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장우의 시는 언어 경제학에 투철하며 일상적인 말들로도 능히 선시의 울림과 같은 시를 쓰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그의 시 도처에서 발견되는데 〈주산지의 왕버드나무〉에서는 “흐린 그림자도 물 위에 누웠다”든지 〈파란 거울의 연서〉에서는 “한 여인을 위하여 바람에 달빛을 섞어/거울 하나를 만들었단다”든지 〈4월의 꽃비〉에서는 “한눈팔면 목련이 지고”라는 부분 등이다. 그리고 그는 이런 묘사를 통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하얀 서릿길 (이장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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