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산다는 것은 - 그린시선 11

한 해를 산다는 것은 - 그린시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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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이며 수필가인 저자가 오랜 세월 집필활동을 하면서 느낀 한 해의 삶을, 24절기에 비추어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시어로 표현해 낸 절기 시 모음!
저자

전종문

저자:전종문

중앙대학교에서국문학을배우고총신대학원과목회대학원에서신학과목회학을공부했다.「창조문예」「수필과비평」「수필춘추」에서수필부문신인상을받았고,「문예비전」에서시부문신인상을받아등단하여수필가와시인으로활동하고있다.

총신문학회회장,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회장,창조문예문인회회장을역임했다.

현재한국문인협회회원,숨문학작가회회장,수유중앙교회원로목사이다.

저서로는수필집과칼럼집으로『긴여행길에서잠시숨을고르며』『선택은더많은것을포기하는것이다』『사랑이야기』『가화만사성』『하나님은용기있는사람을쓰셨다』『초대장』『울지말라,그러나울어야한다』『1인용침대』『오래오래살게나』등이있고,시집으로『청명한날의기억하나』『창백한날의자화상』『분주한날의여백』『사모하는날의찬송』『나무생각,숲이야기』『우리는사람이다』『전종문의이야기가있는시』(전4권),그리고『사색을부르는산책-수의수상153』등이있다.

문학상으로는아름다운문학상과톨스토이문학대상,총신문학상등을수상하였다.

목차


머리글/새달력을걸며

제1장입춘立春에서춘분春分을거쳐곡우穀雨까지

입춘立春
추위거쳐서온봄
춘화현상
이른봄
그리웠던봄
오늘은우수雨水절기
가던길을가라
씨앗
빠끔살이
눈꺼풀의위력
경칩驚蟄
봄눈
당신의믿음
나의아침
그림자
봄의중앙에선춘분春分
비로소시인이다
구수한맛
부부인연
비내리는솔밭공원
청명淸明의계절
그대를사모하노니
커피버릇
봄비에벚꽃내리다
목련꽃잎이진자리
곡우穀雨
어머니를뵈었네
침묵
폭우
당신이퇴원하는날

제2장입하立夏에서하지夏至를거쳐대서大暑까지

입하立夏
만남
그러려니
비내리는새벽
5월의화단에서묵상하다
소만小滿무렵
황혼녘산책길
오순도순살아라
내우산속으로
누이동생의잠
망종芒種
모든꽃의아름다움
유월의바다
잠을빼앗긴밤
자벌레
하지夏至
사랑이좀더간절하기를원한다면
우리가정말행복을원한다면
공원길을걸으며
우산을쓰고걸으면서
소서小暑
나바다에가고싶네
역사를속이려는가
휴전협정
넝쿨장미
대서大暑
매미소리
은경이
폭염과장마
의자

제3장입추立秋에서추분秋分을거쳐상강霜降까지

입추立秋
느티나무그늘
산에오르고싶다
세월열차
밤바다
처서處暑
참새
내그리움의세월
적개심
삼각산계곡
백로白露절기를맞으며
어느늙은이의가을
어딘가로떠나고싶어
발자국소리
사랑에대하여
추분秋分을지나면서
겨울을예비하는계절
가을이좋은이유
내인생의가을
조곤조곤내리는가을비
한로寒露절기에
구름나그네
세상은살아있는사람의것이라네
더늦기전에
우아한마무리
상강霜降무렵
아내의생일
가을은나에게
시월그믐날
무릎을탁칠수있는

제4장입동立冬에서동지冬至를거쳐대한大寒까지

입동지절立冬之節
11월
걸레
낙엽을보며
가을깊은산
소설小雪
첫눈
11월이가면
찾아온것은가더이다
겨울꽃
대설大雪의계절
철없는것들
나는왜,아직도
이렇게눈이내리는날에는
산다는것은
동짓冬至달기나긴밤
아버지
나광야에서살고싶네
허물
세월아
소한小寒추위
첫날의각오
벌거벗자
그대의침묵
한파
대한大寒-한해의끝자락에서서
나의세모歲暮
바닥
시간에대한단상
정하여진시간

꼬리글/한해의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