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
Description
드디어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편 출간!
물리학, 경영학, 의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원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대학원 선배들이 아끼는 후배에게 해주는 현실적인 조언
더 강력해진 실전 대학원 생활 사용설명서 완결판!
전작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세 명의 이공계 남자 대학원 선배 연구자가 대학원 박사과정 이야기, 대학원 박사 졸업 후 산업계에 진출해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야기, 미국 대학교의 교수가 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당시 책 내용이 담겼던 블로그 방문만 170만 회에 이르고 슬라이드 쉐어 60만 뷰 등 엄청난 화제가 됐다. 책으로 출간된 후에는 대학원생과 예비 대학원생들의 폭발적 호응과 지지를 받으며 대학원 생활 필독서이자 바이블이 됐다.
이번에 나온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는 그 후속작이다. 전작을 읽고 실제적인 많은 도움을 받았던 호주 멜버른 대학교 전자과의 김세정 교수가 자신도 후배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큼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두 명의 대학원 선배 연구자들을 섭외 기획해서 나오게 됐다. 대학교 선택과 달리 대학원 선택은 좀 더 따져봐야 할 것들이 많다. 대학원은 국내와 해외까지 넓게 선택지가 있고 연구 분야, 장래성, 연구실 분위기 등등이 다 중요하다. 더욱이 대학원 생활이 논문 게재 거절과 실험 실패의 연속이다 보니 슬럼프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어려움들과 극복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토할 만큼 공부하고도 불합격 통지를 받고 또 때론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 모든 불가능과 실패를 딛고 자기 인생을 개척해나가고 성공을 써나간 이야기!
이번 책의 저자인 세 명의 대학원 선배 연구자들은 실패를 딛고 각자의 꿈을 이루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그 무엇보다도 용기를 주는 책이라고 명명할 만하다. 우선 세 명 모두 박사후보자격시험에 떨어졌다. 그땐 세상이 다 끝난 것만 같았지만 당당히 다시 도전해서 합격했고 더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 김세정 교수는 국내 토종 박사 후 해외 명문대에 임용이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대부분 국내 박사 출신들은 해외 포닥 이후 국 내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드문 경험담일 것이다. 차상위계층으로 국가의 여러 지원을 받던 가난한 학생에서 명문대 교수가 되기까지의 고군분투도 담겨 있다. 카이스트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호주 멜버른대학교 전자과에 임용되었다.
2장에서 윤은정 교수는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비이공계 쪽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는 마케팅 박사과정을 미국에서 밟고 현재 메리 워싱턴대학교 조교수로 재임 중이다. ‘교수언니’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 실패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3장에서 유두희 박사는 UC버클리에서 보건역학 박사학위를 마쳤고 유엔UN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통계학자로 일하다가 현재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학계, 공공부문, 산업계를 잘 알고 있고 여러 문화권(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스위스, 미국) 경험을 바탕으로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공유했다. 무엇보다 박사 후 학계에 남을 것인지 학계 밖으로 뛰어들 것인지를 고민하는 독자들이 공감할 이야기가 많다.
저자

김세정,윤은정,유두희

호주 멜버른대학교 전자과 교수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에서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학교에서 첫 번째 국내 포닥을 했다. 2017년부터는 호주 시드니에서 두 번째 포닥 생활을 시작하고 리서치 펠로우를 거쳤다. 2020년부터 호주 멜버른 대학교The University of Melbourne에 임용이 돼 바쁘게 실험실을 꾸려나가고 있다. 서른 살이 넘어서야 처음 해외 생활을 해본 국내파 박사로 해외 명문대 임용까지의 좌충우돌 이야기들과 그 과정에서 겪은 좌절과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대학원 선배들이 아끼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1장 국내 토종 박사 후 해외 명문대 교수가 된 이야기(김세정 교수편)

프롤로그 급식비 지원받던 학생에서 해외 명문대 교수가 되기까지

1 실패와 열등감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 연구자에게 연구 실패와 논문 거절은 일상이다

2 대학 때 진로를 마음껏 방황해보자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 어느 길을 선택해도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다

3 어떻게 성적을 최상위권으로 올릴 것인가
공부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하자 / 자신만의 공부법을 계속 찾아보자 / 공부와 긍정적인 느낌을 꾸준히 연결하자

