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지

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지

$16.00
Description
“오늘도 홀로 불행을 버티고 있는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

매일 5만 명의 독자에게 진솔한 위로를 전하는
달큼글 작가의 신작 〈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지〉

상실을 겪은 우리에게 전하는 달큼글 작가의 성숙한 위로
내가 예민한 걸까 네가 너무한 걸까’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달큼글 작가가 2년 만의 신작 〈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지〉로 돌아왔다. 상실을 겪고 힘들어하는 현대인을 위해 쓴 이 책은 지치고 부서진 마음을 달래주는 담백한 위로가 담겨 있다.

달큼글 작가는 SNS에서 다정한 표현과 특유의 손글씨 콘텐츠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가끔은 넘어지기도 하지만〉 〈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어〉 〈언젠간 분명 좋은 날이 올 거야〉 챕터를 구성해 보다 현실적이고 동질감을 선사하는 책을 완성했다. 만약, 당신이 다가온 시련을 탈피하고 새로운 일상을 기대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면 〈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지〉가 그 결핍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내가 들어간 곳은 사방이 막혀 출구가 없는 동굴이 아니라, 저 멀리 한 줄기 빛이 스며드는 긴 터널이었다는 걸”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함과 점점 낮아지는 자존으로 울상을 짓는 사람이 많은 세상. 지금 우리에겐 이런 말이 필요하다.

“괜찮아, 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지”

따듯한 위로가 필요했던 당신. 달큼글 작가가 선사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평온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겪고 있는 불행은 반드시 사라진다. 나의 행복에 확신이 필요할 때 이 책을 꼭 펼쳐보길 바란다. 무엇보다 당신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

저자

정예원

저자:정예원(달큼글)
내리쬐는한낮의태양보다는새벽의은은한달빛을좋아하고
노을지는한강을사랑합니다.
취향이뚜렷하고,
현실적인것보다는
이상적인것들을추구합니다.
이세상모든무너지는마음들을
누구보다잘이해하고싶고,
그마음들옆에서서버티는힘을
조금이나마더해주고싶습니다.
어려운세상속에서도다정을잃지않는사람이되고싶습니다.
Instagram@darlkem

목차


프롤로그

1.가끔은넘어지기도하지만
누구나상실을경험한다/겁쟁이/글의마법/멈춰있다고끝난것이아니야/그럼에도살자/현대나이계산법/걱정의순기능/괜히있는말은없어/쉬운일은없어/그래도하게만드는법/낮은자존감이란/밀려버린숙제/안녕디지몬/눈에보이지않는것들이증명되는세상/달큼한것을조심해/떠난버스에손흔들어보기/남들에게보여준만큼너에게표현했더라면/변한것은내마음/너의마음이무서울때가있어/왜너는나를좋아하지않을까/사랑이란무너져내리는것

2.살다보면그런날도있어
누군가를처음마음에담은날/타이밍이다는아니야/잊고싶지않은사람,잊으면안되는사람/감정에솔직한사람/널자꾸생각한다는건/나를힘들게하는사람을선택한다는건/매혹적인그리움/지금그사람은내가좋아했던그사람이아니야/빛바래도아름다운사랑/사랑/내것일운명/좋아하는것들에기대어/마음껏의미를부여해도괜찮아/용기를잃어버렸다면/누가그랬어/마음의초인종소리/누구보다평범해지기/내기분의실체를찾아서/생각이많아잠못드는이에게/내머리로도저히이해되지않을때/너내동료가돼라/괜찮아

3.언젠간분명좋은날이올거야
괜찮아,뭐든해볼수있어/당신의모든순간은고귀하다/꿈꾸는바보들을위하여/관심에대하여/뒤늦은사춘기/나를위해서/있는힘껏내마음을열어줄사람/사소함을대하는태도/나의영감의원천/너에게만보여줄수있는것/이별에서이겨낼수있는방법/아득한이별/뻔한위로속에담긴소중한진심은/나의마음을씻어내는방법/방은치울수있으니까/나에대한책임감기르기/잃어버린본질찾기/끊임없이증명해야하는삶/존경할만한사람/몸이기억하게되는것/내인생의결/언젠간그때가올거야/무기력한당신에게보내는응원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가끔은시련없이열리지않는이야기들도있어.
그러나그만큼더찬란한끝이기다리고있을거야”

