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자
등단:『크리스천문학나무』약력:크리스천문학나무작가회회원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운영이사한국수필가협회회원동화구연가수상:수원문인협회장려상MBC문화방송신인문예상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범하문학상저서:동화집『24가지동화로배우는하나님말씀』수필집『양말속의편지』수필집『감사의향기로나를채우다』(공저)
책머리에추천사시냇물이흐르던마을싫다!송충이그놈학교에간메이거절할줄모르는여자나트랑에서생긴일봉숭아물들이던날그립다,옛친구목격자내가사랑하는산책길두번의장례식나뭇가지에걸린남자산나물문어양복세벌얼굴에핀버섯작은생명한번만더만져줘소가있는농촌풍경상진이약국에서뾰족구두직박구리부부박하사탕과바둑알어머니의찬송소리몸에서나는소리유골함과의하룻밤돌아온손자한달살기예수님의편지쥐들과의전쟁동묘역3번출구담요장사아저씨영자의전성시대
<책머리에>두번째산문집을내놓습니다.첫번째보다훨씬좋은글이써질줄알았습니다.그런데더어렵고잘써지지않았습니다.한동안붓을내던지고멍하니살았습니다.무료하고권태로운시간이되어버렸습니다.그때문득누군가가한말이떠올랐습니다.“권태로울때어떻게도전하느냐에따라인생의그림이달라진다.”‘옳거니!’권태로움을밀쳐내려고글쓰기에다시열을올렸습니다.커피한잔을앞에놓고끙끙거리며몇줄의글을쓰고나면하루가후딱저뭅니다.웬일인지마음한쪽이뿌듯함으로물들었습니다.그래서칙칙하고울퉁불퉁볼품없는글들을여기를깎고저기를다듬으며요란을떨었습니다.책을많이읽지못한탓일겁니다.명주실처럼매끄러운글이써지지않았으니까요.부족한글들이지만<크리스천문학나무>,<한국크리스천문학>,<한국수필>에서지면을허락해주어실었던글들을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