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정답 없는 인권 이야기 (스파게티 괴물부터 기후 소송까지 유럽인권재판소 33가지 사건)

10대를 위한 정답 없는 인권 이야기 (스파게티 괴물부터 기후 소송까지 유럽인권재판소 33가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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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스파게티 괴물부터 기후 소송까지, 인권의 경계를 묻다
표현·종교·평등·사생활·기후 등 의견의 충돌을 따라가며
스스로 기준을 세우게 하는 인권 교양서
인권은 “좋은 말”이지만, 현실에서는 다양한 의견과 입장이 늘 부딪힌다. 《10대를 위한 정답 없는 인권 이야기》는 유럽인권재판소가 실제로 다룬 33가지 사건을 통해 표현의 자유, 종교, 평등, 사생활, 기후 같은 권리들이 충돌하는 순간을 따라간다. ‘스파게티 괴물교를 종교로 인정해야 할까?’ ‘기념비 위에서 스크램블드 에그를 만든 예술은 어디까지 허용될까?’ 같은 질문들에 대해 이 책은 정답을 주입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누가, 무엇을, 어디까지’ 보호할지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판단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경험한 개인의 고민과 판단의 과정은 토론과 논술, 교실은 물론, 가정의 대화까지 이어지며 구성원 각각의 생각을 자라게 만든다.
저자

앙겔리카누스베르거

앙겔리카누스베르거AngelikaNußberger
쾰른대학교교수로헌법학,국제법,비교법을강의하고있다.쾰른대학교부총장을지냈으며,유럽인권재판소에서판사(2011~2019)로일하면서,부소장(2017~2019)을역임했다.최근저서로《인권DieMenschenrechte》(C.H.Beck출판,2021)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서문인권의중요성이절실한시대

1장인간의존엄성
‘난쟁이멀리던지기’놀이
체벌에대하여
개미와바퀴벌레
인생에도조커카드가있다

2장생명에관한권리
하늘에서불이떨어지다
살아있으나죽은사람
희망을찾아철조망을넘는사람들
큰사람과작은사람

3장종교의자유
얼굴을가린여성들
누가스파게티괴물을믿을까?
거룩한책들

4장표현의자유
전쟁기념비위에서스크램블드에그를만들다
광란의가수들
진실을알권리
용기있는배신

5장차별금지
피부색이어두운사람과밝은사람
너무빨리달리는여자육상선수

6장가정과사생활보호
잘못된아이
인권보호의한계
어느공주의고민

7장교육받을권리
탈레스의정리
사랑에관한교육

8장환경보호
악취와소음
나쁜날씨와불가항력

9장인권철학
나의권리와타인의권리
테러리스트에게도정의가필요하다?
권리와의무

10장인권의역사
자유롭고평등하게?
빵없는자유는원하지않아
각대륙의인권
몇세기에걸친인권기록
여성들이걸어온멀고험한길
“허황된주장이야”

부록
세계인권선언
인물소개
이책에서살펴본사례목록

출판사 서평

인권은‘정답맞히기’가아니라‘판단의과정’이다
‘인권’이라고하면무언가거창한것같지만,사실큰이슈가있거나유명한정치인,활동가들을통해서만접할수있는건아니다.이책이다루는인권은멀리있는이론이아니라,우리가매일겪는선택의언어다.표현의자유와혐오의경계,종교의자유와공공규칙의충돌,평등과공정사이의긴장,사생활과공익의균형,그리고기후위기앞에서국가의책임까지등어디선가한번쯤은접해보았을사건이나사회적이슈를통해우리일상속으로다가온다.이책은우리가‘인권은중요하다’는말에동의하면서도구체적인사안앞에서머뭇거리게되는이유를,다양한사건의형태로꺼내어보여준다.또한인권이교실속지식이나소수전문가의논쟁이아니라,우리사회가함께살아가기위해계속조정해야하는공동의기준임을일깨운다.독자는한장한장을넘기며인권이‘완성된정답’이아니라현실의갈등속에서균형을찾아가는살아있는약속이라는사실을자연스럽게이해하게된다.

