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나서야 그려진다 (이윤경 그림 산문)

길을 나서야 그려진다 (이윤경 그림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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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장 겨울다운 모습은 어쩌면 눈빛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그해 겨울에 내리던 눈빛과 그것을 바라보던 그의 눈빛이 더없이 희었던 걸 보면. "
〈길을 나서야 그려진다〉는 한 예술가가 길을 떠나며 만나게 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담겨 있다. "빈 도시락 통에 그녀가 눈을 담아왔다. 눈이 녹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눈이 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결국 물이 된 것을 보고도 그녀는 여전히 눈이라고 해주었다."라고 말하는 작가의 언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사람과 사람을 진정 마음으로 이해하고 교감하는 순백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윤경

1975년충남유구에서태어나
중앙대학교예술대학한국화학과,
대학원에서한국화를배웠다.

1회개인전[파밭]
2회개인전[인제를닮다]
3회개인전[동네밭]
4회개인전[제주여정]
5회개인전[길을나서야그려진다]를열었다.

목차

1부.그들

겨울눈빛...13
기억의형상...15
행복할줄아는사람...21
늙은복사...25
기다림이추려낸선...27
시작이며끝이되는자국...31
젊은흑인걸인...35
최고와최선...39
청소부악타(Akhtar)...42
매운고추소스...46
밥과춤...50
마저그린얼굴...54
뜨거운요리사...58
첫겨울코트...62
반쪽짜리기록...66
마음이고픈것...70


2부.그곳

국수집...77
잘늙어가는일...79
밤빛자락...81
농부장터...82
소리의풍경...84
산중캠핑...87
내가가려던곳...90
호수바다...91
나무집...94
폭포멍...96
가을의자리...99
긴밀하지않은어울림...103
길을나서야그려진다...106
치파와공원(Chippawapark)...109
마음의지도...110
기억의표현...113
오래보는공간...116
늦은여정...119
이른여정...120

3부.그때

순간을주문하다...125
민들레약...127
하얀손바닥...130
숨...133
청년과화가...135
어울리는자리...136
미지근한물...138
여름밀당...140
바라던마음...142
미안한문...146
겨울목도리...148
종이의공간...150
위로를전하는침묵...152
일상의흔적...154
담장위의한접시...156
감정의길목...159
작게보아야커지는것...162
시인에게...164


4부.그후

나를자라게해준것들...171
소금간...173
들어주는마음...174
옛조각...176
메모와스케치...178
물고기조림...181
라디오...184
할머니...187
일기장...191
헌것...197
우리동네...199
계단에서그리다...203
밭...205
목탄...208
고동...210
엽서...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