4 대학원은 국내와 해외 중 어디에서 할 것인가
해외 대학원에 가면 영어 실력이 는다 / 해외 대학원에 가면 연구 이외 업무가 적다 / 해외 대학원에 가면 휴가가 더 길다 / 국내 톱대학원들도 연구시설이 뛰어나다 / 해외 대학원에 가면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5 세계 대학 랭킹이 높은 대학교가 좋은 학교일까
왜 국내 대학은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낮은가

6. 지도교수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교수의 논문 출간 리스트를 보라 / 김박사넷에서 지도 스타일을 보라 / 박사장수생이 있는지 보라 / 연구실 분위기가 어떤지 살펴보라

7.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자신을 비난하고 탓하지 말자 / 참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8. 공부 잘하던 학생들이 연구도 잘할까
어느 단계에서든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다 / 학부 전공과 상관 없이 연구자로 성공할 수 있다

9 나는 교수가 될 수 있을까
일이 안 풀릴 때가 있으면 잘 풀릴 때도 있다 / 자신감이 떨어지는 이유를 객관화해보자

10. 연구 아닌 딴짓을 해도 될까
운동은 연구 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 영어를 잘하는 것의 장점은 상상 이상이다 / 대외 활동은 새로운 기회를 안겨다 준다

11 최대한 빨리 첫 논문을 쓰자
첫 논문을 빨리 내자 / 결과를 시각화하자 / 리뷰 논문에 도전하자 / 발표 능력을 다지자

12 슬럼프에 빠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 동기부여 방법을 찾자 / 피어 멘토링을 활용해보자 /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

13 세상은 넓고 대학은 많고 교수는 다양하다
연구교수, 조교수, 부교수, 교수는 무엇이 다른가 / 연구 중심과 교육 중심 대학은 무엇이 다른가

14 교수 임용 심사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붙을 확률이 0퍼센트는 아니니 지원해 보자 / 방문 인터뷰 시 세미나 발표가 중요하다

15 교수는 실제로 무슨 일을 할까
연구 인력을 모집하고 연구비를 끌어와야 한다 / 교수의 주요 업무들은 무엇인가

16 과학자인데 영어를 잘해야 할까
연구제안서 작성 영어 실력이 중요하다 / 영어 자극에 꾸준히 노출시켜라

17 어서 와~ 호주에서 공부하는 것은 처음이지
나는 해외로 가서 공부해보고 싶었다 / 호주는 아시아인이 이민 가서 살기 좋은 나라다

18 투 바디 프라블럼을 어떻게 해결할까
해외 포닥을 나갈 시점은 결혼했거나 결혼할 사람이 있다 / 학계에 있다 보면 한번쯤은 장거리로 지내야 하는 시기가 있다

19. 그밖의 작지만 중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이메일 쓸 때 너무 격식에 얽매이지 마라 / 완벽주의가 스스로의 발목을 잡을 때도 있다 /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20.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 말고 도전하라
일단 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될 것이다

에필로그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성장한다

2장 미국 유학 9년 만에 경영학과 교수가 된 이야기(윤은정 교수편)

프롤로그 대학원에서 얻게 된 달곰쌉쌀한 삶의 교훈들에 관해

1 ‘과거의 나’에 ‘미래의 나’를 맡기지 말자
시작이 반이니 일단 무엇이든 시작해보자 / 편협한 생각을 버리면 여러 기회를 얻는다

2 남들 말 듣지 말고 무모해도 도전해보자
용감한 정신으로 유학 준비를 했다 / 남들이 말하는 카더라 통신을 무시했다

3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할 수 있다
도움이 될 만한 외부 장치들을 만들어라 /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 GRE 공부를 토 나올 정도로 했다
밥 먹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로 절박했다 / 마음을 다잡을 수만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5 대학원을 국내와 해외 중 어디서 하면 좋을까
국내 석사와 해외 석사 중 무엇이 좋을까 / 왜 나는 해외에서 박사를 하기로 했는가

6 출국 전까지 무엇을 준비해두면 좋을까
미리 전공과목을 준비하자 / 연구 방법론에 대한 철저한 준비하자 / 멘탈은 몸으로 관리하는 것이 진리이다 / 가족과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두자

