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책을 받는 순간 나도 모르게 책의 냄새를 맡아 본다. 혹여나 고향의 향기가 나는지, 시구 한 구절 한 구절 읽으면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가슴의 심장이 요동친다. 잠시 찬물을 마시면서 심호흡해 본다. 흐른다.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점점 시 속으로 빠져서 들어간다. 오늘 밤은 소꿉친구들과 손잡고 소풍 가는 꿈을 꾸면서 청풍 강변을 하염없이 거닐고 싶다.- 노윤태(Daum 카페 ‘청풍연가’ 카페지기, 〈청풍 연가〉 작사·작곡가)
열한 살 소년이 나룻배를 타고 남한강 강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귀신이 나올 것 같이 무섭던 강바닥은 기억을 더듬던 햇살이 크고 작은 자갈돌에 반사되어 황홀한 춤을 추고 있었다. 강물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을 즈음 나는 고향을 떠났다. 물에 잠긴 고향집을 건너편 언덕에서 얼마나 서럽게 바라보았던가! 김종우 시인의 시집을 보며 내 안에도 강물이 흐르고 있음을 알았다. 강물이 넘쳐 눈시울을 타고 흘러 내려 내 고향의 강으로 스며든다. - 최영락(온유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
청풍 생각 (김종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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