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질병이라면 나는 이미 죽었을 텐데

슬픔이 질병이라면 나는 이미 죽었을 텐데

$15.00
Description
물 한 잔을 마셔도
낭만을 들이키고 싶은 한 사람의 우울 연대기
많은 현대인들이 우울이라는 감정에 휩싸인 채로 살아가고 있다. 위태로운 삶과 사랑에서 파생되는 일은 희로애락을 담고 있지만 우리에게 늘 짙은 상처를 남겼다. 일상에 거머리 같은 존재가 돼버린 공황장애와 불면증 그리고 불안증세. 이 모든 근원은 ‘우울’이라는 감정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우울 연대기를 밝히며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겪은 고군분투의 흔적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죽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면서도 자신을 해하지 못하는 건 일말의 사랑이 가슴 안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짙은 우울 속에서도 낭만을 꿈꾸는 작가의 헤엄은 우리에게 미묘한 동질감과 위로를 선사해줄 것이다.

미지의 깊이에서 우울을 경험해본 사람이 당신이라면, 물 한 잔을 들이켜도 낭만을 마시고 싶은 사람이라면 짙은 문장이 담긴 〈슬픔이 질병이라면 난 이미 죽었을 텐데〉를 꼭 읽어보길 바란다.

저자

김제인

저자:김제인
사랑은늘목마르고행복은고파서닿을수없는곳에마음을두었다.
이까짓게사명이고,삶이라면살아본적없는삶을살겠다고태어난이래로시선을훔쳐간것들을품고싶었다.
사랑,파도,평화,바람,그어떤것도쥘수없이내게머물러주지않았고세상앞에대책없이발가벗겨진내가남았다.
발버둥을친흔적이라면흔적으로유서라면유서로나는조용히태어났다.

목차

1장
당신을마음껏앓다가이글과함께흘려보낼생각이야

O에게12
Delete0115
Delete0216
Delete0317
Delete0418
DeleteYourmemory-Error22
DreamDream0124
DreamDream0225
DreamDream0326
DreamDream0427
unwelcomeguest0128
unwelcomeguest0229
aboutmaum30
DIVETOBLUE32
허상34
dust35
만약에36
풀리지않을물음표37
NoAnswer38
Jminusjane0140
Jminusjane0242
파편으로43
Igotlost45
Igotlost0246
Raindropsanddances50
farewelltoraindrops52
그리운이름에게54
그리운이름에게#255
그리운이름에게#356
ohmylove61
낭만에대고맹세해64
멸망의약속67
영원68
당신의눈에는은하수가69
영원하도록70
사랑하는사람의이름은낭만71
recallmemory(why)72
(null)75
recallmemory76
painof(love)78
zero80
그리운것은죽지않는다81
연애와이별로얻는것82
loveyouandhateyou84
어차피이별86
지나간이름에게88
숨바꼭질89
거꾸로가는시계가있다면90
사랑은어려운적이없었다92
도둑93
plasticlove94
사탕96
세모에게동그라미가97
사랑의모양은달라서98
사랑은구걸이아니다100
초행길101
자각몽102
파랑새야105
우리의시간이엇갈린순간부터107
이상과현실108
새빨간거짓말109
불완전용서110
나의종교,나의사랑112
절벽113
사랑과이별이남긴것114
회신은기다리지않아117
모르는마음118
빌린꿈120
불나방121
riverrun122
내기124
사랑하는S에게125
인간은혼란스럽다126
사랑이아니야128
타이밍131
라이터132
會者定離去者必返134
당신뜻대로135
이별에관하여136
소원을빌었어137

2장
어떻게든살아보려고했던흔적들이여기에고스란히남았다

슬픔이질병이라면
난이전에이미죽었을텐데142
blackdog143
찌그러진거울145
이상할것없는죽음147
커튼속의외로움152
시계는계속해서흘러간다
내마음도모르고154
minus2155
선생님께#1158
선생님께#2160
선생님께#3162
선생님께#4163
순백의피해자165
IHATEPEOPLE170
불쌍한다짐172
Rechargemybatteries[///]173
withdeathonmyshoulder174
J의유서176
questionmark178
I'm.already.dead.179
I'mdyinginginging181
그림자185
언니에게187
나의고양이,하쿠188
아무도듣지않는소리190
껍데기#1191
껍데기#2192
껍데기#3193
zolpidem194
약속은늘배반과동반한다196
사랑의수명197
내가선택한것들이나를배반한다198
금단200
쓰레기통202
외로운잘밤203
약204
겨울잠206
내마음은이쯤에있구나207
극단적우울209
선택지211
불신214
안녕215
같이자고싶어216
밤의얼굴218
오늘도울지219
기도220
모독222
자학224
삶은너무버거워서225

3장
물한잔을마셔도낭만을들이키고싶다

練雀何知大鵬之志230
코로나233
유월236
칠월237
시린가을240
wish241
필연의갈림길242
행복243
번뇌244
onlyoneintheearth246
거스러미248
이유를가진인연249
시작은언제나나를기다리고있다250
도망252
자책253
무해함을꿈꾸며254
욕심256
연어259
소울메이트260
이기적인마음262
강물처럼263
사랑의의미265
무덤덤한인간으로267
머물고떠나는것들268
꿈270
구원은셀프272
전시되는삶이란얼마나비참한가273
인생이처음인히치하이커들에게274
가장두려운것은후회275
글과인생은별개의일276
스마일러277
개천에서278
아무것도써지지않는날이있다279
makeitcount282
X286

출판사 서평

우울또한우리가짊어져야하는하나의사명이라는것
저자의우울속에서함께헤엄을치다보면점점숨이막혀오면서도알수없는에너지가솟구치는기분이든다.한사람의우울연대기를바라본다는건꽤힘든일일지도모르지만우울이라는감정은우리모두가경험해보았기때문에이책은세상에존재하는우울함에대해깊게생각해볼수있는여지를선물해준다.
저자의우울과똑같을순없어도‘우울’이라는감정에서우리는한울타리에있음이분명하기에저자가말하고자하는삶의의지속에서동질감을느낄수있다고생각한다.매일고꾸라지며슬픔이반복되지만그럼에도낭만과사랑을위해살아간다는저자의태도와강단에앞으로나아갈수있는힘을얻길바란다.

우울또한우리가짊어져야하는사명이라는것.
그리고김제인이라는사람처럼우울에지지않길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