7 첫 학기를 망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터디 그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 논문을 읽기 전에 목표가 있어야 한다 / 못해도 무조건 자신 있게 영어로 말하자

8 영어 울렁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영어, 잘하는 ‘척’하지 말자 / 어떻게 영어의 좋은 인풋을 만들 것인가

9 지도교수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조교수를 지도교수로 정해도 될까 / 유명 교수를 지도교수로 선택했을 때 장단점은 무엇일까 / 연구 주제가 똑같지 않은 지도교수를 선택해도 될까

10 지도교수와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
모든 일을 내 일처럼 열심히 하자 / 피드백을 내 멋대로 해석하지 말자 / 무조건 두려워하지 말고 질문하자 / 대학원 생활도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11 리서치 미팅을 어떻게 할 것인가
부족해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 / 얼마나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지가 중요하다

12 연구 주제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왜 연구 주제를 정하기가 어려운가 / 어떻게 연구 주제를 찾을 것인가

13 박사과정 1~2년 차의 딜레마는 무엇일까
전공과목과 연구 중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나는 왜 퀄 시험에 떨어졌는가 / 전공과목과 연구의 연결고리를 찾자

14 울면서 공부해봤니? 치열했던 퀄 시험 준비
잠자는 시간을 빼고 공부만 했다 / 최선을 다했기에 자책하지 않았다

15 박사자격시험에 떨어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시 한번 도전해서 끝까지 가보고 싶었다 /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지만 기적은 있다

16 박사과정 3년 차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떻게 했을까
집에서만 공부하지 않았을 것이다 / 여러 교수들과 가깝게 지냈을 것이다 / 학회 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했을 것이다

17 누구나 박사를 그만둘까 하는 고민에 빠진다
혼자 외롭게 공부하다 보면 흔들릴 수 있다 / 박사를 해야만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18 마음의 건강은 몸에서 온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운동을 하자 / 무기력해졌을 때는 몸을 움직이자

19 우울증에 빠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나아진다

20 어떻게 교수 임용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잡마켓 준비를 할 것인가 / 인터뷰를 할 때는 긴장을 늦추지 말자

에필로그 다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며

3장 학계를 떠나 FAANG 기업에 취업한 이야기(유두희 박사편)

프롤로그 대학원 졸업 후의 다양한 진로에 관해

1 대학원에 진학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 대학원이라는 곳은 대체 뭐 하는 곳인가 / 일반 대학원과 전문대학원 중 어디를 가야 할까

2 지도교수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지도교수를 찾는 과정에는 두 가지 패턴이 있다 / 학문적 커리어의 앞날을 맡길 만한지 점검하자

3 대학원 학비는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대학원에 들어가면 여러 장학금 신청을 할 수 있다 / 장학금 외에 생활비 등으로 쓸 수 있는 장려금도 있다 / 입학 후에 신청할 수 있는 연구지원비도 있다

4 대학원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증명할 것인가
대학원 생활을 하는 데 쉬운 지름길은 없다 / 파도처럼 밀려드는 문제들을 잘 넘어야 한다

5 대학원 생활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
학업 강도가 높기 때문에 체력을 다져야 한다 / ‘혼자’보다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좋다 / 일반적 생존의 필수요건들을 익혀두어야 한다

6 학문의 길이냐, 취업의 길이냐의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포기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 어떤 갈림길에 서든 최선을 다한다

7 박사후보자격시험에 떨어졌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학원 졸업요건은 무엇이 있는가 / 대학원 졸업시험은 공부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 떨어졌다고 세상이 무너지지는 않는다 / 다시 도전할 때는 패인 분석을 하고 하자 / 졸업시험 통과 후에는 진로의 마지막 준비를 하자

8 어떻게 잡페어를 100퍼센트 활용할 것인가
참석할 잡페어 리스트업을 해보자 /

출판사 서평

토할만큼공부하고도불합격통지를받고또때론좌절하기도했지만
그모든불가능과실패를딛고자기인생을개척해나가고성공을써나간이야기!

