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티시즘 시각 예술사

에로티시즘 시각 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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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4만 년 인류 에로티시즘 예술 망라...
지구촌 214개 박물관 미술관 취재
‘에로티시즘’을 시각 예술사 차원에서 조명한 역작이 발간됐다. 문명 탐방 저술가 김문환 박사가 펴낸 『에로티시즘 시각 예술사』(홀리데이북스, 832p)이다. 인류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4만년 전부터 빚기 시작한 여성 조각부터 20세기 초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까지 인류가 4만년 동안 빚어낸 에로티시즘 조각과 그림을 방대하게 다뤘다. 저자가 20년 넘게 탐방한 역사 유적과 박물관 가운데 214개 군데의 에로티시즘 관련 시각 유물을 발췌한 결과물이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만 엄선해 선보인다.
저자

김문환

역사저널리스트.SBS기자로재직하던2000년,LG상남언론재단지원으로프랑스파리2대학언론대학원(IFP)에유학중지중해와에게해,흑해주변의역사유적과유물을취재하며문명탐방저술에발을들여놓았다.

『유적으로읽는로마문명』(2003),문화관광부우수교양도서상을받은『비키니입은그리스로마』(2009),『로맨스에빠진그리스로마』(2012),『페니키아에서핀그리스로마』(2014),『유물로읽는이집트문명』(2016),『유물로읽는동서양생활문화』(2018),『금관의역사』(2019),『박물관에서읽는세계사』(2020),『역사속다문화이야기』(2022),『역사속다문화이야기2』(2023)를썼다.

방송언론분야저술로는한국언론재단지원으로『TV뉴스이론과제작』(1999),LG상남언론재단지원으로『TV고발뉴스제작의실제』(2000),문화관광부우수학술도서상을받은『프랑스언론』(2001년),공영방송BBC를중심으로연구한『영국언론』(2007년),『TV뉴스기사작성법』(2018년),『취재기사작성법』(2019년),『첨삭논술지도』(2020년),『첨삭현장탐방기사』(2024년)를출간했다.

고려대학교정치외교학과와언론대학원을졸업하고고려대학교미디어학부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87년부터1991년까지매일경제신문기자,1991년부터2007년까지SBS기자로20년간취재현장에서기사를쓰고,뉴스를만들었다.현재BJC한국방송기자클럽이발행하는BJC저널편집인으로활동하며차의과학대학교에출강한다.매일신문에[김문환의세계사]칼럼을연재중이다.

목차

서문/5

1장선사에로티시즘예술의출발
인류는언제부터시각예술을시작했을까?/30
구석기시대회화예술의진수를담은라스코동굴/37
구석기조각예술의백미,누드비너스/44
구석기시대야한비너스/54
신석기시대비너스누드의위엄/60
신석기시대메소포타미아좌상/72
S라인이강조된신석기시대이집트입상/78
아시아의신석기시대비너스/84
남신의생식력을상징하는우람한남근/90
선사유물속노골적정사조각/96
뱃속태아까지묘사한생명의잉태조각/99
생명탄생의순간도조각으로표현/104
선사시대에왜비너스조각을만들었을까?/110

2장문자와신화속에꽃핀에로티시즘
최초의역사서『길가메시서사시』속사랑/116
메소포타미아사랑의여신‘이나나’와‘이슈타르’/121
‘일처다부제’금지법/127
신들의근친혼과현모양처이시스/139
남근을자랑하며풍요를기원하는신/149
관능미가득한이집트신전축제/156
여성파라오와여신관의관능조각/164
생활소품에도등장하는여성누드조각/172
프레스코에가득담아낸누드/180
파라오의위엄가득한매력찾기/187
애정을과시하는부부조각들/204
포르노파피루스/213
인더스문명과중국문명속에로틱조각/220

