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행복 (남춘길 에세이)

숨겨진 행복 (남춘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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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따뜻하고 밝고 희망적인 글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남춘길의 두 번째 수필집!
삶의 다양한 경험과 성찰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남춘길의 에세이집 『숨겨진 행복』!!
남춘길 수필가의 두 번째 수필집을 선보인다.
시인이자 수필가로서 이미 두 권의 시집과 수필집을 연전 세상에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감사의 향기로 나를 채우다』라는 5인 수필집은 낙양의 지가를 올리기도 하였으니 더 의미가 크다.
먼저는 수필로 등단하였고 연이어 시가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니, 산문과 운문의 경계를 아우르고 있다고나 할까.
그의 글은 따뜻하다.
특별히 그의 작품에 그가 가진 신앙을 부러 연관시키지 않더라도 감사라든지 기쁨, 섬김, 그리고 고난을 이기는 삶의 생명력 등이 작품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일까, 이번에 상재하는 『숨겨진 행복』이라는 수필집도 이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같은 이미지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그는 자칫 놓치기 쉬운 주변의 작은 것들도 소홀하지 않고 삶의 의미와 연결시키는 작업에 천착穿鑿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느 날 문득 보내온 지인의 한 줄 카톡 문자를 보고도 행복을 느낀다든지 새로 산 그릇을 보고, 또는 마당에 피어 있는 채송화 한 송이를 보고도 행복을 느낀다는 사실은 그가 행복 바이러스의 전도사임을 자처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뿐 아니라 그의 작품 중에는 자녀가 자라서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대견스러움과 감사함에 온몸이 전율할 만큼 행복을 느꼈던 순간이었다고 고백하고도 있으니 말이다.
그의 글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또 다른 한 가지는 긍정의 미학이다. 어려운 역경을 당한다 할지라도 ‘∼때문에’라는 원망과 불평의 자세보다는 ‘∼덕분에’라는 감사로 환경을 밝게 바꾸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행복이고 살맛 나게 하는 세상이라고나 할까.
특별히 수필 「아보카도 익히기」에서는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가를 보여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아보카도를 숙성시킬 때는 하나보다는 두 개를 함께 넣어야 더 빨리 숙성되는데 이는 쌍둥이 조산아가 인큐베이터 안에 홀로 있을 때에 비해 함께 있을 때 더 건강하게 자란다는 이야기와 연결하여 사랑의 힘을 자연스럽게 대비시키고 있다.
그 밖에 글감으로는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거나 고향, 그리고 학창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잊혀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며 귀기울여 듣지 않고는 들리지 않는 작은 소리부터, 너무 작아서 지나쳐 버리기 쉬운 평범한 것들에 대한 것까지이다. 그런데 작가는 이 평범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을 통하여 삶이란 숨겨진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의 글은 밝고 희망적이다.
단순히 기억의 저편에 있던 것들을 끌어내 나열하거나 지루한 여행의 시간표 짜기를 벗어나 감사의 문을 여는 긍정적이고 밝은 내일로 가는 따뜻한 응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김지원의 〈추천사〉
저자

남춘길

저자:남춘길
『문학나무』수필등단
『한국크리스천문학』시등단
범하문학상,별가람문학상수상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부회장및운영이사장
한국문인협회,한국수필가협회,송파문인협회,
푸른초장문학회,별빛문학회회원
『크리스천문학숲』운영위원
순국선열김마리아기념사업회이사
정신여중고총동문회장역임
남포교회권사
수필집『어머니그림자』,『감사의향기로나를채우다』(여류수필5인선)
시집『그리움너머에는』,『노을빛으로기우는그림자』

목차


머리글
추천사

제1부성숙을향하여

말잘하는사람,말잘들어주는사람
숨겨진행복
아보카도익히기
황혼녘발걸음을떼다
글에도맑은향기가있어
만족滿足에대하여
도움은필요한사람에게
고운말,모난말
더행복해지려는욕심

