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인류 진화의 일곱 걸음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인류 진화의 일곱 걸음

$17.60
Description
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까?
최초의 직립보행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7단계로 배우는 인류의 진화
300만 년 전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생물은 누구였을까? 바로… 돌고래다! 오래전 똑똑하기로 따지면 2등급이었던 인간은 어떻게 해서 농사를 지어 도시를 만들고, 언어와 책을 만들어 지식을 전수하고, 거대한 산업을 일으키고, 달과 우주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된 걸까? 과학 논픽션 작가 패멀라 S. 터너는 우리 인류의 진화 여정을 7단계로 나누어 들려준다. ‘일어서다, 돌을 깨부수다, 머리가 커지다, 하이킹에 나서다, 바비큐를 발명하다, 말하기 시작하다, 이야기꾼이 되다’라는 일곱 가지 키워드를 지나 ‘지배하다’에 이르는, 지구상 모든 생물의 사연보다 이상하고 재미있는 인류의 진화 이야기를 따라가보자! 이 여정에 인류의 초기 조상들을 생생하게 묘사한 고생물 예술가 존 거치의 그림과 다채로운 사진들이 함께한다.
저자

패멀라S.터너

저자:패멀라S.터너

청소년논픽션전문작가로주로과학,동물,진화,역사등에대한글을쓴다.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논픽션부문우수도서최종후보작에오른《사무라이가뜬다SamuraiRising》와AAAS/스바루SB&F우수과학도서상을받은《똑똑한까마귀CrowSmarts》를비롯해청소년독자를위한책을여러권썼다.숲에사는유인원,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하빌리스,호모에렉투스,하이델베르크인,네안데르탈인,호모사피엔스의자랑스러운후손이기도하다.



그림:존거치

고생물예술분야에서가장존경받는예술가중하나다.〈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Geographic〉과〈사이언티픽아메리칸ScientificAmerican〉에작품이수록되었으며,스미소니언협회,미국자연사박물관,필드자연사박물관에작품이전시되었다.



역자:장한라

서울대학교에서인류학과불어불문학을전공했으며,서울대학교인류학과석사과정을수료했다.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원에서그리스·로마고전을읽고비평했으며,교보문고보라VORA에디터로활동했다.학술대회,북토크,해외언론인터뷰등국제행사통역과사회과학분야논문번역을맡으며,서울대학교교수및명예교수의영어코치를담당하고있다.옮긴책으로《솔직하고대담한에너지이야기》《전쟁이나고말았다》《예루살렘의역사》《참지않는여자들》《비거니즘》《동물들의위대한법정》《말의무게》《그래서과학이필요한거죠》등이있으며,지은책으로《너와나의야자시간》(공저),《게을러도괜찮아》(공저)가있다.



감수:서울과학교사모임

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면서연구와소통의필요성을느끼던교사들이1896년부터물리,화학,지구과학,생물교과모임을만들면서과학교사모임이시작되었다.1991년부터는각교과영역을통합하여전국과학교사모임을운영하고있다.그중서울과학교사모임은서울·경기지역과학교사들이모여교과내용재구성,학습방법연구,실험및학습자료개발등을하며그연구결과물은전국과학교사모임과공유한다.지은책으로는『묻고답하는과학톡톡카페』『시크릿스페이스』등이있다.

목차

추천의말_서울과학교사모임
서문_하비바치르치르박사
들어가며

우리는어떻게시작했을까
1단계:일어서다
2단계:돌을깨부수다
3단계:머리가커지다
4단계:하이킹에나서다
5단계:바비큐를발명하다
6단계:말하기시작하다(그뒤로결코입을다물지않다)
7단계:이야기꾼이되다
결론:지배하다

작가의말
인종에관해한마디
진화에관해몇마디더
화석,인공물,기후변화의시기를추정하는일에관해몇마디더

용어설명
연대표
조금더완전한호미닌가족목록
추천도서와웹사이트
감사의말
출처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지구의모든진화이야기가운데
아마우리인간의이야기가가장희한할겁니다”
300만년전인간을제치고돌고래가가장똑똑했다면200만년전에는어떨까?아직도돌고래가더똑똑하다.100만년전에는?아직아쉽게도인간은돌고래뒤다.인간이돌고래보다똑똑해졌다고할수있는시점이되려면70만년전까지는와야한다.
이책《사진과그림으로보는인류진화의일곱걸음》은우리인류가어떻게지금에이르렀는지를담은이야기다.우리조상과친척은우리와완전히똑같지는않았다.대부분은말을할줄몰랐고,이들에게가장중요한소유물은고작해야부서진돌덩이였다.그렇지만이들도우리처럼따뜻한햇살과혀에닿는꿀맛을즐기고독이있는뱀을무서워했다.이들도우리처럼삶이내던져준뜻밖의상황에대처해야했다.그렇게대처해나가며,조상들은점차호모사피엔스로진화했다.지난36억년동안이행성에서진화해온수많은종들은저마다굴곡진진화의길을걸어왔고,호모사피엔스는그중한종일뿐이다.하지만우리인간,즉호모사피엔스의이야기가그모든진화이야기가운데가장희한할것이다.이이야기가재미있는건그래서다.너무나도독특하니까.