어려운세상속에서도다정을잃지않고싶은달큼글작가의성숙한위로
『살다보면그런날도있지』

살다보면무기력해질때가있다.잘풀리지않는일과사랑그리고나보다잘난사람에게느끼는열등감등으로자존감이심해로침잠하는것이다.이런상황에서자력으로일어나기건쉽지않은일이다.그때인간은부정과슬픔이온몸을감싸는감정을느끼며인생에대한회의감과동시에세상에홀로있는것같은외로움을느낀다.하지만그간많은불행이있었음에도불구하고우직하게이겨낸당신이다.그렇다면지금느끼는무기력함도천천히이겨낼수있지않을까?마음만먹으면불행을이겨내고행복을쟁취할수있지않을까?

앞서말한이야기는『살다보면그런날도있지』의내용을축약한내용이다.이책은상실을겪은이시대의어른을다독이는문장이한가득담겨있다.저자는우리에게수많은질문을던지는동시자신이겪은불행을꺼내며동질감의위로를전한다.“살다보면그런날도있지”는그문장만으로위로가되는말이다.괜찮다고어깨를토닥여주며오늘보다내일더행복할수있을거라는그녀의담백한위로에흔들리는마음의균형을되찾길바란다.

“조금느리면뭐어때,조금돌아가는것같아도뭐어때.
빨리간다고다좋은것만은아니잖아?
오히려조급한마음에뛰어가다간넘어질수도있다고.
이왕이렇게된거주위의풍경도좀둘러보고,
하늘을향해기지개도켜주고,여유롭게가보자고.
인생은선착순이아니니까.”
-저자의말中

책속에서

살다보면인생의파도이든,작은돌멩이든이런저런장애물들에떠밀려넘어지곤한다.그때가장중요한건내마음가짐아닐까.넘어졌어도필사적으로일어나려하는순간의용기,어떻게든헤엄쳐나가야겠다는마음,그런것들이나를마음의심해속으로가라앉지않게도와준다.잠깐넘어질순있어도무너지지는않게해준다.그러나그런마음가짐이없어질정도로우울해지면넘어진상태그대로엎어져있게된다.다시일어날이유와의미를잃어버린다.마치그냥그렇게무너진상태그대로있어도별상관없을것처럼착각하게된다.

이책은그렇게무너진것만같은사람들의마음가짐을다시돌려놓기위해적었다.자신을괴롭게하는그인생의파도들을멈추게할순없어도,그걸헤쳐나갈이유를찾을수있도록.자신의인생속일말의작은의미라도되찾을수있도록.상황이변하지않는다면,내마음을변화시키는것이하나의방법이되기도하니까.
---「프롤로그」중에서

아무도너의슬픔에공감해주지않아도,그우울이오로지네가약한탓이라며마음에총알같은말을쏘아대어도,부디자신을여느동화책의주인공처럼생각해보자.동화책초반의이야기처럼잠시내인생의이야기를여느라시련을겪고있을뿐이라고.지금껏겪은힘겨움은모두나의스토리를열어갈시작일뿐이라고.아직날위한좋은스토리는시작하지도않았고,날위한이야기들이산더미같이남아있다고말이다.
---「그럼에도살자」중에서

비온뒤에땅이굳어진다는말,시간이약이라는말들은괜히있는말이아니었다.내인생속에내리던비는삶의이유가되어주기위한밑거름과명분이되어주는것들이었고,시간이라는약은과거를돌이켜보았을때지금의시간이더소중하고찬란하게만들어주는것이었다.사람들이힘들었던과거의내게아무렇지않게던지는것같던그말들은,사실그말이진짜그렇기때문에진심으로건네주는그들의최선의위로였다는것을이제야조금깨닫게된것같다.
---「괜히있는말은없어」중에서