상상력을건드리는‘일상밀착형사건들’,인권을흔드는질문과생각을‘연습’한다
이책의가장큰매력은독자의호기심을단숨에끌어올리는기상천외한사건들이전부‘실제있었던일’이라는점이다.가령,돈을벌기위해스스로‘던져지는대상’이되어사람들의놀이도구가되는저신장인들의‘난쟁이멀리던지기’놀이를,국가는‘인간의존엄’을이유로강제로금지할수있을까?또‘날아다니는스파게티괴물교’를믿는다며머리에국수체를얹고여권사진을찍겠다는주장은우스운장난일까,아니면종교의자유가보호해야할신념일까?무명용사기념비의꺼지지않는불꽃위에프라이팬을올려스크램블드에그를만들며국가예산을조롱한예술행위는어디까지표현의자유로보호되어야할까?
이사건들은‘재미있는이야기’로끝나지않는다.무엇이농담이고무엇이신념인지,무엇이풍자이고무엇이폭력인지,어디까지가개인의자유이고어디서부터공동체의규칙이시작되는지등고민과판단의경계위에서독자는매장면마다자신의기준을호출받는다.그래서이책은사건을읽는동시에생각을‘연습’하게만든다.‘내생각은이렇다’를넘어‘내근거는이것이다’로대화를옮겨가게하는힘이여기서나온다.

재판관들조차의견이갈린유럽인권재판소33가지사건
이책에실린이야기들은소설이아니라,프랑스스트라스부르에위치한유럽인권재판소가실제로다루어온사건기록들이다.유럽여러나라에서제기되는인권침해사안을심리·판단하는이법원의판결은유럽의인권기준을형성해왔고,오늘날에도표현·종교·평등·사생활·망명·기후등첨예한논쟁의중심에놓인다.특히이책은‘결론이쉬운판례’가아니라재판관들사이에서도의견이갈렸던사건들을엄선해,인권판단이왜늘어렵고신중해야하는지보여준다.독자는‘무엇이옳은가’를외우기보다,‘왜어려운가’를이해하게된다.
각사건은규모는작아보여도우리사회가어떤방향을택할지와맞닿아있다.평등은어디에서차별로바뀌는가,보호는어디까지가정당한가,관용은무엇을전제로가능한가등사건을따라가다보면인권이결국우리시대의질문을관통하고있음을확인하게된다.

정답대신위대한질문!토론과사고를여는청소년인권교양서
청소년교양서가종종‘올바른도덕’을주입하는방식으로흐르기쉽다면,이책은정반대로간다.이책의질문은독자에게단정대신판단을요구한다.나의권리와타인의권리가충돌할때,개인은무엇을근거로선택해야할까?각장은짧고선명해수업·독서모임·가정대화의소재로도탁월하다.서로다른의견을비교하고,혐오와편견을넘어타인의삶을이해하며,논리적으로말하고듣는법을익히도록돕는다.청소년을‘미완성’이아니라,책임있는시민으로성장하는주체로대하는인권책이라는점이이책만의강점이다.
실제사건을따라가다보면‘정답이없는것’이막막함이아니라민주주의사회가요구하는태도라는점도드러난다.법원이결론을내렸더라도논쟁이멈추지않는이유,시대가바뀌면과거의판단이재검토되는이유,그리고그변화가‘원칙의파괴’가아니라‘기준의조정’일수있다는사실을독자는자연스럽게배우게된다.

전직유럽인권재판소재판관×세계적일러스트레이터—지식과감각이만난‘판단의책’
이책이특별한이유는‘인권’이라는거대한주제를현장의언어로풀어낸다는데있다.저자앙겔리카누스베르거는쾰른대학교에서헌법학·국제법·비교법을가르치고쾰른대학교부총장을지낸학자이며,유럽인권재판소에서판사(2011~2019),부소장(2017~2019)을역임한인권법정의당사자다.그가고른사건들은‘정답을알려주는판례’가아니라,재판관들조차쉽사리결론을내릴수없었던권리충돌의순간들이다.독자는‘옳은답’을외우는대신,무엇을근거로판단해야하는지생각하며인권의문법을자연스럽게익힌다.
여기에로트라우트주자네베르너의그림이더해져책의이해도를끌어올린다.베르너는어린이책분야에서세계적명성을얻은일러스트레이터이자북디자이너로,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2016),독일청소년문학상(2006)등을수상했다.그의그림은사건을가볍게만들지않으면서도쟁점의핵심을한눈에보이게한다.글이‘왜어려운가’를설명한다면,그림은‘어디에서흔들리는가’를보여준다.그래서이책은딱딱한법교양서가아니라,읽다보면스스로판단하고토론하게되는청소년을위한인권실전교양서로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