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의 소크라테스 : 사람이 있다

응급실의 소크라테스 : 사람이 있다

$16.00
Description
지금 여기, 쉼 없는 곳에 사람이 있다
응급실에서 마주한 세상의 다양함, 결국은 사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기도, 이해할 수 없기도 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한다. 지금 여기,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공간에도 사람이 있다. 《응급실의 소크라테스》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곽경훈이 응급실에서 만난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응급실에는 다양한 이들이 있다.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이다. 경찰관, 사회복지사 등의 사람들도 응급실의 단골손님이다. 환자와 보호자의 범위는 더욱 광범위하다. 나이, 성별, 직업과 관계없이 누구든 환자와 보호자가 될 수 있다. 응급실을 구성하는 모든 이들은 간절함을 품은 채로 있다. 간절함을 가지는 것 또한 권력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차려야 한다. 누군가에게 당연한 일상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매일매일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까닭이자, 세상의 모서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응급실에서 만난 사람들은 ‘나’이기도 하고, ‘너’이기도 하며, 결국 ‘우리’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과 삶에 대한 기록이다.

응급실의 삶과 죽음, 공간과 순간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 세상의 모서리
소외된 사람들을 마주한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그 소외감을 직면한 적이 없어서가 아니다. 우리는 매일 세상의 모서리를 맞닥뜨린다. 다만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국민이라면 의무로 가입되어 있어야 할 건강보험조차 없는 이들이 있고, 병을 치료할 병원비가 없어 그냥 ‘죽여달라’고 선언하는 이들이 있다. 사람이라면 가져야 할 기본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삶과 죽음 앞에서 누구나 평등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는 언제나 모든 인간은 삶의 끝을 존엄하게 맞이할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바로, 사회를 구성하는 그 누구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위대하지 않더라도, 창피하지 않게 살자.”
응급의학과 전문의 곽경훈이 전하는 삶에 대한 공감
죽음과 삶의 경계를 치열하게 분투하는 응급실에서 자신을 지키며 소명을 다하는 삶을 지속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응급실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잠깐의 부주의도 용납할 수 없기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곽경훈은 늘 ‘창피하지는 않게 살자’며 다짐을 한다. 그 다짐은 의사로서 가져야 하는 소명과 같다. 《응급실의 소크라테스》에서 저자는 그토록 분주한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공감을 놓치지 않았다. 응급실은 매우 제한적인 공간이지만 동시에 많은 사회의 구성원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들도 결국 ‘사람’임을 잊지 않았다. 사람이라는 공감대가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세상을 향한 관심이다. 《응급실의 소크라테스》를 통해 바로 이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곽경훈

1978년겨울,대구에서태어났다.어린시절부터독서와여행을좋아해소설가와종군기자를꿈꿨다.인류학이나의사학(medicalhistory)에관심이많았고,역사학자,연극배우등다양한진로를꿈꾸었지만현실적인고민끝에의과대학에입학했다.현재동해안끝자락에있는한도시의응급실에서일하고있다.근무가없는날에는체육관에서주짓수를배우고틈틈이글을쓴다.지은책으로『응급의학과곽경훈입니다』,『의사가뭐라고』,『의사노빈손과위기일발응급의료센터』,『침튀기는인문학』이있다.존경받는인물은못되더라도,전문직에수반하는최소한의자존심은포기하지않겠다는마음으로오늘도의사가운을입는다.

목차

프롤로그응급실의할리우드액션

응급실의소크라테스
권력자들
구제불능의이상주의자
중독자
고양이를키우는남자
고지식한칼잡이
이방인
믿음을지닌자
마마님
마음이아픈자
응급실의아이들
돈그리고사람
닥터스모크
어머니의어머니
가해자와피해자
닥터미니멈

에필로그응급실에서만난사람들

출판사 서평

응급실의삶과죽음,공간과순간
우리가알아차리지못한세상의모서리

소외된사람들을마주한적이있는가?라는질문에섣불리대답하지못하는것은그소외감을직면한적이없어서가아니다.우리는매일세상의모서리를맞닥뜨린다.다만알아차리지못할뿐이다.국민이라면의무로가입되어있어야할건강보험조차없는이들이있고,병을치료할병원비가없어그냥‘죽여달라’고선언하는이들이있다.사람이라면가져야할기본을누리지못하는이들이존재한다.삶과죽음앞에서누구나평등해야하지만,그렇지않을때가있다.우리는언제나모든인간은삶의끝을존엄하게맞이할자격이있다는사실을기억해야한다.바로,사회를구성하는그누구나행복한시간을보낼권리가있다는것이다.


“위대하지않더라도,창피하지않게살자.”
응급의학과전문의곽경훈이전하는삶에대한공감

죽음과삶의경계를치열하게분투하는응급실에서자신을지키며소명을다하는삶을지속하는것은어려운일이다.응급실이라는공간에서일어나는모든일은잠깐의부주의도용납할수없기에응급의학과전문의곽경훈은늘‘창피하지는않게살자’며다짐을한다.그다짐은의사로서가져야하는소명과같다.《응급실의소크라테스》에서저자는그토록분주한상황에서도삶에대한공감을놓치지않았다.응급실은매우제한적인공간이지만동시에많은사회의구성원을만날수있는곳이기도하다.다양한삶의이야기를전하며그들도결국‘사람’임을잊지않았다.사람이라는공감대가저자가전하고자하는세상을향한관심이다.《응급실의소크라테스》를통해바로이‘사람’들의이야기에공감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