3장그리스심포지온속에로티시즘
그로타-펠로스누드/229
케로스-시로스누드/236
산토리니의여성중심예술세계/246
크레타의파리지엔(Parisienne)/252
관능적여신강림과뱀을휘감은여신/256
황금반지속여신의관능적누드/262
솟대와함께하는화려한치장의여신관/269
실물크기남성누드의첫등장/273
실물크기여성조각‘코레’/278
그리스조각의기원,이집트/282
티라노마키아와숭고미3대작가/286
수학활용한인체미학과‘S’라인조각/295
그리스고전기의섬세한여성조각/302
인류역사최초의실물크기여성누드‘크니도스비너스’/308
완벽한신체비례를가진‘아나디오메네비너스’조각/316
여성누드조각의백미‘밀로의비너스’/325
몸을웅크려더아름다운‘크라우칭비너스’/330
세명의미의여신카리테스,생식과번영의상징아르테미스/334
헤르마프로디테,그리스의사방지/342
저승길동행미녀‘타나그라’/349
헬레니스틱리얼리즘과헬레니스틱바로크/360
학술행사?밤새도록포도주마시던‘심포지온’/369
흥을돋우기위한포도주뿌리기놀이‘코타보스’/374
조선시대기생에견줄헤타이라의연주와춤/378
심포지온참석자와헤타이라성매매/385
심포지온밖의헤타이라‘포르나이’/396
심포지온에서무르익던남성동성애/401
디오니소스를찬양하는환락의축제/413
음담패설에가까운그리스희곡과작품속자위행위/421
생명의숭고함도함께그려낸그리스도자기문화/429

4장그리스로마신화속에로티시즘
신들의고향올림포스산,딕타이온안드론/438
못말리는‘로맨티스트’제우스/443
외간남자를사랑하던아프로디테의로맨스/450
포세이돈의심술로태어난미노타우로스/456
테세우스와아리아드네의사랑의도피/460
실연한아리아드네에게청혼한포도주의신디오니소스/467
사티로스와마에나드의정사/471
파리스와헬레네사랑의도피와트로이전쟁/478
그리스최고용장아킬레스의순애보/485
꽃미남나르시소스와힐라스의운명/491
여성이미지를활용한로마시대밈/498

5장로마시대카르페디엠에로티시즘
로마시조로물루스의사비니족여성강탈/520
54세카이사르와22세클레오파트라,정략적사랑/527
클레오파트라와안토니우스의운명적사랑과결혼/532
팍스로마나의첫황제아우구스투스의권력과사랑/538
그리스식동성애에빠진네로황제와하드리아누스황제/541
로마주택도무스와빌라에담긴에로티시즘/545
로마주택침실,불타오르는사랑장식/554
바람에살랑이는에로틱남근풍경(風磬)/562
밤을밝힌에로틱램프와실물크기정사조각/571
남녀가함께즐기며스캔들일으키던‘로마탕’/577
로마시대비키니와비치발리볼/585
폼페이목욕탕에남은에로틱음화(淫畫)/591
폼페이유흡업소찾는내비게이션은?/595
지중해로마도시에유행한중심가유흥업소/600
나폴리고고학박물관비밀의방,로마판‘플레이보이’/605
로마시대에도미드‘스파르타쿠스’의검투사로맨스가능?/611
부부금슬이돋보이는에트루리아의심포지온/618
중국한나라와당나라의3대로맨스/628
고구려여인과신라에로틱조각/636

6장중세종교시대에로티시즘예술
예수그리스도이미지등장과1천년진화/642
그리스로마계승한예수그리스도누드/650
십자가예수그리스도표현변화에담긴의미/656
가슴을노출한성모마리아수유이미지/668
중세에도아담과이브는누드이미지/672
종교개혁과호모에로티쿠스/678
이슬람초기에로틱조각/683
알함브라궁전과톱카프궁전/688
힌두교최고신부부시바와파르바티/695
중세인류에로예술의진수,카주라호/699
부처님과어머니마야부인의누드/707
부처전생의에로틱조각/714
탑에새긴에로틱불교조각과매혹적인타라불상/721