인간을만든7가지키워드
끊임없이변화하는환경은수십억년이흐르는동안생명체들을시험하고선택했다.환경이시험하고환경이선택한다는‘자연선택’이라는개념이야말로진화의핵심이다.
그렇다면우리가침팬지,보노보,고릴라,오랑우탄등털달린친척들과는아주다른외모를지니고아주다르게행동하게된첫단계는무엇일까?발걸음이다.우리의똑바로선자세가언제부터였는지명확하지는않지만똑바로서서걸었던우리의직계조상이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는사실은여러증거로밝혀졌다.선다는것은유용했고,두발로걷는건훨씬더유용했다.손가락관절을이용해걷는것보다두발로걷는게에너지가덜들고손이자유로워서조상들은아기를데리고다니거나,막대기를던져뱀을쫓거나,머리위쪽에달린나뭇가지에서열매나꼬투리를모을수있었다.
두번째단계는도구를사용한것이다.인간은돌을이용해가장자리가날카로운돌도구를만들었다.주먹도끼로포획한동물의사체를해체하고견과류등을부수는일은생존에엄청나게유리했고,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이윽고호모하빌리스(손쓴사람)로진화했다.갖가지도구를사용하는일은높은지능을요했다.조상들은모여살았으니,사회생활에필요한지적능력도필요했다.그러나호모하빌리스의뇌는아직현생인류의절반크기였다.
이제세번째단계,뇌가커질때다.기후가불안정했던200만년전,근본적으로새로운종류의호미닌이진화했다.호모에렉투스로진화해갈때뇌의성장속도는6배로빨라졌다.빠르게변화하는기후가생존에유리한더큰뇌를선택했을것이다.
네번째단계로우리조상들은길을떠났다.호모에렉투스가아프리카를떠난것이다.더안전한곳을상상하며떠났을그들은,새로운정착지에서만난무서운동물들을보고실망했을지모른다.그러나호모에렉투스는똑똑했고,학습하고적응하고지식을무리에게전수할능력이있었다.그들은살아남았다.
큰뇌는생존에확실히유리하지만뇌는에너지를많이잡아먹는기관이다.여기서다섯번째단계,불이필요하다.아마번개가쳐일어난들불을통해익힌음식을처음먹었을호미닌들은음식을익혀먹을때의이점을불을통제하며계속해서누릴수있었다.소화도편하고,독성도없어지고,가공도편했다.연기를음식이나도구를만들때이용할수도있었다.무엇보다불은따뜻했다.
밤에모닥불앞에모여온기를쬐며조상들은무얼했을까?대화를나누었을것이다.여섯번째단계는바로언어능력이다.우리는정교한언어덕분에복잡한기술을다음세대로전할수있었고,수다를떨며무리생활을윤택하게했다.그리고마지막단계에다다른다.
‘이야기꾼이되다’라는일곱번째단계는6단계와비슷해보일지모른다.그러나이야기를들려주는일은언어를훨씬더강력하게사용하는일이고,언어를사용하는것은이야기를들려주는여러방식가운데한가지일뿐이다.영화나미술작품을생각해보라.복잡한언어와상징은집단적인지적능력을발달시켰고,다양한집단이모여네트워크를형성하고예술을일구어나갔다.그리고드디어,인간은다수를차지하는종이되어지구를지배하기시작했다.

위기를헤쳐나갈인류만의능력
우리는언제인간이되었을까?우리가두발로섰을때?돌로처음도구를만들었을때?세계를탐험했을때우리는인간이되었던걸까?우리가불을다루는법을익혔을때?아니면성대를쓰는법을익혔을때?최초로이야기를들려주었을때우리는인간이되었던걸까?인간이란단순한하나가아니라,여러능력이별자리처럼모인것이다.그하나하나가우리를만들어낸다.저자는말한다.“우리는하나입니다.하나의종입니다.우리를하나로연결하는힘은우리를갈라놓는힘보다더깊은곳에자리잡고있습니다.”인류가일군문화는갖가지문제역시만들어냈다.차별과전쟁,그리고기후위기.그러나기후위기의순간마다인류는크게진화해왔고,그어느때보다시급하고커다란위기를해결할힘을이미우리는가지고있다.청소년호미닌들이즐겁게이책을읽고자신만의놀라운발견을해낸다면,인류의역사와힘에배해배우고통찰한다면,위기를다함께해결할실마리를조금더가까이잡아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