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Description
‘있는 것’이 아닌 ‘없는 것’으로 세계를 본다!
7명의 지리 선생님이 이해와 공존을 꿈꾸며 쓴
역발상의 뉴노멀 지리 교양서
바다가 없는 나라가 있고, 공항이 없는 나라가 있다. 갯벌이 없는 나라가 있고, 자국 화폐가 없는 나라가 있다.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것들이지만, 어떤 나라 사람들은 평생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세계를 이해하고 지리를 공부할 때 지금까지 우리는 각 나라의 주인공들을 주목해왔다. 극지방 나라를 이야기할 때는 오로라를 주목했고, 서남아시아 나라를 이야기할 때는 석유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나라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나라도 없다. 따라서 각 나라에 ‘없는 것’을 알아본다는 것은 세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7명의 지리 선생님들이 모여, ‘없는 것’이라는 역발상의 렌즈를 통해 세계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세계 곳곳의 생활과 문화의 차이를 알게 되고, 외부와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의 마음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 2022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도서
- 2022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 책씨앗 추천도서
- 인디고서원 추천도서
저자

서태동,한준호,배동하,이건,박상은,이태우,이대진

전남대학교지리교육과와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에서지리교육석사과정을졸업하고,전남대학교대학원에서지리교육박사과정을수료했다.『지리사상사』,『지리답사란무엇인가』를함께번역했고,『테마와스토리가있는세계여행:세계편』,『한권으로끝내는지리올림피아드』,『박대훈의사방팔방지식특강』등에공동저자로참여했다.

지리와운명적으로만난이후,‘지리는곧나’라는생각으로살아가고있다.지리교육,지리로기여하는삶에대해고민이많다.늘네트워크의중요성을실감하면서,이를설파하고다닌다.지리를만나는모든이들이‘지리의맛,지리는맛!’을느끼기를소망하며,현재전남대사대부설고등학교와전남대학교지리교육과에서학생들을만나고있다.

목차

머리말

1장태어나보니없었다,그래도잘살아가는나라들
1눈이없는나라:더많은볼거리,더많은낭만!_싱가포르
2바다가없는나라:바다에대한그리움은영원하다_몽골
3강이없는나라:물을둘러싼갈등과분쟁그리고혁신_사우디아라비아
4나무가없는나라:가혹한동토에서행복을찾는여정_덴마크령그린란드
5갯벌이없는나라:산호가쌓인해안의압도적매력을느껴봐_투발루
6밤이없는나라:기울어진지구가만드는아름다운축제‘백야’_러시아
7전향력이없는나라:나라이름자체가‘적도’라고?_에콰도르

2장불편할것같지만이유가있다
8공항이없는나라:항공기가날아오르지못해도관광산업은최고!_모나코
9열차가없는나라:얼음과불의땅,자동차로거친땅을달려보자!_아이슬란드
10자국화폐가없는나라:국가경제를위해‘달러라이제이션’을선택하다_짐바브웨
11현금이없는나라:성큼다가온미래,엄청난편리와치명적위험그사이_중국

3장인류가만들어낸‘없는역사’
12적자가없는나라:경제황금시대를누렸었지_일본
13전쟁이없는나라:전쟁을일으키지도,전쟁에휘말리지도않으려면?_스웨덴
14식민지배를받은역사가없는나라:지정학적위기를절묘한외교전략으로극복하다_타이
152011년12월30일이없는나라:시간도날짜도정하기나름_사모아
16세계절반의승인이없는나라:세계나머지절반에서나라로인정받을수있을까?_코소보

4장없는듯있는나라,이런것도없는나라
17스타벅스가없는나라:커피에는몹시진심입니다!_이탈리아
18야생포유류가없는나라:고립된섬이만들어낸조류의천국을위협하는존재는?_뉴질랜드
19자원걱정이없는나라:아타카마사막이준최고의선물_칠레
20이름을마음대로지을수없는나라:이름에서부터지배당한역사를지우다_아제르바이잔
21소고기를좋아하는사람이없는나라:힌두교만을위한나라가아니다_인도
22길쭉한데도알려진적없는나라:길고짧은것은재봐야안다_브라질

