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시인의시와함께,동유럽에서찾은영혼의나침반
권태로운일상에지친,길을잃고방황하는모든이들에게
우리는언제어떻게삶의마지막순간을맞이할지모르는데도,오늘이지나면당연히내일이찾아올거라고믿는다.갑작스런희귀병으로,가슴속품었던꿈들은'잃어버린길'이된줄알았던이선영작가는,길위를떠돌며그꿈들에대한연결고리를동유럽의풍광속에서발견한다.여행지에서눌러담은감성과장면들을,작가가특별히애정하는윤동주시인의시들과함께담아냈다.때로는현실보다미화되는이세계에서,막연히품었던환상과실상이다름을발견하면서도그속에서희망을찾아내는작가의여정을따라가다보면,'타인을돌보는사람이내뿜는빛은꽤나따스하고강렬하다'는작가의말에녹아있는,여행과삶의소중한의미들을함께느껴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