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쪽 그대여 안녕 : 난소암과의 전쟁 8년의 기록

나의 반쪽 그대여 안녕 : 난소암과의 전쟁 8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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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난소암과의 전쟁
그 8년의 기록을 담다
“나의 반쪽 그대여 안녕”은 8년간 아내의 난소암 투병을 간병한 남편의 시선으로 본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가 아내의 난소암 진단 후 겪었던 당혹감, 불안, 그리고 암 환자와 보호자가 겪는 어려움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에세이다.
저자

김영만

저자:김영만
하동에서나서고려대를졸업했다.
서울신문수습기자로들어가편집국장과사장을지냈다.

그림:김영희
서울에서나한양대학교대학원에서미술치료석사학위를받았다.
경기도가평설악에화실을짓고서양화(비구상)을공부했다.

목차


들어가며

프롤로그
1.아내가떠났다
2.간병이행복이었네

1부암환자가된아내
1.난소암4기,생명연장용항암입니다.
*서울대병원서난소암4기진단
*무채색의세계,사물의의미들도사라졌다
*끝도모른채걸어들어간투병의터널
2.집의개도동네개도짖지않았다
*아내는충치도없었던건강체질
*갱년기증상치료하던병원도발견하지못한것
*살찌고숨이가빠져도갱년기증상인가
3.세계제1의의사박상윤을만나다
*아내친구가보내준난소암명의박상윤스크랩
*4시간넘었던수술,“수술은잘됐습니다”
*난소암3C로정리합니다
*18군데의구체적수술부위들
4.‘김의신食’과요양병원암식단,뭐가정답일까
*병원비도약값도5%만부담
*정답없는음식섭취,잘먹으라는김의신식으로하다
5.견딜만했던1차항암,이정도면괜찮겠다
*모자들의향연,탈모가문제였다
*기대속에치른1차항암-난소암은약이잘듣습니다
6.일년여의관해,짧았던평화
*청국장은암의재발을막을까?
*결국짓지못한황토방
*3~4기는대체로재발한다는이야기
*다시올라가는CA125
7.표적치료제아바스틴과의2년
*표적치료제아바스틴임상참여
*기존독성항암제에다아바스틴을보태다
*다시찾아온조건부평화,관해
*단독요법20회가한계였다

2부재재발암과의싸움
1.일본에서수지상세포치료를하다
*암공격지휘관인수지상세포를강화한다
*말리지도권하지도않는주치의
*십전대보탕포스터보고실망
*일본과국내서6차례피뽑고주사맞고
*효과물어본다면“글쎄요.”가아닐까
2.항암345차벨로테칸까지가는길
*항암,울면서걷는다더니견딜수가없다
*사실은완화의료를알아봐야할시점
3.암요양병원과실손보험
*6년차에처음찾은암요양병원
*수동요양병원서청평으로
*천만원이넘는1인실
*암환자와보험사와의갈등
*만족스러웠던M사의보험금지급시스템
*마지막받은이미지는그러나아쉬움
4.제인맥클랜드의대사치료,암을굶겨라
*영국서온암굶겨죽이기요법
*쇼핑백을가득채운오프라벨약품들
*무조건혈당줄이기가대사치료의핵심
*요양병원에서도환영받지못한대사치료
*지속하기가쉽지않다.그럼,효과는?
5.생의마지막까지항암주사를맞는이유
*지킬수없는생명연장용항암거부
*언제나항암주사가합리적일수밖에없는상황들
*새벽에찾은응급실,십이지장폐색과수술
*장폐색을막기위해서라도항암주사를,항암주사의딜레마
*‘존버’,항암주사로버티다보면좋은약이나오겠지요
6.말기암환자의면역항암제를찾아서
*처방받기어려운면역항암제
*면역항암제찾아지방으로
*옵디보,이뮨셀,여보이
*여전히기적은일어나지않았다
7.아,오레고보맙
*CA125에민감한아내를위한엄청난약
*치료를위한연구임상약속을받고
*늦어지는연구임상
*너무늦게시작된연구임상