주석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는연결된지구의‘세계시민’
지구는그대로이고우리나라의위치도바뀐게없지만,최근몇년사이우리는세계가점점더긴밀하게연결되어가고있음을온몸으로느끼고있다.미국대통령선거,미얀마쿠데타,홍콩민주화운동,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위기등의국제뉴스가더욱빈번하게전해져오면서경제에영향을끼치고있고,영화나드라마,K-POP등우리의대중문화를세계의수많은사람들이즐기는일은더이상놀라운일도아니다.도시든농촌이든어디를가도어렵지않게외국에서온사람들을만날수있고,우리나라사람들이외국에서활동하거나아예이주하는일도많다.
이렇게세계가연결되고상호의존성이높아지는상황은우리가한나라의‘국민’을넘어‘세계시민’이라는또다른정체성을갖게되는것을의미한다.당장내일부터다른나라에서온사람과협업을할수도있고,이웃이나친구가될수도있는것이바로지금의현실이다.오늘을살아가는우리는세계시민이될준비가되어있을까?이를위해필요한것은무엇일까?

거기에‘없는것’-세상을이해하는역발상의렌즈
이책의저자인7명의지리선생님들은세계시민에게필요한것이여러나라사람들에대한관심과이해,공감이라고말한다.이를위해‘없는것’이라는새로운렌즈로세계를들여다본다.지구상에는바다가없는나라가있고,공항이없는나라가있다.갯벌이없는나라가있고,자국화폐가없는나라가있다.대한민국에사는우리에게는너무도당연한것들이지만,어떤나라사람들은평생경험해보지못하는것들이있다.세계를이해하고지리를공부할때지금까지우리는각나라의주인공들을주목해왔다.극지방나라를이야기할때는오로라를주목했고,서남아시아나라를이야기할때는석유에초점을맞췄다.그나라에어떤자원이있고,어떤기후가있는지외우기도했다.
그에비해‘무엇이없는지’에대해서는관심이소홀했던게사실이다.우리나라에바다는있지만,호랑이는없는것처럼,다른나라들에‘있는것’과‘없는것’을함께보면,더욱흥미롭고입체적으로그나라의온전한모습을이해할수있을것이다.
《세계시민을위한없는나라지리이야기》에는스물두나라의‘없는것’이흥미롭게펼쳐진다.여기에는기후나자연환경때문에처음부터없던것도있고,역사나제도,문화같이오랜시간그나라사람들의삶을통해,존재하지않게된것들도있다.또한,없는것으로잘못알려지거나,원래없었는데어느순간생겨난것들도있다.이렇게‘없는것’이라는렌즈는여러각도를통해,각나라의특징들을속속찾아내보여준다.

포스트코로나시대,연대와평화의인류를희망하다
지금처럼세계가연결되지않았던시대에는다른나라에대한편견이나잘못된정보도많았고,다른나라의문화를폄하하거나,외모에대한비하발언을하는경우도많았다.국가간이동이많아지고정보의교류가활발해지면서이제그런것들이많이줄어가고있다.그렇게연결과의존이더욱커지고있는세계는자원부족,기후변화,환경오염등인류의생존을위협하는문제들을눈앞에두고있다.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평화와연대,협력이긴밀하게이루어져야할것이다.
인류사적문제를눈앞에둔중요한시기,동시에국제분쟁의가능성이커지는위기의시대에‘지리’는다른공간에대한이해,그곳에서살아온사람들에대한공감으로향하는중요한통로가될수있다.이책은역발상의흥미로운렌즈로,나와다른이세상어디에선가살아가고있는여러사람들의생활을이해하고공감하게해준다.이를바탕으로타인을배려하는사회,협력하고연대하는세계가되는데,작은힘이라도보태는것이이책의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