이번책의저자인세명의대학원선배연구자들은실패를딛고각자의꿈을이루었다는공통점이있다.그래서그무엇보다도용기를주는책이라고명명할만하다.우선세명모두박사후보자격시험에떨어졌다.그땐세상이다끝난것만같았지만당당히다시도전해서합격했고더좋은결과들을만들어냈다.
이책은총3장으로구성돼있다.1장에서김세정교수는국내토종박사후해외명문대에임용이된이야기를들려준다.대부분국내박사출신들은해외포닥이후국내로돌아오는경우가많기때문에드문경험담일것이다.차상위계층으로국가의여러지원을받던가난한학생에서명문대교수가되기까지의고군분투도담겨있다.카이스트물리학과를졸업한후호주멜버른대학교전자과에임용되었다.
2장에서윤은정교수는『대학원생때알았더라면좋았을것들』시리즈에서처음으로비이공계쪽이야기를들려준다.그녀는마케팅박사과정을미국에서밟고현재메리워싱턴대학교조교수로재임중이다.‘교수언니’라는유튜브채널을통해대중들과가깝게소통하고있다.실패에관한이야기를솔직하게들려줌으로써독자들에게용기를주고있다.
3장에서유두희박사는UC버클리에서보건역학박사학위를마쳤고유엔UN과세계보건기구WHO에서통계학자로일하다가현재는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실리콘밸리에서일하고있는이야기를들려준다.학계,공공부문,산업계를잘알고있고여러문화권(우리나라를비롯해일본,스위스,미국)경험을바탕으로통찰력있는이야기를공유했다.무엇보다박사후학계에남을것인지학계밖으로뛰어들것인지를고민하는독자들이공감할이야기가많다.

책속에서

대학생활동안에도여전히경제적으로풍족하지않았다.특히당시에스타벅스등커피값이밥값과비슷한카페가신촌에많이들어서기시작할때였다(내가학교를다닐때는스타벅스가한국에들어온지몇년이지나지않았던때다).조모임이나친구들과의만남을커피숍에서할때가있었는데그때마다비용이부담됐다.여하튼4년간의서울에서의대학생활동안경제적으로풍족하고사랑을듬뿍받고자란친구들이많이보였다.실상이야달랐을지모르지만이미자존감이낮아진나에게는적어도다들행복하고풍족해보였다.내자존감은점점더낮아졌고잘난친구들을옆에서보는것은부러움을넘어서서고통이었다.
“나를죽이지못하는것들은나를더강하게만든다Wasmichnichtumbringt,machtmichstarker.”
니체가『우상의황혼』에서한말이다.내가힘들때마다되새기는말중하나이다.열등감에대해서는지금은아무렇지않게말하지만대학교당시에는고통스럽다고느낄정도였다.나는스스로를부족하다고생각했다.내가가진것보다가지지못한것들이자꾸보여서괴로웠다.마음을회복하는데는꽤시간이걸렸지만나자신을더잘알게되어서소중한시간이기도하다.한때힘들었던시간은나를조금더대담하고강하게만들어주었다.또한시간이지나면서점점나를남과비교하지않고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응원할수있게되었다.
-pp.22~23

학점과연구능력은절대비례하지않는다.그렇다고반비례는아니라서아마도약한상관관계가있을거라고추측은해본다.‘좋은학점’이대변하는것은문제풀이능력과성실함이라고생각한다.이두가지가중요하지않은것은아니다.성실함은어느커리어에서든성공하는데필요한요소이다.하지만새로운연구주제와아이디어를발견하는능력이나감은학점에는전혀반영되지않는다.따라서어떤사람이연구에서치고나갈지는지켜봐야안다.또한연구는불확실성이크게작용한다.연구에쏟는시간을늘린다고해서연구결과가비례해서나오지않는다.1년간실험한연구가실패로끝날수도있고인기있는연구주제를흐름에맞게잘타게될수도있다.이미알려져있는것을공부하는것과새로운것을파고드는것은완전히다른접근방식을요구한다.
-p.57

여러모임을조직하고활동해본경험은시간낭비였을까?결과적으로대외활동은항상새로운기회를안겨다주었다.여자풋살팀활동과물리학과여자대학원생모임을조직한경험을바탕으로당시소셜벤처걸스로봇(이진주대표)과인연을맺게됐다.이진주대표의초청으로처음으로대중강연에서게됐고연달아개인인터뷰요청들이들어왔다.이로운넷에는정기적으로글을연재하게됐다.국내에서한활발한활동은해외활동에도자신감을실어주었다.
호주에와서는시드니광학회커미티멤버로첫발을뗐다.그리고2021년에는전세계가장큰광학커뮤니티인옵티카Optica의테크니컬그룹리더Technicalgroupleader로선출됐다.내가의장으로있는이단체에전세계적으로4,700명이넘는사람들이속해있다.나는사람들과만나고이야기를나누고새로운일을도모하는것을좋아해서꾸준히무언가를시도했다.이책의출간도그결과물중하나이다.
-p.66

