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

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

$15.12
Description
“비록 과거로 돌아가서 새 출발 할 수는 없지만,
지금 다시 시작해서 새 엔딩을 만들 수는 있어”

가장 작은 것들이 그려내는 찬란함에 대하여

모든 어른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 《USA투데이》

마침내 자신의 세계로 당도하고 마는 한 여성의 달콤하고, 기발하며, 멋진 이야기
- 테일러 리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Daisy Jones & The Six』 작가
‘평범한 일상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게 해주는 탁월한 스토리텔러’, ‘섬세한 언어와 깊은 감수성, 정교한 세계관을 가진 작가’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데뷔한 작가 린다 홈스의 첫 장편 소설 『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이탈리아, 러시아 등 8개 국에 판권이 수출되었으며,《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미국 공영 방송 NPR과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 굿리즈닷컴 등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소설은 남편을 떠나기로 결심한 날, 남편의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 에비 드레이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정하고 유능한 의사 남편 팀과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저택에서 살아가는 부인, 그러나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부부의 속사정은 완전히 달랐다. 남편은 밖에선 완벽하고 모범적이었으나 아내에게만 정신적 학대를 일삼았던 것이다. 그에게 지친 에비는 이혼도 아닌 가출을 결심한다. 당장 남편을 떠나지 않으면 숨이 막혀 죽을 것이 분명했으니까. 그러나 떠나기로 마음먹은 그날, 팀이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하는 바람에 가출과 미래에 대한 자그마한 희망은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다시 절망에 빠져든 에비는 어느 날 친구 앤디의 소개로 집에 세입자를 받게 된다. 월 800달러를 약속한 세입자 딘 테니는 알 수 없는 슬럼프로 투구를 못하게 되어 야구계에서 방출당한 전 메이저리그 선수였다. 두 사람은 에비의 전남편에 대해, 딘의 야구에 대해 서로 궁금해하지 않을 것을 굳게 약속하고 한집 생활을 시작한다.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지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상실감과 상처를 가진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마침내 에비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과거의 비밀을 그에게 털어놓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주인공 에비를 포함한 등장인물 모두가 자신의 삶을 ‘다시 시작’해가는 여정을 담은 이 소설을 향한 수많은 찬사와 후기에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는데, 바로 “모든 어른이 반드시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었다. 이 작품에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소박하고 평범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 역시 막막한 진로, 끝없는 금전적 위기, 해도 해도 어려운 연애, 기대와 완전히 다른 결혼 생활 등의 현실적인 고민을 하며 나름의 해답을 찾기도 하고 무턱대고 희망도 걸어보지만, 때론 노력이 배신당하기도 하고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고 생각할 때 더 최악의 결말을 마주하기도 한다. 타임머신을 타고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도 없고 마냥 회피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 속에서 주인공들은 결국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정답을 받아들이고 한 가지 깨달음을 얻는다. 절망과 불행 속에서도 우리의 결말은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아무도 모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언제든 ‘다시 시작’해보려는 태도라는 것을. 그렇게 『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는 여자 주인공 에비의 이야기이자, 그리고 우리 모두의 성장기이다.
저자

린다홈스

LindaHolmes
작가.미국공영라디오방송NPR의통신원으로활동했고,대중문화를다루는팟캐스트를진행하는등다양한미디어활동을펼쳐왔다.
보통사람들의이야기만큼위대한것은없다고믿었던그녀는우리주위에서흔히마주칠수있는평범한두주인공,에비와딘의이야기인『에비드레이크,다시시작하다』를통해소설가로서의새로운인생을열었다.남편을잃고누구에게도말하지못할사연을갖고공허하게살아가던여자와갑작스런슬럼프로바닥으로추락한운동선수가만나서로의상처를이해하고,더높은곳으로끌어올려주는진정한어른의사랑과성장을이야기하는이작품은출간과동시에뜨거운관심을불러일으켰다.아마존소설분야1위를차지함과동시에《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목록에올랐고,부시대통령의딸제나부시헤이거가진행하는북클럽(JennaBushHager’sBookClub)의추천도서로선정되며‘평범한일상에서다이아몬드를발견하게해주는탁월한스토리텔러’라는찬사를받았다.
현재워싱턴D.C.에있는한아파트에서강아지한마리와함께살며다음작품을구상중이다.

목차

가장행복하고가장불행한날

|가을|남편을떠나기로한날남편이죽었다
|겨울|부서진두사람의한집동거생활
|봄|눈이녹으면봄이오듯이
|여름|[주의]다시시작하시겠습니까?

