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 명왕성 킬러 마이크 브라운의 태양계 초유의 행성 퇴출기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 명왕성 킬러 마이크 브라운의 태양계 초유의 행성 퇴출기

$20.00
Description
대체, 행성이란 무엇인가
천문학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명왕성은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 회의에서 행성 지위를 박탈당하고 왜소행성으로 강등되었다. 전 세계인들, 특히 우주를 꿈꾸는 많은 어린이들이 이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고, 명왕성을 돌려놓으라고 항의와 협박을 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반대집회도 열렸다. 그 비난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었으니, 그가 바로 천문학자 마이크 브라운이다.

마이크 브라운은 ‘열 번째 행성의 발견자’ ‘행성을 발견한 살아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영예를 얻을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 명왕성과 에리스를 행성으로 분류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그리고 에리스를 발견하여 이 결정의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인해 ‘명왕성킬러Killer’라 불리게 됐다. 이 책은 그가 명왕성 행성 지위 박탈의 원인 제공자로서, 새로운 천체를 찾고 행성의 의미를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이 사건의 전말을 기록한 회고록이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새로운 별’ 사냥꾼, ‘중세 천문학자들의 후계자’ 마이크 브라운의 외로운 일대기를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흥미로운 우주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 2021 세종도서
저자

마이크브라운

미국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행성천문학분야교수로재임하며이곳에서태양계의형성과기초지질학을가르치고있다.그는달에가기위한새턴로켓을제작하던마을인미국앨라배마주헌츠빌에서태어나성장했다.이후프린스턴대학교물리학과를졸업하고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캠퍼스에서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2005년에는명왕성과비슷한크기의천체인천체인에리스를발견하여,세계천문학계의비상한관심을모으는동시에,명왕성행성자격박탈에직접적계기를제공했으며,2006년에는<타임TIME>선정‘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100인’에선정되기도했다.현재브라운과그의연구팀은함께커피를마시며태양계에서가장멀리떨어진천체를탐색하고연구하는일을지속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명왕성이죽었다
01행성이란무엇인가
021000년행성의역사
03달은나의원수
04두번째로좋은일
05얼음못
06태양계의끝
07비가온다=퍼붓는다
08릴라,막간휴식시간
09열번째행성
10도둑맞은무대
11행성이거나아니거나
12아주많이사악한사람
13갈등과불화

에필로그_목성은움직인다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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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때잠깐’열번째행성의발견자,
행성을발견한살아있는유일한사람이었던천문학자마이크브라운,
그는왜스스로영예를내려놓고‘명왕성킬러PlutoKiller’의길을갈수밖에없었을까?

명왕성이죽었습니다Plutoisdead
2006년8월,체코프라하에서는현대천문학사상가장치열한논쟁이벌어졌다.일반적으로명왕성의거취에관한문제를결정한국제천문연맹(IAU)회의로알려져있지만,이는또한행성의정의와,태양계행성이새로추가되느냐아니냐를결정한회의이기도했다.1930년에발견된이후,76년간태양계아홉번째행성의지위를누려오던명왕성은이회의에서명왕성지위를박탈당하고왜소행성으로그지위가강등되었다.2005년에발견된천체‘에리스’는‘한때잠깐’열번째행성으로불리기도했으나,이회의를통해공식적인지위가‘왜소행성’으로결정되었다.
유일하게미국인이발견한행성인명왕성을지키려는미국천문학자들을중심으로에리스와명왕성을포함해행성을12개로늘려야한다는의견에제안되었으나,IAU회의참석자들은투표를통해명왕성과에리스를‘왜소행성’으로따로분류하고,8개의천체만행성으로인정하기로결정했다.

명왕성킬러의회고록
IAU의결정에항의하는목소리가여기저기에서터져나왔다.천문학자들중에도다른목소리를내는이들이있는것은물론,명왕성을제자리로돌려놓으라고항의하는사람들도있었으며,협박전화를하는사람들도있었다.우주를꿈꾸는어린이들의편지도잇따랐고,명왕성발견자클라이드톰보가교수생활을했던뉴멕시코에서는명왕성강등반대집회가열리기도했다.이항의와비난이특히한사람에게집중되었으니,그가바로에리스를발견한천문학자마이크브라운이다.
마이크브라운은‘열번째행성의발견자’‘행성을발견한살아있는유일한사람’이라는영예를얻을수도있었지만,스스로명왕성과에리스를행성으로분류하면안된다고주장하면서,그리고에리스를발견하여이결정의근본적원인을제공한것으로인해‘명왕성킬러Killer’라불리게됐다.이책은그가명왕성행성지위박탈의원인제공자로서,새로운천체를찾고행성의의미를고민하는과정을통해이사건의전말을기록한회고록이다.

‘여전히’새로운별을찾는외로운사냥꾼,그리고천문학자
천문학계에서는이미태양계안에서행성같은중요한천체는다발견했고,더이상새로발견할천체는남아있는게없을것이라고생각하는게일반적이다.자동화된최첨단컴퓨터와거대망원경이빠른속도로하늘전체를촬영하며방대한지도를이미완성해놓았고,그안에는거의모든별의좌표와밝기등다양한물리량이상세하게기록되어있다.이런21세기에마이크브라운은새로운천체를찾는거의유일한천문학자다.모두가실패할것이라고예상했지만,마이크브라운은2002년부터새로운천체들을발견해내기시작했고,2003년부터는명왕성과비슷한크기의소천체들이태양계최외곽에많이존재한다는사실을입증해냈다.그리고2005년명왕성과비슷한크기로태양을공전하는천체에리스를발견했다!
《나는어쩌다명왕성을죽였나》에는마이크브라운이자신의팀원들과끈질기게우주를관측하고,새로운천체를발견하며,그것을검증하여발표하는과정이흥미롭게펼쳐져있다.매일밤의천체사진을집요하게관측하다가새로운천체를발견해냈을때는그성취감과희열이그대로전해져오며,발견한내용을발표하기전검증하는동안,누군가먼저발표할것을걱정하는모습에서는과학자의고민에공감하며함께마음을졸이게된다(실제로또다른왜소행성하우메아를발견하고검토하는동안,스페인의연구팀이브라운팀의관측기록에접근하고,먼저발표를하는일이벌어지기도했다).또한,동료와최적의파트너십을가지고협력하는모습이나,우주보다중요한가족에대한‘천문학적’애정이과학자다운‘이과적’위트와함께책속에서뿜어져나온다.이책은마이크브라운이천문학자로서의자신의삶과명왕성행성지위박탈논란의전말을기록한책이기도하지만,‘새로운별’을찾기위한끈질긴관측의과정,행성이무엇인가를둘러싼천문학계의치열한논란,우주를향한인간의호기심과탐구의열정이가득담겨있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