처음박사후보자격시험qualifyingexam또는comprehensiveexam에떨어지고난후의충격은상상이상이었다.공부하는사람또는대학원생으로서나의정체성을모두박탈당한기분이었다.대학원생이아닌나는누구인가?박사과정이아닌나는누구인가?내가이토록연구에대한열망이큰사람이었나?
내의지가아니라외부환경에의해잠시쉬어가게된그때인생을참많이배운것같다.스물일곱살.유학오기전의원점으로다시돌아가서‘취업대대학원’을다시고민하게됐다.나는여전히공부하는사람으로서의내가좋았고대학원생이라는소속감을되찾고싶었다.박사후보자격시험에떨어진사람이다시박사과정에도전한다는것은생각보다훨씬복잡하고머리아픈일이었다.
-p.115

지극히평범한내가학부시절여러경험을하면서느낀점은‘경험해보기전까지는모른다Youneverknowbeforeyouexperienceit.’라는것이다.내가연구에전혀관심이없고생소하다고해서겨울방학스터디그룹에지원을안했다면지금쯤무엇을하고있을까?연구라는단어가주는편견(예를들면어려움또는지루함)을그대로받아들였다면적성이맞는다는것을몰랐을것이고인생은다른방향으로펼쳐졌을지도모른다.또학부때학점이그저그렇다고해서대학원을포기했다면지금의나는무엇을하고있을까?‘학점이낮은사람은대학원을못갈거야.’라는편협한생각에서벗어나지못하고지금까지내가얻은수많은기회를누리지못했을것으로생각한다.
평범한사람도편협한생각을버리면여러기회를얻을수있다.지금까지내가쌓아온커리어가마음에들지않고그저그런사람이라고스스로를평가한다면그것도괜찮다.하지만분명히기억해야할것은우리가마음먹은순간,모든것은기회가된다.우린이기회를잡아서앞으로나아갈수있다.‘과거의나’에‘미래의나’를맡기지말자.
-p.121

지도교수와의미팅을통해많은것을수확하려면일단‘나는배우러온학생이다.내가못하는것을빨리들켜버리자.’하고마음먹어야한다.지도교수는이학생이얼마나똑똑한지가아니라얼마나열심히하고배우려고하는가를기준으로평가한다.그래서학생이갖추어야할태도는너무잘하려고하지말고그저주어진시간에열심히연구하고궁금하면스스럼없이시도때도없이물어보는태도를꾸준히유지하는것이다.완벽하게하려다보면시작도안하게되고너무잘하려고하면금방지친다.
-p.167

시험공부를시작한초기에는내가이시험을과연통과할수있을까하는불안한마음때문에너무고통스러웠다.아침에책상에앉아서책을펴면대체언제이많은공부를끝낼수있을까하는생각에불안감이커졌다.불안감을참다참다결국울음이터지곤했다.울고나면항상무언가마음이단단해지면서내면의불안감이해결되는느낌이었다.매일울면서공부를한첫주가지나고둘째주가되자내가체감할수있을정도로불안감이많이줄었다.더는공부를시작하기전에울지않았다.이제는무언가할수있을것같은자신감이생겼다.그래서더구체적으로스터디계획을짜고최대한그계획에맞추어서하려고애썼다.물론그렇게공부하는동안은아무도만나지않았다.밥먹는시간이아까운데누굴만날수있었을까.
-p.178