그리고두번째결혼식

출판사 서평

“나는행복을믿지않아.행복은곧다가올불행의예고편이거든”
우리는모두완벽하게불완전한어른이기때문에
잠꼬대로“나는절대행복해지려고애쓰지않을거야”라는평범치않은말을내뱉는,‘행복트라우마’를갖고있는주인공에비드레이크.그녀가여덟살때,엄마는본인의꿈을찾아가족을버리고고향으로되돌아갔고어린소녀는바닷가재잡이아빠와단둘이살게된다.하루아침에엄마를잃은아이는공황발작과불안장애에시달리며괴로워한다.끝내자신의이름‘에벌리스’는엄마의고향에서가져온것으로,엄마가떠난뒤로그이름은‘엄마의불행’에서기인한것으로생각하기에이른다.몇년뒤,10대시절만난귀엽고멋진남자친구는마침내남편이되었고,에비는이제는정말행복하게살수있을거라고기대한다.어부인아빠가집에올때까지혼자있지않아도되며,자신만의가족이생긴것이다.그러나이행복도불행의전조였다.다정하고친절했던남자친구는결혼하자마자자신을동등한인간이아닌인형취급을하며정서적학대를일삼고때론폭력적인모습까지드러냈다.결혼생활은어느덧지옥이되었고몇년뒤에비는남편을떠나서자신만의행복을찾아살기로하지만,하필그타이밍에남편이죽는바람에가출도성공하지못한다.수년간의학대로지칠대로지친주인공은상황을타개할노력조차하지못하고죽은남편이일방적으로계약한저택에서살아가며그의성(性)‘드레이크’도계속유지한다.그러한일들을겪은에비는스스로에게말한다.‘내가행복을좇을때마다행복은늘도망가.행복해지려고하면불행한일이생기니까나는이제아무것도기대하지않을거야.’끝내그녀는저택에서홀로유령처럼살아가기로다짐한다.

“그렇게애쓰며살지않아도괜찮아요”
행복은내게찾아오는것이아니라내가선택하는것이다
본인이만든늪에빠져가던에비가안타까웠던절친앤디는자신의학창시절친구인전메이저리거야구선수인딘테니를세입자로소개시켜준다.한때그는인기절정의투수였다.어느날갑자기이유도없이기계가고장나는것처럼,팔이공을제대로던지지못하기전까지는.슬럼프에빠진그에게앤디는자신이지내는조용한해안마을에올것을추천하며,에비에집에세를들어사는것을권한다.에비와딘의만남은그렇게시작된다.오랫동안야구계에몸담았기에다소거친면도있고,직설적이기도한딘은자신과정반대의성향인에비와가까워지며그녀의상처를이해하면서깊은연민과애정을나누어준다.결국두사람은서로를구속하지도,강요하지도않으며각자가더높이올라갈수있도록지지하고응원하는사이가된다.
에비는딘을보며자신의과거와현재를되짚어본다.자신의인생을불행그자체라고여겼지만실은그렇지않았다.엄마는없었지만그누구보다다정한아빠가있었고,자신을이해해줄사람이없다고생각했지만그녀를가족이상으로아끼는친구들이있었다.그녀는자신이여태껏‘가진것’을사랑하지못하고‘없는것’만바라보며전전긍긍했음을깨닫는다.“우리가바람을바꿀수는없지만돛은다르게펼수있다”라는말처럼,마침내에비는자신이그간가져온행복에관한생각을바꾸게된다.행복은내게찾아오는것이아니라바로내가선택하는것이라고.

“더는‘인형의집’에서살지않겠습니다”
딸,아내,며느리……‘누군가의무엇’이아닌‘온전한나’로살아가는것
자신보다타인을더배려하고,감정을드러내기보다숨기며,남이불편해하는것이싫어서본인이참고마는에비의모습은현실의어느지점과도상당히유사하다.특히이작품에는한여성의자아와감정을교묘하게억압하는구조가잘나타나있는데,죽은팀은에비에게순종적인아내로서남편의기분을맞춰주고,말을잘듣는고상하고우아한전시품으로살아가길바랐다.그리고에비의엄마인아일린은비록자신은부모의의무를저버렸을지라도자식은그래서는안된다며,착하고또착한딸의역할을요구하기만했다.이런이들아래에서모범적인‘딸’,‘아내’,‘며느리’등으로살아온에비는결국그부조리함을깨닫고스스로‘인형의집’을걸어나온다.끔찍했던지난날을상징하는결혼선물도모조리부숴버리고,자신이고르지도않은,남편의선택이었던대저택도처분한다.여태껏싫어도싫다고말하지못했던엄마에게도처음으로거절의사를표시한다.그렇게주인공은자신에게강제적으로지워진역할을벗어던지고온전한자기자신으로나아가기시작한다.
‘누군가의무엇’으로살았던한여자가한인간으로서의자아를회복하게되는과정을보다보면자연스럽게독자들은오늘날의현실을떠올리게될것이다.이미우리주변에만연한,어쩌면이글을읽는독자도‘엄마’,‘아내’,‘딸’의모습으로타인의기대에맞춰희생하고있을지도모른다.그러나누군가가되기위해,다른무언가가되기위해애쓰지않고온전한자신으로살아야하는법이다.희생만으로는온전한행복을쟁취할수없는법이니까.에비가인형의집을스스로성큼성큼걸어나왔듯,우리에게도역할을버리고파괴할권리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