이세상엔좋기만하거나나쁘기만한것은없을지도몰라.이세상은그렇게딱나누어떨어지는이분법적인세상이아니니까.좋은것인줄알았는데나쁜것을품고있기도하고나쁜것들도때론좋은것을품고있기도하지.그렇게모호한세상속에뚜렷한길을발견하기란쉽지가않겠지만,그모호함이주는장점도분명히있어.
---p.65

누군가를마음에처음담은순간은참신기하다.걷고있는거리,나를스쳐가는바람,매일떠오르는익숙한달,행여나달이구름에가려져보이지않더라도그냥그순간의모든것이마냥좋다.일분일초내쉬는숨들이모두살아있는의미를가지는것만같고,내가좋아하는그사람도나를의식하고있다는사실이한없이좋아서온세상이나풀거리는것만같다.나는사랑에빠지면그사람을생각하느라불면증에걸린사람처럼잠을설치는경향이있다.그래서사랑에빠지면매일이피곤하고아픈것만같은데도그와나누는대화한마디에금세세상이다재미있고아름다워보인다.이로써사랑은행복이라부르기엔아직불완전하지만,그것마저재미있고사랑스러워지는,세상에서가장신기한기적인것같다.
---「누군가를처음마음에담은날

나는운명이라는게달리사람에게만적용되는것은아니라고생각한다.사물이든,노래가사든,마음을울리는시든내것이되고내게어떠한영향을주어내게쭉남아있을것이라면어떻게든돌고돌아내게로온다.지금이글이당신의눈에읽히는것또한그렇다고생각한다.당신과이글이운명이아니라면읽어도쓱스쳐지나갈몇문단의글일뿐이고,당신과운명이라면당신의속으로타고흘러들어가어떠한생각과느낌을오래남길테니까.그리고나는당신에게소중히느껴지는무언가들이다당신의것일운명이기를하고소망할뿐이다.
---「내것일운명」중에서

그런두려움에여러번잠식되어나를잃어갈때쯤나는이내스스로에게답을내렸다.미래가정해져있든정해져있지않든상관이없다고.미래가정해져있다고해도정말로타임머신이개발되지않는이상우리는절대로그미래를알수있는방법이없다.그러니정해져있는미래가있다고해도상관없다.우리는그사실을모르니뭐든해볼수있다.정해진것이없는것처럼뭐든시도해볼수있는것이다.마치뭐든해낼수있는사람이라믿으며.
---「괜찮아,뭐든해볼수있어」중에서

모든약은먹는즉각효과가나타나진않는다.아무리특효약이라도그것을먹고몸에스며들어효과가발휘되기전까진여전히고통스럽다.시간도마찬가지다.나를원래의일상으로돌려주기까지상대에게진심이었던만큼더욱더많은시간이걸리고,그과정은여전히고통스럽다.그러나장담할수있는건시간이내마음속이별의열을떨어뜨려주면,그제야보이는것들이있다는것이다.마치,어린아이가여러가지의잔병을치르며몸속에좀더많은항체를만들어나가튼튼하게자라는것처럼,그런이별의아픔을치르며좀더성숙한사랑을할수있는사람으로자라난다.그이별의항체들로당신은더괜찮은사람이되어간다.
---「이별에서이겨낼수있는방법」중에서

뭘해도의미없게느껴질때가있다.온몸이천근만근무겁게만느껴지고모든것이귀찮아져서무기력할때.좋아하던것들을해봐도흥미가없고이순간을어떻게버텨내야할지막막하기만할때가.그럴때엔이순간이끝나지않을것만같고,마치깊은동굴속으로끝없이들어가는것같다.그러나꼭말해주고싶은게있다.지나고나야만보이는것이있다는것을.이세상에영원한것은없듯,막막하기만한이시간도분명끝이있다는것을.지나고나면알게될것이다.내가들어간동굴은사실동굴이아니라,긴터널이었다는걸.터널을빠져나와야만비로소새로운풍경이보인다.그리고뒤돌아보면그제야내가얼마나많이걸어왔는지도알게될것이다.아직은사방이벽으로막혀있어도분명저끝에찬란한빛이당신을애타게기다리고있을것이다.그런당신을내가열심히응원한다.
---「무기력한당신에게보내는응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