제2부익어가는시간

‘때문에’와‘덕분에’
하마터면
보석의가치는
감사의향기로나를채우다
응원합니다,그대들의재능과노력을
배려
실수도공부다
내나이가어때서
소망회를그립니다

제3부어머니의뜨락

어머니의장독대
쑥버무리
아가위등에업혀
건망증
어머니에대한추억
송홧가루날리는봄날에
6.25의끝자락
“그냥”
7남매의엄마된순례씨

제4부살아가는이야기

한끼밥을위하여
아,301호!
발가락만아파도
들기름2병의온기
까막눈할매들의노래
장갑한짝
꾸안꾸
선숙과함께축배를!
방방뛰는에미나이
꽃보다아름다워

작품평설

출판사 서평

《숨겨진행복》은총4부로나뉘어37편의작품을싣고있다.수필집《숨겨진행복》은남춘길수필가의두번째수필집으로,삶의다양한경험과성찰을통해독자에게깊은감동과위로를전한다.

이수필집은,총4부중1부는‘성숙을향하여’로성숙을,2부는‘익어가는시간으로’시간의흐름을,3부는‘어머니의뜨락’으로어머니와의추억을,4부는‘살아가는이야기’로일상속살아가는이야기를다룬다.저자는수필들을통해자신의삶의경험을바탕으로,작은것에서행복을찾고,감사의마음을잊지않으려는노력을담아내고있으며,독실한크리스천으로섬김과봉사의삶이생활화되어있는결코AI가흉내낼수없는아름다운인간상과삶을수필로구현한다.

제1부‘성숙을향하여’에서는인간관계의중요성과소통의가치를강조한다.작가는<말잘하는사람,말잘들어주는사람>같은수필을통해,상대방을존중하고이해하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를성찰한다.특히상담심리공부를통해얻은통찰은독자에게깊은공감을불러일으킨다.곧성숙한인간관계를통해진정한행복을찾는과정을보여준다.

제2부‘익어가는시간’에서는감사의마음과배려의중요성을강조한다.저자는일상속에서느끼는작은행복들을통해삶의의미를되새기고긍정적인마인드를심어준다.<실수도공부다>라는글에선자신의실수를통해독자에게위로와격려를주며,어려운상황에서도감사할수있는마음을갖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를일깨운다.

제3부‘어머니의뜨락’은가족의소중함과그리움을표현하는부로,어머니와의추억을통해따뜻한감정을불러일으킨다.장독대를통해어머니의사랑과헌신을회상하며,그런헌신을통한가족간의유대감이어떻게삶의큰힘이되는지를보여주면서독자에게친숙함과감동을동시에선사한다.

제4부‘살아가는이야기’에서는일상속에서의작은사건들을통해삶의의미를되새기고,소소한행복을찾는과정을담고있다.저자는<들기름2병의온기>와같은수필을통해,사람과사람사이의관계와믿음의일상의소중함을강조하며,작은것에서행복을찾는공감과위로로삶의다양한면모를보여준다.

이처럼남춘길수필가는삶속소소한것들에서진정한감사와행복을찾는다.실수를통해서도,나눔을통해서도,관계를통해서도,추억에서까지도그는소소한행복과감사의열매들을줍는다.그게가장소중한것,진실한것이라고생각하기때문이다.

남춘길수필가의수필집《숨겨진행복》은삶의깊이와의미를탐구하는수필집으로,독자에게감동과성찰을안겨주는데곧자신의경험을통해작은행복을발견하고,가족과의소중한관계를되새기게하는데큰역할을한다.이책은현대사회에서잊혀져가는소중한가치들을다시금일깨워주며,독자에게는긍정적인에너지를불어넣는작품이다.

이처럼남춘길의글들은따뜻하고희망적이며,독자에게위로와격려를주는힘이강하다.이러한점에서《숨겨진행복》은단순한수필집을넘어,삶의소중한작은행복들을찾아서삶의지혜와감동을전하는소중한작품으로기억될수있을것이다.
늘소녀적감성을지니고신앙과문학을하나로아우르며삶을나보다도모두의행복한삶으로추스르려는남춘길의수필들이기에글속에서도향기가피어오르고있는것이리라.
-최원현의<작품평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