내가대학원이라는주제로유튜브를시작한것은나처럼똑똑하지않은사람도포기하지않고꾸준히도전하면꿈을이룰수있고,한번실패했다고해도최선을다했다면괜찮다고이야기하고싶었기때문이다.그리고책을집필하는데참여한것은영상이라는포맷의한계때문에구체적으로하지못한이야기를체계적으로담고싶었다.
하지만세상에는다양한사람들이있기에질타도많이받았다.톱스쿨에있는교수도아니면서왜저렇게나대냐고도하고테뉴어받은교수도아니면서경거망동한다고도하고또차마입에도담을수없을욕이댓글로달리기도했다.그런댓글들을보면서유튜브를한걸후회하기도했다.그리고이책을쓰는중간에도문득나의의도가왜곡되어전달될까봐움츠러들기도했다.하지만내가겪었던시행
착오를겪고있을대학원생들과예비대학원생들에게나의경험을생생하게전달하고싶다.유튜브댓글들을통해많은학생에게고민상담요청을받는다.그들의고민들을보면서많은연민을느낀다.‘아,나도그런시절이있었지.’‘아,조금만힘을내면되는데.’‘별일아닌데조금만툭툭털어냈으면좋겠다.’그이유는아마내인생의가장힘들고치열했던시간들이바로대학원시절이었기때문일것이다.
-pp.202~203

나는고등학교에서로봇을만드는동아리를만들고이끌어국내외올림피아드를석권했던국내취미로봇1세대이다.인체움직임을닮은2족보행에끌려서대학에서는의공학을전공했고석사과정에서는이것을더발전시켜근육의기계적물성을연구하고수학적으로시뮬레이션하는연구를했다.한번의고배를마시긴했지만박사과정도완전무결한확신으로꼭진학하고싶었다.학비를낼방법은없었지만일단가서한학기만이라도해보고돌아오리라다짐했다.박사과정을시작했고근육의피로가운동제어실패에미치는영향을산업재해의데이터로연구하는일을했다.우수논문상도탔고학회도자주참여했으며논문도곧잘출판됐다.그렇지만내가학교에서만난사람들은내가가진것보다훨씬더큰열정과실력을두루갖춘이미후광이빛나는그런박사과정학생들이었다.
박사과정엔무림의고수들이정말많아도너무많았다.나는연구도좋아하고안풀리는문제를붙들고풀어낼끈기도있었지만진심으로그과정을애타도록즐거워하는동기들과는결이다르다는걸알게됐다.나는멘토들의뒤를따르는교수가되겠다는다소간맹목적이었던오래된꿈을분해해하나씩검증하는대학원시절을보냈다.‘이길이맞는건가?이길이아닌건가?’끊임없이고민하며전진인지퇴보인지모를인생의시간에가장물질적으로가난하고육체적으로고단하며정신적으로찬란하게번뇌하며지나왔다.
-p.208

대학원입학을주저하는이유중하나는학비충당을어떻게할것인가일것이다.나역시석사과정과박사과정동안내돈으로학비를내야했던적이두학기정도있었다.그외에는운좋게학비를‘충당’해왔다.의외로많은사람이학비를구할수없어서학교를그만두겠다고한다거나입학허가서를받고서도반려하는걸보았다.물론부양할가족이있고타지에가족을데리고와야하는경우는싱글인대학원생과는이야기가다를것이다.하지만금광은원래맥을잡으면주변에서금이계속채굴되는것이기때문에비슷한맥락에서지금나누고자하는정보를기반으로학비충당의맥을찾아가길바란다.
우선대학원에진학하는데꼭필요한학비의요소들로는수업료,기숙사비,식비,책값,의료비,재난대비비용,학회참석비용등이있다.국공립대의학비는저렴할수있다.나는학비가매우저렴한도쿄대학교대학원학비조차내기버거울정도의예산만가용한상태로일단대학원에등록했다.입학전에우리가일반적으로아는굵직한장학금(삼성,관정이종환,풀브라이트)부터작은장학금까지모두알아보았다.하지만단한건의장학금도받지못했다.
-pp.221~222

나의대학원시절은수업따라가기와장학금충당하기등산적한삶의과제들로이미충분히가득차있었다.그럼에도하루에도몇번씩스멀스멀올라와서나를옥죄는듯한생각이‘내가이대학원이라는곳에있는게적합한것인가?’였다.
대학원입시를함께준비하던다른동기들보다더뚜렷하고명확한목표의식이있었다고생각했고대학원에입학하겠다는결정에주저함이전혀없었음에도그런생각이끝없이들었다.아마긴가민가한마음으로대학원에들어온경우라면더심할수도있다.여러가지이유로대학원이나를밀어내는듯하다고느낀다면다음의것들을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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