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죽음은내가무엇을소유하느냐에대한문제가아니고,내가무엇이되느냐에대한문제인것이다.오늘나는시간의아이로서의나를보지만내일나는영원의아이가될지도모른다.오늘나는여기이지구상의내집을보지만내일은우주로의여행길에오를지도모른다.인간은우리의운명이영원할것이라는생각을하면서도항상죽음을두려워한다.그죽음이우리의꿈과소망을평가하기때문이다.우리는평가받기를두려워한다.왜냐하면,우리가틀렸다고판명되면그때는우리의모든열망이공허하게꺼질것이기때문이다.
---p.29
임사체험을연구하는전문가들은임사체험을한사람들의진술에서공통된점을발견했다.즉,그들은육체를떠나자신의육신과그를둘러싸고있는사람들을내려다보며,그들에게말을걸수는있지만대화를할수는없고,의식의힘을이용해서다른곳을여행할수있다는점에서공통점을갖는다.
---p.42
“사람들이자신의마음깊은곳에서영혼을발견하지못하는것도바로이와같은이치라오.마음이쉬지않고움직이고또의심과혼동의때가끼어영혼의빛을가리기때문이라오.그러나내가물위에비친해의모습을없앤다고해서하늘의해를없애지는못하는것처럼,영혼은영원하며그무엇으로도더럽힐수가없소.이것이영혼의비밀이고죽음의신도어쩌지못하는진실이라오.”
---p.52
예수이후에비로소인간은영적인여행을할수있게되었고,그여정의급박함은전혀새로운것이되었다.천국은저마다노력해서얻어야하는상급이되어버렸기때문이다.천국을얻기위해서는현실에서노력해야한다는논리야말로오늘날기독교가크게번성하는데지대한역할을했고,열성적인기독교인들은이사실을절대로망각해서는안된다고주장하고있다.
---p.75
많은사람들은우리가죽어서도저마다의인격혹은개성을유지할수있는지궁금해한다.그해답은이렇다.개성이란우리가살아있는동안에도결코일관되고실재적인것이아니라는사실이다.다섯살,열살,또는십오년전의나와지금의나는똑같은사람이아니다.우리의개성은늘확장되고,변형되고,성숙해나간다.
---p.106
인간은본것을믿는다.그리고그믿음은중독적이다.보지않고는아무것도할수가없다.
---p.147
영원은정신이인식할수있는것보다더많은자유를준다.형상의부재는곧더이상어떤형상이필요치않다는것을의미한다.사랑하는이의부재는곧그런인간적인관계가더이상의미없다는뜻이다.우리는그것을모두경험했다.고대의현자들은이단계를모크샤(Moksha),즉,지고한해방이라부르며찬미했다.오로지자유로운영혼만이모든것을선택할수있다는것이다.거기에는위아래로밀고당기는싸움도없다.기쁨과고통의모든메커니즘이마침내그움직임을멈춘것이다.
---p.165
“어찌되었든나를위해울지말아다오.나는괜찮다.그리고앞으로무슨일이생기든언제라도가족들을사랑할것이다.나는잠시여행을떠날뿐이다.”
---p.232
만약카르마가중력의법칙처럼확실하다면환생이필요없을것이다.왜냐하면유충에서나비가태어나는게자연스러운일인만큼이나,한생애의마지막에이르러선업과악업이균형을맞추는일도자연스럽고확실한일이기때문이다.
---p.241
베다의현자들은의식이실재적인데그것을굳이증명할필요는없다고믿었다.어찌보면그들은운이좋았다고말할수도있을것이다.물리학에서는의식을피동적으로주어진것으로보지않는다.자아의식적인우주에대하여말하는것은우리들을물리학에서추론적사고의언저리에놓는것이라고할수있다.그러나내세에대한증거를찾고있는우리로서는의식이모든곳에존재한다는증거를보여주는것이필요하다.그래야만우리가죽고나서의식이아닌다른곳으로가는일이없을테니까.
---p.272
인간이정신의장을공유한다는것을증명하는증거들이점점많아지고있는것은분명하다.그리고이런증거가쌓이면천국,지옥,바르도,두뇌를넘어존재하는아카샤의기억이실재한다는주장이설득력을얻게될것이다.그러기위해서먼저사람들이공유하는생각과개념을검토할필요가있다.내머리는내게속한것이지만머릿속의개념과생각은우리에게속한다.그러므로우리는종종아주신비로운하나의장에함께참여한다고볼수있다.
---p.305
죽음이없으면현재순간도있을수없다.앞선마지막순간이죽어야새로운다음순간이태어난다.앞선사랑이죽어야새로운사랑이태어난다.앞선생이죽어야새로운삶이태어난다.내육신의오래된세포가죽어야새로운세포가태어난다.이것이바로창조의기적이다.
---p.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