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람은잘되는데,나는왜안될까?”
삶의주도권을남에게서나에게로…
우리는존재만으로도눈부시게아름답다
뛰어난1인자를부러워하는2인자를지칭하는표현이있다.바로살리에리.여기현실판살리에리가있다.바로『나는조건없이나를사랑한다』의저자지에스더.그녀는실제로만나보지도못한사람에게강렬한질투를느낀다.출간도서7쇄발행,인스타그램팔로워15만,댓글수백개,좋아요5만개가넘는게시물까지.그녀가이루고싶은모든걸해낸사람을부러워하며괜한피해의식까지품는다.‘저사람은잘되는데나는왜안될까?’
열등감에사로잡힌저자의모습은꼭영화〈아마데우스〉속살리에리를닮은것같다.하지만실제로는모차르트가살리에리를부러워했다는설도있다.당시살리에리는동시대음악가들로부터존경받는교육자이자베토벤,슈베르트,리스트의스승이었다.지에스더작가는어떨까.이번신작까지포함해총다섯권의책을펴냈다.특수교사로일하며두아이의엄마,작가역할까지해낸다.인스타그램에날마다엄마들의자존감을높여줄문구도업로드한다.이쯤이면대단하지않은가.
저자역시나이마흔을맞이하고비로소그걸깨닫는다.과거의자신과화해하고,부족하게만여겨지던자신을조건없이사랑하게된이야기를『나는조건없이나를사랑한다』에솔직하게적었다.‘1장.나는왜내가미울까’는스스로를사랑하지못했던자신에대한고백이다.‘2장.나를지키는마음’은자존감을찾아나가는과정을그렸다.‘3장.좋은엄마보단괜찮은나’에서는엄마이기전에한인간으로서빛나기위한노력을,‘4장.조건없이나를사랑하는법’에서는제목그대로의에피소드를제시했다.과거저자처럼아직스스로를사랑하지못하는사람에게일독을권한다.
책속에서
나는어른이되면나를사랑하게될줄알았다.하지만오히려나자신을잃어버리는사랑을했다.세상에서제일중요한나를발견하고이해하는데마음을쓰지않았다.나를제대로사랑하는방법을몰랐다.나에게관심을두기보다는타인에게눈을돌렸다.온마음을다해다른사람을위해썼다.거기에나는없었다.이상했다.사랑받고싶어서다른사람들에게맞추며애쓸수록내존재는희미해졌다.
---「1장.나는왜내가미울까」중에서
사람들은나를잘모른다.그러면서자신의기준이맞다고말한다.하지만그들역시나와크게다르지않다.내가나에게맞는길을찾아헤매고있듯이,그들도각자고민하고흔들리고있다.우리는모두불완전한존재다.나는나를온전하게이해하지못하는사람들의말만듣고그들에게휘둘리지않겠다고다짐한다.스스로내행동에가치를매긴다.지금이순간내가좋아하는것을하며즐겁게살면된다.그러면충분하다.
---「2장.나를지키는마음」중에서
그동안나는완벽하게좋은사람이되고싶었다.어릴때는친정엄마에게,학창시절에는친구들에게,성인이되어서는직장동료들에게,그리고남편과아이들에게까지그런사람으로보이고싶었다.그래야사랑받을수있다고생각했다.제대로착각한거였다.나는불완전한사람이었다.나는결코완벽하게좋은사람이될수없었고,너무좋은사람이되고자애썼던것이오히려자연스러운관계를방해했다.
---「3장.좋은엄마보단괜찮은나」중에서
질투와피해의식이올라올때는그감정을인정한다.내마음을알아주고,나자신에게응원의말을해준다.“괜찮아,오늘도잘하고있어!”질투나피해의식의늪에빠져서다른사람을미워하지않도록노력한다.나를함부로대하지않는다.생각을다른방향으로바꿔주는질문을하고스스로답을찾는다.나에게찾아온감정을자연스럽게흘려보낸다.지금내자리에서진짜내실력을높이는데최선을다한다.
---「4장.조건없이나를사랑하는법」중에서
우리는모두가슴속에자기만의별을품고산다.하늘에수없이다양한별이있는것처럼,가슴에담고살아가는이야기도전부다르다.그래서우리는모두다르게빛이난다.어떤모습으로,어떤이야기를하며살아왔는지에따라서서로다른빛을발산한다.나는내가슴에품고있는별을사랑한다.이책을읽은당신역시날마다스스로를조건없이사랑할수있으면좋겠다.
---「나오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