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학교의 탄생 (민주시민을 향한 삶과 배움이 꽃피는 공간)

민주학교의 탄생 (민주시민을 향한 삶과 배움이 꽃피는 공간)

$17.85
Description
학생과 교사, 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삶의 가치와 배움의 철학을 만들다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민주시민교육의 기본을 이해하고, 민주적인 일상을 경험하면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 민주주의를 준비하는 최고의 방법은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학교에서 학생들을 시민으로 길러내는 것이다. 이 책은 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해외부터 한국의 초중고에서 진행해본 사례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풍부한 사례와 더불어 민주시민교육의 핵심 가치인 존중ㆍ자율ㆍ연대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며, 민주시민교육의 기본 방향을 잡아준다.

기후 변화, 미세먼지, 코로나19 감염병 등, 우리 앞에는 공감하고 연대하며,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민주시민교육을 지나 경쟁 대신 연대를, 지식보다 교양을 익히는 민주학교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저자

심성보

현부산교육대학교명예교수.퇴직후서울시교육청민주시민교육자문위원장,경기도교육청인성교육부자문위원장과함께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이사장,한국교육개혁전략포럼대표,마을교육공동체포럼상임대표,흥사단교육운동본부상임대표,함께배움상임이사등을맡으며민관학영역에서열심히교육개혁운동을하고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1부‘경쟁’대신‘연대’를,‘지식’보다‘교양’을
:해외사례를통해본민주학교의철학-부산교육대학교명예교수심성보
교실에떨어진쓰레기,누가주워야할까?
민주학교를이해하는키워드들
‘나는내학교에간다’,프랑스의생나제르자주고등학교
스스로함께하는일,영국의샌즈스쿨
삶의태도를다지다,독일의헬레네랑에학교
더넓은세상을꿈꾸다,덴마크의에프터스콜레
자기삶의주인을길러내는일

2부‘성적’대신‘성장’에집중하는아이들
:민주시민교육에참여했던초중고아이들의놀라운변화

1장받는것만익숙했던아이들에게열린새로운세상
-덕장초등학교장경훈

기다림만큼자라는아이들
한달에하나씩,민주시민교육프로젝트
교사가행복한학교
아이들은지금보다더행복해질수있다

인터뷰1도시에소방서를만든아이들-전라남도순천시신대초등학교김재윤선생님
인터뷰2한걸음씩나아가면언젠가닿겠지-경상북도안동시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등학교신창훈선생님

2장학교공간에던진물음,변화를만들다
-상일중학교김혜자

교도소보다저렴한교실건축비용
폐교위기를맞은학교가다시고민한것
살아가는힘을배우는공간주권

인터뷰3우리만의공간이필요합니다-광주광역시문흥초등학교방소형선생님
인터뷰4학생부실에놓인소파하나가부린마술-강원도평창군진부고등학교이경원선생님

3장학생들이다니고싶은학교,가까이에있다
-삼일상업고등학교허진만

교장과교사,교사와학생,서로눈여겨보지않았던것
교사도하자,민주시민되기연습!
경험은학교를다른곳으로바꾼다

인터뷰5별것아닌이야기의위대한힘-충청남도홍성군홍동중학교졸업생송수빈
인터뷰6자율적인선생님이자율적인학생을만든다-전라북도무주군무주초등학교이우철선생님

3부민주학교의기본이념과실천원칙
-서울대학교사회교육과정원규
민주학교의시작
민주학교의기본이념과교육목표
민주학교실천원칙,존중ㆍ자율ㆍ연대,평화ㆍ정의ㆍ호혜
민주학교의과제와전망

4부‘규율’대신‘자율’을배우는민주성회복프로젝트
:현장에서민주학교를어떻게실천해야할까?-《민주학교의탄생》의저자좌담회
자치와자율,서로가만드는새로운합의
모두가구성원이되도록이끄는힘
새로운길을열어가는법

미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책은민주시민교육의핵심가치인존중ㆍ자율ㆍ연대의기본부터시작해서행복한나,다양한우리가만드는더나은공동체의가능성을생생하게제시한다.
-고병헌(성공회대학교교육대학원장)

