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을 꽃피우다 - 도상으로 읽은 문화유산 2

석굴암을 꽃피우다 - 도상으로 읽은 문화유산 2

$22.00
Description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고 땅에선 샘물이 흐르며
본존불의 백호와 두광이 번쩍이는 장면을
‘석굴암의 3대 신비’라 부르고 싶다!
석굴암은 쟁점마다 두 가지의 주장이 맞선다. 광창의 존재 여부, 전실이 절곡형인지 전개형인지, 전실에 목조전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샘물은 결로현상을 막는 역할을 했는지 아닌지, 본존불이 바라보는 곳이 대왕암인지 동짓날 해 뜨는 지점인지 등 대체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다 보니 두 가지 외에 다른 측면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일례로 광창에 대해선 존재 유무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그 역할에 대한 고민은 덜 하는 분위기다. 으레 빛을 끌어들여 어두운 석굴을 밝히는 역할이라 여기는 것이다.
도상으로 문화유산을 읽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잠자는 문화유산을 깨우다』(학연문화사)와 『석굴암을 꽃피우다』의 저자 손봉출 또한 처음엔 둘 중 하나를 고르기 위해 애를 썼으나 하나가 밝혀지자 그보다 더 중한 사실이 숨어있음을 발견했다.
석굴암을 세밀하게 자신의 방법으로 살펴본 저자는 때론 두 가지 다 사실이 아닌 경우도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그는 새로운 관점으로 석굴암을 바라보고 연구하며 글을 써내려갔고 이를 책으로 엮었다.

“정답이라 철석같이 믿었던 학설도 사실이 아닐 여지가 커 보였습니다. 석굴암은 그동안 내가 알던 석굴암이 아니었습니다. 마침내 여태껏 찾고자 했던 석굴암의 원형을 밝혔다고 판단하여 글을 썼습니다. 석굴암이라는 커다란 꽃과 그 속에 깃든 수많은 꽃망울을 제법 피웠다고 생각되어 세상에 내어놓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석굴암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꽃피워

『석굴암을 꽃피우다』는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지금껏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부분들을 살피면서 석굴암을 알아가는 단계다. 2부는 석굴암의 원형을 밝히기 위해 인도와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석굴을 찾아 나섰던 답사기로 이를 통해 세상의 석굴은 커다란 공통분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을 기술했다. 마지막인 3부는 석굴암의 비밀을 밝혀 꽃을 피우는 이야기다. 석굴암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것이다.
저자

손봉출

경남합천출생으로,진주교육대학을졸업하고줄곧초등학교교사로근무했다.현재창녕영산초등학교교감으로재직중이다.평소문화유산답사를즐기다가야생화기행에도관심을기울이던중에합천영암사지를찾게되었다.작디작은야생화에익숙해진눈에영암사지의유물들이유난히크게보였다.이후유물을만든이의입장에서바라보니진면모가보여서우리문화유산의비밀을풀어가는글을썼다.지금은『잠자는문화유산을깨우다』의후속편을준비중이다.

목차

시작하며_05

1부위대한석굴암어색한석굴암

천고의수수께끼_15

돈황학과석굴학/행운의감금/흔들리는석굴암/어색한석굴암

햇살신화는허구인가_33

석굴암의최대관심사/석굴암의조명방법/지워지지않는그림자

석굴암해설서_44

꽃비내리는하늘/탁월한원근법/대승경전의꽃

석굴의신비를더하는샘물_54

음지마을의큰새미/『묘법연화경』으로풀어본샘물설

석굴속으로_62

셀프감금/헷갈리는시선도/금강역사의숨겨진역할/서열이분명한사천왕/여성화된천부와보살/이국적인십대제자/미의절정십일면관음보살/미의완성본존불

본존불의이름표_114

베일에싸인감실보살/감실보살들의이름찾기/이름그이상의가치/미륵보살과문수보살의문답/비어있는감실에봉안된것은/천불보탑의진면목

의심스러운구조물_141

미심쩍은석물/흔한구조물/집을짓는순서

2부석굴암의원형을찾아서

경이로운아잔타석굴_155

아잔타가는길/넋을잃게만든1번석굴/1번석굴과유사한2번석굴/이어지는석굴들/전망대에서

벌집같은용문석굴_181

인도에서중국으로/서둘러떠난중국여행/벌집같은서산석굴/석굴암과유사한동산석굴

아담한한국의석굴들_209

제2석굴암/석굴암과가장흡사한보안암석굴/십일면관음보살이나툰듯한석굴/석굴을보는눈

3부석굴암을꽃피우다

금강역사의발가락이미완성된까닭_233

삼세번의답사/실수가낳은발견/관음보살의위신력

하얀그림자_244

빛과어둠의조화/빛으로그린그림

겉과속이다른석굴암_254

무덤을닮은석굴/하늘을닮은석굴/석굴암의주역들

목조전각은헐어야할까?_270

비내리는석굴암/절곡형vs전개형/두얼굴의금강역사/주실을닮아가는전실

본존불의좌향은_286

토함산중턱에석굴을지은까닭/동짓날의일출/성도일의일출

나를깨우는원근법_297

어긋난두광/상식을깨는두광/두광의변신

소우주에서대우주로_313

불상의탄생/본존불이뒤로물러나앉은이유는/토함산에핀코스모스

마치며_332

사진출처및참고문헌_335

출판사 서평

하늘에서꽃비가내리고땅에선샘물이흐르며
본존불의백호와두광이번쩍이는장면을
‘석굴암의3대신비’라부르고싶다!

석굴암은쟁점마다두가지의주장이맞선다.광창의존재여부,전실이절곡형인지전개형인지,전실에목조전각이있었는지없었는지,샘물은결로현상을막는역할을했는지아닌지,본존불이바라보는곳이대왕암인지동짓날해뜨는지점인지등대체로둘중하나를선택하려는경향을보인다.
이러다보니두가지외에다른측면에대한관심이상대적으로약했다.일례로광창에대해선존재유무에대한관심은높지만그역할에대한고민은덜하는분위기다.으레빛을끌어들여어두운석굴을밝히는역할이라여기는것이다.
도상으로문화유산을읽는새로운방법을제시한『잠자는문화유산을깨우다』(학연문화사)와『석굴암을꽃피우다』의저자손봉출또한처음엔둘중하나를고르기위해애를썼으나하나가밝혀지자그보다더중한사실이숨어있음을발견했다.
석굴암을세밀하게자신의방법으로살펴본저자는때론두가지다사실이아닌경우도있었다고말한다.그렇게그는새로운관점으로석굴암을바라보고연구하며글을써내려갔고이를책으로엮었다.

“정답이라철석같이믿었던학설도사실이아닐여지가커보였습니다.석굴암은그동안내가알던석굴암이아니었습니다.마침내여태껏찾고자했던석굴암의원형을밝혔다고판단하여글을썼습니다.석굴암이라는커다란꽃과그속에깃든수많은꽃망울을제법피웠다고생각되어세상에내어놓습니다.”

새로운관점으로석굴암의아름다움을
세상에꽃피워

『석굴암을꽃피우다』는크게3부로구성되어있다.1부는지금껏논란이계속되고있는부분들을살피면서석굴암을알아가는단계다.2부는석굴암의원형을밝히기위해인도와중국,그리고우리나라의석굴을찾아나섰던답사기로이를통해세상의석굴은커다란공통분모가있다는사실을알았음을기술했다.마지막인3부는석굴암의비밀을밝혀꽃을피우는이야기다.석굴암의진면목을느낄수있는가장핵심적인부분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