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 이대로 (김정석의 일곱 번째 시집)

내 모습 이대로 (김정석의 일곱 번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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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간결하고 평명한 어휘로 가슴속에 담고 있는 절실하고 강력한 복음을 외치는 시인 김정석의 일곱 번째 시집, 『내 모습 이대로』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그의 논리학을 통해 “의무, 그 위대한 이름이여”라고 하며 의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김정석 시인은 “하늘의 소리 들은 자가 하늘의 소리를 전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렇다. 하늘의 이상을 본 성도는 하늘의 소리를 듣고, 하늘의 소리를 들은 사람은 하늘의 소리를 전해야 한다는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신앙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에 대해 태만하면 안 된다. 신앙인은 의무감을 가지고 그 의무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사람이 일생을 사는 동안 반드시 경험하게 되는 것이 이별이다. 대표적으로 소월의 시에 등장하는 「진달래꽃」 역시 이별이 주제인 시다. 문제는 이 이별이 한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이별을 ‘상실’로 표현했다. “나의 몸과 마음이 편히 쉬고, 포근하게 안길 정다운 품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는 고향을 상실한 사람을 가리켜 ‘이방인’이라고 했다. 이방인은 언제나 외로운 사람이다.
김정석 시인은 이별을 가리켜 “같이 못 가면 이별이요 함께하는 시간은 이별의 순간까지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이별의 순간이 오기까지 아끼고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가 시를 쓸 때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분명하게 쓰고, 짧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짧다는 것은 쓰는 사람이 소재를 잘 정리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짧기 때문에 독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김정석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내 모습 이대로』는 1부에서 6부에 이르기까지 짧은 서정시와 자유시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사용한 어휘(시어)들이 간결하고 평명하다. 어려운 말로 어려운 논리로 어렵게 표현한 곳이 없다. 뿐만 아니라 이 시집에 담겨 있는 시들은 하나같이 간결하다.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수식어가 많은 말이나 문장은 우리를 감동시키지 못한다.
김정석 시인은 가슴속에 담고 있는 말이 있다. 그것은 복음을 외치는 것이다. 절실하고 강렬한 의지를 가진 외침이다.


-「작품 평설」 중에서
저자

김정석

경북영천출생
장신대졸업
한국시등단
경남기독교문학회,김해문협,광나루문학회,목양문학회,한국문인협회회원
경남기독문학상,광나루문학상,목양문학상수상

〈저서〉
『먼발치의찬달이』외6권시집출간

목차

작가의말

제1부사명자의길

내일은늦으리
사명자의길
인생을알려면
나의바람
빛과어둠
세미한소리
돌이킬수없는것
구름처럼
돌아보지마라
웃으시는이
우리의무지
부르고싶은이름
함께할지체들
나의꿈
외치는자의소리
감사철학
영원을사모하며
생각할자리
결단력
여보게친구

제2부외치는자

내모습이대로1
내모습이대로2
내모습이대로3
내모습이대로4
변화
경계선
외치는자
하늘의소리
이유없는눈물
내백성을위로하라
정복자
온전한사랑
하나님의사람
죽음의복
AI시대
하나님을웃기는자
광복절
일어나라
멈추면끝난다
복수
섬김
축복의시1

제3부내주여도우소서

두려움
신이주시는복
내주여도우소서
나의간구
망할자
인생
가야해
욥의경고
사기꾼
아비마음
나의기도
아침에눈을뜰때
올해는
봉선화
너는누구인가
요양병원
미래시대는
고난과함께한민족
우리가부를노래
우리가머물자리

제4부나의자손들에게

나의자손들에게
설레임
우리가어이할꼬
이손잡고가소서
내자식들에게
노인이사는집
우리의무지
담쟁이
가야인의노래
첫사랑
배떠난뒤에
어깨동무
도구와무기
난세의영웅
분량
어미의눈으로
바람앞에
소인배들
하나밖에없는당신
너와나는

제5부잠들수없는밤

나는
내마음
시작과끝
잠들수없는밤
위하는사랑

힘든인생
힘의세상
가을의열매
이별
그날이올때까지
살아있을때
자손들아
지도자는
폭풍속에서
기다림
바람아
전에는
오판
노화증세


제6부시작과끝

빛을가린자들
우리가침묵하면
불꽃
시작과끝
서약
구인광고
우리가만나야하는이
이제그만
무척산
신어산
장미가피거든
그러지마라
역설
나는시를쓸때
꾸러기들

작품평설-간결한시어의간절한외침(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