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못 먹을지도 몰라 : 기후변화로 위기에 빠진 13가지 먹거리

내일은 못 먹을지도 몰라 : 기후변화로 위기에 빠진 13가지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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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구와 인류의 안녕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기후변화! 기후변화로 인해 지금 이 순간에도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먹거리에 관한 이야기를 모았다. 사과, 바나나, 커피, 초콜릿, 감자 등 멸종 위기에 처한 13가지 먹거리의 기원과 문화적/사회적 중요성, 먹거리의 영양 및 최초 인류가 길들인 방법, 현재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이유,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한 시도와 앞으로의 과제에 이르기까지 기후변화로 위기에 빠진 먹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

시어도어C.듀머스지음,정미진

복잡한과학적발견을재미있고유머러스한방식으로소통하는융합형생체의학자다.코네티컷대학에서생명과학과심리학을전공하고,버지니아대학에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여러학술지에40편이넘는글을기고했으며,대학교과서로널리사용되는CoreConceptsinHealth(건강의핵심개념)에전문과학저술가로참여했다.특히그는다양한소통방식과사례,사회적의미를통해과학을삶의영역으로가져오는작업에힘을기울이고있다.현재조지메이슨대학교수로재직중이다.『내일은못먹을지도몰라』를썼다.

목차

서문
1장위험에빠진오늘의먹거리속으로
2장기후변화가농업에미치는영향
3장사과에게닥친춥지않은미래
4장과학은아보카도에닥칠위험을경고한다
5장바나나가받는극심한스트레스
6장보리의위기,맥주의위기!
7장산위로올라가는체리
8장병아리콩은목이마르다
9장안돼!초콜릿만은안돼!
10장커피한잔없이어떻게하루를시작할까?
11장물고기는인간과기후의공격을받고있다
12장꿀이사라지면곰돌이푸는무얼먹을까?
13장땅콩없는삶,땅콩버터없는세상!
14장우리에게위안을주는감자
15장와인한잔없이어떻게하루를마무리할까?
16장우리가사랑하는먹거리를지키려면
부록
참고문헌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기후변화’가가져올나비효과,
그중가장큰재앙은먹거리위기다

최근가장핫한키워드중하나는기후변화다.지속가능한삶을위해전세계가다양한대응전략들을속속내놓고있는것도기후변화가가져올재앙에더는행동을늦출수없기때문이다.
2020년,한국정부는기후위기대응을위한첫걸음으로‘2050탄소중립’을선언하고그에따른추진전략을발표했다.마이크로소프트창업자빌게이츠역시기후변화가가져올재앙들에대해꾸준히목소리를내면서2050년까지지구촌이‘탄소제로’를만들지않으면팬데믹보다더큰피해에직면하게될것이라고경고해왔다.실제로기후변화가가져올나비효과는어마어마한데,그중에서도가장파급력이크고시급한문제가바로우리삶과직결된먹거리위기다.이책에서는가리비의수확량이2050년에50%정도로줄어들고,미국의연어세종이멸종위기에처해있고,땅콩의생산량이앞으로도지속적으로줄어드는것등,우리가일상에서접하는먹거리들의위기를지적하고있는것이다.
먹거리감소는앞으로일어날지도모르는예측불가능한일이아니다.지금이순간에도식품의가격은꾸준히오르고있다.이책의저자듀머스교수는“기후변화는우리인류가향후수십년이내에마주할가장큰도전이될것이며,지구온도가단몇도만올라도영향을받지않는생물체는없다”고경고한다.다행히이재앙은우리의작은실천들로상황을뒤집을수있다.이책은경고에만그치는것이아니라우리가마음만먹으면참여할수있는다양한해결책을함께모색해나간다.

기후변화의생존자들이여,
이제무엇을먹고살것인가

식량생산과공장식농업시스템이환경에어떤영향을미치고지구온난화를일으키는지설명하는좋은책들은많은반면,지구온난화가매일또는매주우리가먹는음식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초점을맞춘책은좀처럼보기힘들다.
《내일은못먹을지도몰라》는기후변화가농업(수산업)에미치는영향과그로인해먹거리의생존수명이어느지점까지왔는지살펴봄으로써이제라도우리가이위기를함께극복해나갈수있다는희망을제시한다.인간은지구상에서온난화를늦출수있는유일한종이다.이말은지구를위기에빠뜨리는것도위기에서구해내는것도온전히우리에게달렸다는것이다.
생명과학분야대학교수인저자는평소지구온난화에관심을갖고있었지만,아이를키우면서먹거리문제에보다더깊이들여다보는계기가되었다고한다.지금우리가먹고마시는이풍요로운먹거리들을우리다음세대아이들뿐아니라그다음세대의아이들에게도물려줘야한다는의무감이이책을쓰게만들었다는것이다.기후변화의생존자인우리가생각하고행동하지않으면,먹거리가사라지는미래는인류의생존에도어두운그림자를드리울것이분명하다.

“다이얼에번호가매겨진커다란전화기,도서관에서책을분류하던옛시스템등은더좋은버전으로대체되었다.하지만먹거리의경우는그렇지않다.앞으로없어질먹거리들은더좋은버전으로대체되기어렵다.이귀한먹거리를잃는일은없어야한다.지금처럼앞으로도아침에일어나따뜻한커피한잔을마시고다크초콜릿몇조각으로하루를마무리할수있도록이제라도작은일들을실천해야한다.”_18쪽

오늘나의생각과행동이바뀌지않으면
‘내일은정말못먹을지도몰라’

통계자료에따르면2050년을기점으로바나나생산량은80%이상감소하고,초콜릿의주원료인카카오나무는지금의10%만남게되며,커피와어패류는지금수확량의절반,감자종은25%가멸종하고,땅콩은존재자체가사라질것이라고한다.이책에등장하는먹거리가운데몇가지사례만소개했을뿐인데상황이꽤심각하다.이모든원인이지구온난화에따른기후변화(해수면상승,담수부족,대기오염,기상이변,포식자와질병에대한취약성증가등)때문이지만,안타깝게도이엄청난위기를심각하게받아들이는사람은많지않다.
저자는그동안의위협은견딜만한수준이었으나,지구온난화가계속된다면이러한상황을더는감당해내지못할거라고우려하며이위기를극복할방안들을제시한다.이를테면자기가구입한물건에책임을지는자세라든가(이물건이언제든쓰레기가될수도있다는사실),탄소배출량을줄이기위해노력하지않는회사의물건을사지않는행동(불매운동),기후변화에위기의식을가지고노력하는정치인에게투표하는일등이그것이다.이책은오늘우리의행동이어떻게가정을,학교를,지역을,기업을,전지구를동참시키고,나아가내일도우리의식탁에서이맛있는먹거리들을계속맛볼수있도록친절하게알려준다.

“우리가물건을살수록우리는더많은쓰레기를만들어내고더많은오염을일으키는것과같다.무언가를사기이전에,그물건의생산과정에서생겼을환경비용을조금이라도알아보고,얼마나많이혹은얼마나오래쓸지도생각해보고,쓰는동안얼마나오염을일으키는지확인해보는것은우리의의무다.(…)자신이구입한물건에책임을져야한다는것이고된일처럼보이는가?그렇다면우리가사는세상을이해하고고맙게여기며보존하는일을하겠다는우리의의지에대해서는어떻게생각하는가?우리가사는실제세계(환경)보다물건을사고버리는행위가더소중하다고생각한다면,우리는우리의진정한목적을잃은것이다.”_192~1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