이책은주체적이고능동적인입장에서올바른민주시민으로서의렌즈를찾고자노력하는이들에게밑감이되는인식과실천의방향을제시한다.
-이수광(경기도교육연구원장)

이책의저자들은민주학교가아직도막연한사람들에게틀을보여주고쉽게도전해볼수있도록오랫동안노력해온사람들이다.이책을읽다보면민주학교가학생뿐만아니라교사와지역공동체의삶까지바꾸는모습을볼수있다.
-김석(전북교육청학교민주시민교육심의위원장,군산고등학교교사)

2015년부터한국과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을비롯한29개국가가참여하는‘OECD교육2030:미래교육과역량프로젝트(이하OECD2030프로젝트)’가진행중이다.OECD는이프로젝트의목적을개별국가에서고민하고있는미래에필요한지식이나기술은무엇이고,어떠한태도와가치를오늘날의학생들에게배양시켜건강한미래사회를준비할수있는가에대한답을찾을수있도록돕는것이라제시하였다.
OECD2030프로젝트는미래교육에서학생들의주체성이가장중요하다고말한다.우리가마주한기후변화,인공지능기술의발달,불평등확대,정치적불안정성등은이제껏경험하지못했던새로운사회현상을만들어낸다.이문제들은단순히한사람만의노력이아니라전지구적으로합심해야만해결할수있다.그렇기때문에미래를살아갈학생들에게는급변하는환경속에서판단할수있는능력,공동체구성원으로서로존중하고더불어사는능력,민주적절차를통한문제해결능력등주권자로서의시민역량이매우중요해진다.미래교육의방향을정립하는OECD2030프로젝트에서학교교육을통해학생을사회적현상에대해책임감과적극성을가진시민으로성장시킬수있어야한다고강조하는이유도여기에있다.
이같은세계적변화에발맞추어한국에서도학생들의시민역량을강화시키는민주시민교육이진행되고있다.교육부는민주시민교육에그치지않고,2018년11월‘민주시민교육활성화를위한종합계획’을발표한다.교육부는민주학교를‘민주시민교육을중심으로교육과정을운영하고학생들이생활속민주주의를실천할수있는환경이조성된학교’라고정의한다.또한2020년한해동안전국에300개가넘는민주학교가생길만큼,민주시민교육은많은학교의관심을받으며본격적으로진행되고있다.
학생들에게시민적역량을기르게한다는민주시민교육.이교육의목적에대해서는모두가동의할것이다.하지만민주시민교육이정확히무엇인지,세부적인내용과방향에대해서는잘알기가어렵다.또한지역과학교만의맥락에맞게서로가협의하며진행해야한다는민주시민교육의특성상앞으로만들어야할민주학교가정확히무엇이며,학교에서어떻게적용할수있을지는논란이되기도한다.
《민주학교의탄생》은민주시민교육이무엇인지,학교현장에서협의하며만들어야하는민주학교는어떻게구성되어야하는지를잘보여준다.이책의저자들은2018년교육부민주시민교육과가생기면서정책자문을했거나,민주시민교육추진에관여한실천가들이다.
이책은학교현실에서민주시민교육을어떻게진행해야하는지명료하게이해할수있도록돕는다.당장민주시민교육을진행해야하는선생님들에게초중고전과정에서민주시민교육을어떻게실행할수있는지구체적으로설명한다.학생들만의사례에서그치지않고비민주적인학교현실과문제점을실제적으로해결할수있는방법도제시한다.학생자치부터학교문화를민주주의적으로바꾸면서선생님들까지달라지는모습을보면,민주학교에대한자신감을얻게된다.민주시민교육의핵심가치라할수있는존중ㆍ자율ㆍ연대를현실화시키기위한저자들의노력을읽으며민주학교는하나의완성이아니라꾸준한진행임을깨달을수있다.무엇보다아이들이학교에서민주주의를배우며더크고깊게성장하는모습은모두를흐뭇하게한다.
《민주학교의탄생》은단순히민주시민교육에관심이있는교사들에게만유용한책은아니다.급격한사회변화는학생들뿐만아니라어른들의현실이기도하다.과거의지식속에서미래에필요한가치는무엇인지궁금한독자들에게이책은유용한나침반이될것이다.

