관117
붉은구조118
공기가되게해주세요119
눈자국120
돌이될자라면121
탑122
오래된구름123
손금처럼가는길124

5부
땅에서온뒤로126
뿌리127
돌아가자128
종점130
고향얼굴131
후예132
아버지와어머니와133
자유134
통신135
폭포136
뜻137
모두죽음으로가지는않기에138
희망139
섬되기140
아가미141
해안142
천국143
혜성144
후렴145
이카로스146
연금술147

출판사 서평

수정(水晶)처럼맑고단단한목소리로들려주는치유의시

아름다움출판사의‘숨시리즈’를통해시집『토끼양초』(2018)와『마블링』(2019)을선보인홍예린시인이2023년초겨울,싱글〈녹음(GreenShade)〉과함께동명의시집을발표한다.

〈녹음(GreenShade)〉은안팎의소음에지친‘내면의귀’를부드럽게달래준다.거센열기에숨이턱턱막히는빌딩숲대신,푸른잎이우거진나무그늘속으로우리를데려간다.그곳엔침묵이있고,쉼이있고,숨이흐른다.잔잔히스며드는선율에몸을맡기면,언제어디서든시인과함께마음에창을내고,이쪽에서저쪽으로자유롭게흘러갈수있다.그렇게하나둘모여든우리는저마다다른모양의잎새이지만,서로를알아보는눈빛하나로푸르게물들어갈것이다.‘녹음’은바로이‘우연한’만남을담은테이프로,‘조각나고붉어진세상’을하나로이어주는위로의손길이다.-글:홍예지미술비평가,아름다움출판사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