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남춘길은 회복의 시간표를 짜고 있다. 그것은 알 수 없는 난해한 방정식을 풀기 위한 각고의 시간이 될 수 있고 손가락 마디 사이로 흘러버린 아쉬움일 수도 있다. 따라서 그는 지금 버려진 시간들을 모아 언제든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시간 은행을 구상하고 있는데 독자들은 여기에서 그의 에스프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기억공간을 주제로 한 연둣빛 희망 노래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도 함께 생각할 것이다.
노을빛으로 기우는 그림자 (남춘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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