3부나의반쪽그대여,안녕…
1.마지막봄…가지못한광역학치료
*마지막겨울,손자와의눈싸움
*자목련꽃속에서부끄럽게웃는아내
*독일에가서광역학치료를받으세요
*동행예정환우의갑작스러운죽음
*독일발부음,독일못갑니다
2.남은게없으니자연인놀이나합시다
*재발난소암임상도참여조건안돼
*원주에서목청꿀을먹다
*설악의황토방마당에고추와상추를심고
3.흉수,담도배액관,항암7년의끝
*2~3주만에끝난자연인되기
*항암차입원한병원에서한달
*달라진몸보이며아내는미안해했다
*불안하고고통스러운암병동
*불손한대학병원의임종실
4.곡기를끊을게,집에데려다줘
*마지막항암중단…집에들르다
*“조용히가게해줘.”어려운여주의여름밤
*들어줄수없는셀프존엄사
*“요양병원은비상사태를감당못해요.”
5.진짜마지막…켈문요법
*옆방환우따라베이킹소다먹기
*당분으로위장한소다가암을죽이는트로이목마
*떠나기전날까지계속된따라하기
6.보바스병원,“나의그대여안녕!”
*사실상곡기를끊다
*휠체어타고들어간보바스병원호스피스
*인간에대한예의를생각하는병원
*“잘살아…시골가서닭키우는게좋을듯해.”
*존엄을잃지않고평화롭게가는길
7.화실단풍나무아래한여름낮잠으로가다
*다시보지못할그대여안녕

4장혼자가되다
1.고향뒷산에안장하다
2.아프리카에서환생
3.쉽지않은귀향
4.혼자산다는것

에필로그|혼자걷는길
1.《아흔즈음에》와어머니의40년
2.혼밥엘레지
3.계묘년보리흉년의‘개떡제비’
4.시제(時祭)를어찌할것인가
5.아내의갈치

출판사 서평

난소암과의전쟁
그8년의기록을담다

“나의반쪽그대여안녕”은8년간아내의난소암투병을간병한남편의시선으로본이야기를담았다.저자가아내의난소암진단후겪었던당혹감,불안,그리고암환자와보호자가겪는어려움들을생생하게그려낸에세이다.

8년간의간병과정,
환우들과그가족들에게공감과위로가되기를
단순한소화불량인줄알았던아내의질병이난소암,그것도4기라는사실을알게되었을때,어떤마음일것인가.저자김영만은아내의병을알게되었을때“현란하던여름의모든색이한순간에없어져버렸다.”고표현했다.
아내의암진단후암에대한정보를찾기시작한저자는실망할수밖에없었다고한다.암환자와보호자를위한정보는생각보다많지않았다.서점에는암관련서적들이적었고,대부분일본의사들이쓴자극적인내용의책들이많았다.국내에서암환자를다루는전문의들이환자나보호자를위해쓴책은아예찾을수없었다고했다.
저자는투병과간병의길이도물론이거니와끝의존재여부도알수없는긴터널속에들어간모양새라말한다.이황당하고난감했던당시의순간을다시글로되새기게된이유에는이런점도작용했다.암과의싸움에서는패배했지만이러한경험을다른사람들도알았으면하는바람에서다.자신이제때아내의건강을잘챙기지못했던것도안타까운점이라고고백했다.
“도둑맞으려면동네개도짖지않는다고했다.눈을뜨고짖는개가한마리는있어야했는데그러지못했다.집에서잠을자지않고크게짖어야할역할을맡았던워치독은남편인나였다.”
블로그에이내용을조금씩써내려가는동안아내와비슷한처지가될수도있는환우들과가족들이댓글로절절한공감과격려의메시지들을보내주었다고해책을쓸용기를낼수있었다.
“암환자가겪을수있는전체여정에대한이해부족으로아내의간병8년동안내내안개속에서헤매는기분이었다.그안개속을조금이라도더환하게들여다볼수있었으면아내에대한간병과대처가더효율적일수있었을것이란아쉬움은아직도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