모범답안없는세상을준비하는방법
미래사회를살아가야하는학생에게가장필요한역량은무엇일까?이질문은학생들과직접마주하며가르쳐야하는선생님들이나교육정책담당자뿐만아니라,사회구성원모두에게중요하다.한국에서교육은입시에방점이찍혀경쟁에서승리하기위한도구처럼보인다.그러나교육의중요한목적은미래를살아야할학생들이건강하고의미있는삶을가꿀수있도록돕는것이다.
이미외국에서는미래를살아가는학생들을위해민주시민교육을진행해왔다.프랑스의생나제르자주고등학교는학생자치를통해자기삶을적극적으로구성하는방법을가르친다.영국의샌즈스쿨에서학생들은나이와학년을떠나자유롭게배우고익힌다.이과정에서학생들은자기역량을키워가며지식의폭을넓힌다.독일의헬레네랑에학교는협력을중시한다.혼자만의문제해결에집중하기보다학생들이모여서로다른의견을듣고나누며,더넓은시선으로문제를바라본다.이과정에서지역사회와소통하며생각의폭을키워가는학생들을볼수있다.덴마크의에프터스콜레는한국의자유학기제가지향하는방향이다.덴마크의학생들은자신의진로를결정하기전에기숙학교에서친구들과소통하며성장한다.또한이들은교육과생활을함께하며,어른들과함께이야기들과나누는시간을통해세대를넘나들며서로의삶을보듬는시민으로성장한다.

성적대신성장에집중하는아이들이만든변화
해외의사례들을보며이결과는외국이기때문에가능한일이라고생각할수있다.그러나한국에서도이미민주시민교육은진행되고있다.초중고,각단계에서민주시민교육을실시한선생님들의진솔한이야기는민주시민교육이학교만의이야기가아니라가족,직장,지역공동체에도꼭필요하다는것을깨닫게한다.
한국에서는학년이올라갈수록비슷한학생들이모인다.그러나초등학교는다르다.교실만하더라도다양한아이들이모여아웅다웅살아간다.집에서사랑을듬뿍받으며자란아이들은교실에서서로를어떻게배려해야할지잘모른다.배려는학교에서배운다고알수있는지식이아니다.5학년학생들이급식을먹기어려운1학년을돕는‘밥언니프로젝트’를통해아이들은배려가무엇인지를몸으로익혀간다.이책에서는민주시민교육을통해학교의청소노동자들의고충을이해하고,미디어를바라보는시각에대해친구들과이야기를나누면서아이들이시민으로성장하는모습을볼수있다.
또한이책은공간주권과민주학교의관계에대해서도자세하게설명한다.공간주권은학생들이학교공간을자신들의공간으로받아들이고,그안에서능동적으로살아가며또자신의삶에맞게공간을주도적으로구성하고변화시킬수있는권리다.민주시민교육으로서의공간주권을배운중학생들은탈의실이없는교실,화장실이용에대한문제를제기하며학교를하나씩바꿔나간다.학교에스민차별을하나씩없애고,학교를자신들에게편안한곳으로바꾸며자기안의힘을발견한학생들은학교를넘어거주하는도시에부족한공공기관까지세운다.자기삶의주체로서는능동적인교육의힘을만날수있다.
이제곧성인이될고등학생들의학생자치사례도주목할만하다.기존의학생자치는학생회활동이나학급회의를의미했다.한주나한달에한번진행되는학급회의는초중고전체에안착되어있다.문제는학생자치의질이다.기존의학생자치는학생들모두가민주시민으로성장하는과정이아니라참여하는몇몇학생들의의미있는경험으로축적되는경우가다반사였다.학급회의와학생회활동이학생자치의기본이지만,폭을더넓혀모두가구성원으로참여하도록이끄는것이민주학교다.이책에실린고등학교에서는학급회의시간에생활지도에대해논의하고,창의적체험시간을학생들이직접구성한다.모두가참여자가되어행사를이끌고조직하면서학생회장이아니어도학교에목소리를낼수있음을경험한다.민주시민교육을통해적극적으로자치하면서자신의의견을말하고,그의견이받아들여지도록준비하는과정은학생들의시민의식에유의미한영향을미친다.
저자들은학교에는민주주의를배우고경험할수있는일상이있다고말한다.민주학교에서는모두가공동체의일원으로서,나의요구와필요를합의한규칙에맞게발언하고실현할수있다.이런민주적경험들을통해아이들은한사회의시민으로재탄생할수있다.