7장중세를넘어르네상스에로티시즘예술부활
중세의자유부인알리에노르/730
“당신아니면죽음”을노래한궁정사랑/734
단테와페트라르카가걸작을만들어낸계기/740
미켈란젤로의르네상스철학이되살려낸예수그리스도누드/746
보티첼리가부활시킨고대그리스여신누드/752

8장현대에로티시즘예술의진화
미술사조의구분과에로티시즘관점의누드사조/760
신화역사속균형적구상누드/763
일상현실속균형적구상누드/776
사실주의균형누드의절정/782
도시향락구상누드/785
탈구상탈균형누드/791
입체파의초현실누드/799
「아비뇽의여인들」이전의피카소누드/804
「아비뇽의여인들」/807
「아비뇽의여인들」이후의피카소누드/811
20~21세기누드예술/816

참고문헌/824
탐방박물관,미술관,전시관214군데명단/830

출판사 서평

인류의에로티시즘문화
현장취재에생생히담겨

‘에로티시즘시각예술사’라는파격적인제목과달리책내용은에로티시즘에만매몰되지않는다.인류시각예술사를전반을다룬다.시각예술품이담아낸시대문화상은물론후대문화사에미친영향도살펴보아책은모두8장으로아주방대한분량을다뤘다.

1장선사시대시각예술출발,2장문자시대시각예술,3장그리스심포지온시각예술,4장그리스로마신화시각예술,5장로마카르페디엠시각예술,6장중세종교시대시각예술,7장르네상스누드예술부활,8장근현대누드예술의진화까지.총8장에걸쳐에로티시즘예술을시대흐름에따라통사적으로담았다.

독자들은구석기시대여성인체와여성상징,심지어임신과출산과정까지묘사한비너스조각부터만난다.이어농사문화이후풍요와다산을기원하는남신과여신의정사조각에놀란다.저자의오랜기자경험을살린충실한현장취재와묘사덕에독자들은직접현장을탐방하는것처럼시각예술사속으로빠져들고만다.

5천여년전문자가등장한뒤로는이름을갖게된여신의누드와은밀한사랑이야기를듣는다.문자와함께등장한권력시대.남성지배자의권위를상징하는조각과남성중심관음주의가짙게밴에로예술을체험한다.심지어남성성적판타지극대화를위해제작된고대이집트포르노의세계도접한다.

고대에서현대에이르기까지
생활과종교,철학에담긴에로티시즘

에게해에서꽃핀미노아와미케네사회의화려한채색화속여신과여인을3500년의세월을뛰어넘어만난다.2500년전그리스고전기등장한남녀실물크기누드조각에서현대조각예술의원형도만날수있다.

플라톤의저서『항연』(심포지온)속에감춰진심포지온의진실에그리스문화를다시생각한다.학구적구술문화가중심이었다고여겼던심포지온이아니다.직업여성과질펀했던만남은물론남성동성애로뜨거웠던심포지온의새로운면모가시각예술유물을통해적나라하게펼쳐진다.로마시대는어떨까.성적수치심을벗어던진카르페디엠문화상도에로틱시각예술품속에오롯하다.외설이라는단어가빠져버린로마문화가고스란히남아후손을놀라게한다.

중세기독교시각예술의핵심,예수그리스도를다루는이미지변화도꼼꼼하게살펴볼수있다.예수그리스도누드에담긴의미,십자가의표현양식변화에스민정치사회적맥락도잘읽힌다.한국이나중국불교예술에서경험하지못한인도와동남아시아누드불교예술도이책에서놓칠수없는대목이다.동서양에서누드가사라진중세인도에서독야청청꽃핀에로조각의세계는내용은물론규모에서충격자체다.

미켈란젤로가부활시킨예수누드,보티첼리가되살려낸여신누드는르네상스예술의진정한의미가무엇이었는지되새겨준다.이후만개한누드예술이19세기고전주의,사실주의,인상주의,야수주의,입체주의를거치며변화하는모습도당대화가들의누드명작을통해살필수있다.

에로티시즘이란이름에담긴호모사피엔스현생인류의삶과문화의궤적을찾는이들에게일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