민주학교안에담겨야하는가치들
우리는서로민주주의에대해다르게생각한다.또한사회속에서우리가보는갈등은성격에따라매우다양한방식으로전개된다.자칫하면문제의본질을보는대신,각자의입장만내세우며문제해결과멀어질수있다.그렇기때문에문제의유형이나성격에구애받지않고,상황전반에적용될수있는시민적가치를정하는것이중요하다.
우리헌법에따르면국민은모두주권자로서의헌법적지위를갖고있다.먼저헌법에따르자면,시민으로성장한다는말이자신을주권자로자각한다는것을의미한다.자신을주권자로자각하기위해서는모든시민이주권자여야만한다.우리헌법과학교민주시민교육의목표에제시된것처럼누구나시민이주권자라는사실에동의한다면,이사실로부터학교민주시민교육의최소한의공통요소로서존중ㆍ자율ㆍ연대라는시민적가치를도출할수있다.
주권자로서시민은서로를동등한동료로서존중해야한다.앞서언급했듯주권자로서시민이라는사실에동의한다는것은시민을주권자로인정하고,동등한주권자로존중한다는것을뜻한다.그다음서로존중해야하는시민들이주권자로서국가와사회라는공동의생활체계를운영하는방법은자율이다.민주주의가다른정치체제와구별되는점은주권자인국민의자율적인의사에따른다는점이다.그런점에서자율은민주주의사회에서가장기본적인시민적가치라고할수있다.또한자율은사회구성원이공동체의주인으로함께규칙을만드는데참여하고이를지키는자치의원리를실현하는것을의미한다.마지막으로연대는사회구성원의삶이서로연결되어있음을자각하고,공동체의유지와발전을위해실천하는것을의미한다.시민들은국가와사회라는거대한공동체의일원이다.때문에존중과자율에기초하여국가와사회가움직인다면,국가와사회에속한모든사람들이직접적이든간접적이든서로영향을주고받을수밖에없다.따라서존중과자율이외에연대라는시민적가치가추가되어야민주주의국가와민주적인사회가구성되고운영될수있다.

단한사람의역량이아니라모두의힘이필요하다
직접시행해본해외사례와한국의사례,또민주학교에서놓치지말아야할기본가치를익힌후에도당장학생들과함께민주학교를실행하려는입장에서는고민이많다.민주학교를운영하면서가장중요한것은무엇인지,구성원들을어떻게설득시킬지,현실적으로교실안에서적용할수있는방법도궁금할것이다.민주학교가어렵게느껴지는이유도어떤상을제공하지않고,그모델조차도서로가협의해서만들어가야한다고말하기때문이다.
구성원들이자기삶에맞게공간을바꿔나간다는공간주권은자칫하면교실과학교의인테리어를새롭게하라는말처럼들릴수도있다.학생자치를위해학생들에게자율권을준다는말은학생들을방치하는것과무엇이다른지궁금할수도있다.학생과교사라는위계가분명한관계가수평적인시민으로변환될수있는지,민주학교라는새로운교육으로모두의삶을실험하는것은아닌지고민이될것이다.학교민주주의지수를측정한다는이야기가행정적인압박으로다가올수도있다.
저자들은공간주권의핵심은그곳에서살아가는구성원들의생각이라고말한다.자율은학생을방치하는것이아니라적절하게개입하며함께이끌어나가는것이다.학생과교사의배움은서로주고받으며이루어진다.민주학교는새로운실험이아니라학생들의미래를대비하기위한실용적인교육이다.이렇듯이책에서는학교현장뿐만아니라민주학교의기본틀을잡아온저자들이모두모여민주시민교육을진행하면서겪었던시행착오를나눈다.이과정은앞으로함께할동료들을위한배려다.
저자들은민주시민교육이학생뿐만아니라교사와학부모들에게도필요하다고말한다.민주주의는지식으로하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