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X다 (부디 당신은 O를 골라요)

인생, X다 (부디 당신은 O를 골라요)

$15.00
Description
편집자 치고 이 작가를 모르는 이는 없다고 장담한다!
왕년에 나는 이 분의 팬이었다.
어느 날 사라진 작가가 십여 년 만에 돌아왔다.
항암 분투기를 들고.

유머와 필력은 여전했고 그는 아픔의 시간 동안 더 유쾌해졌다.
그냥 쪽팔리니까라는 이유로 본명을 숨기고 ‘김별로’라는 예명을 들이미는 작가,
앞으로 그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가늠할 수 없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더 즐겁게 살겠다는 별로 작가를 응원한다.
저자

김별로

몇년간의직장생활이지겨워그만두고몇개의직업을전전했다.몇명의여자친구와사귀었지만몇번의결혼시도는모두물거품이되었다.몇권의책을냈고몇십번의항암치료를받았다.앞으로몇년혹은몇십년을살지아무도모를일이기에,오늘하루충실하게살자고도대체몇번을다짐하는거야.

목차

프롤로그어제의X를돌아보고내일의X를꿈꾸며

《시즌1》??X에X를더해X가되었다
암은설마를타고온다
작가에게필요한것
진짜로거짓말같은하루
불면의밤에꾸는꿈
내가선택한사이드웨이
웬만하면암에걸리는방법
고창에서리셋버튼을누르다
누구에게나있는산에대한추억
가족력歷VS가족력力
이것도저것도그것도항암식품
친구가암에걸렸을때
공제가라사대
타마가와온천에가다1
타마가와온천에가다2
고창에서준영이와먹었던것들
암환자가동쪽으로간까닭
나는진짜암환자일까
운수좋은날

《시즌2》??X에X를더해X가되기로했다
뉴클리어런치디텍티드
참담해도담담하게
집떠나와열차타고훈련소로가는날부모님께큰절하고
대문밖을나설때가슴속엔무엇인가아쉬움이남지만
무서운것투성이
아프지않지만웃픈
죽을똥살똥
나의옆아저씨
나이는숫자에불과하다
환자입니다혼자입니다
항암본색1
항암본색2
항암본색3
따뜻한말한마디
환자복벗고햇빛입던날
너의목소리가들려
기대하지말고기대지도말고
Present라는선물

출판사 서평

인생참X다.X같고잘모르겠다.
미지수X에대한어느생의분투기

마흔n살.나이들었다면나이들었고젊다면젊은어중간한나이.결혼도못했고,모아둔돈도없고,특별한업적을쌓은것도아닌평범한인생.적당히무난한삶을살던나에게어느날의사가말했다.“림프종입니다.짧으면6개월,길면2년일까요.”하루아침에시한부판정을받은나는도대체어디서부터무엇이잘못된것인지지난날을회상한다.이런,되짚어보니웬만해서는암에걸릴수밖에없는X로가득찬생활을해왔다.술,담배,수면부족,고열량의자극적인음식,운동이라고는숨쉬기운동…ㆍ.
혹시평소에‘지금생에별로미련이없다’혹은‘지금죽어도후회없다’라는생각을해보지않았는가?저자역시한때스쳐지나가듯그런생각을한적이있다.그런데그무심코뱉은말을누가들은건지,어느날문을열어보니누군가시한부인생을보내왔다.아이러니하게도그순간,무채색이었던주변풍경에색이물들기시작하고,머릿속에주마등처럼지난시간이펼쳐진다.다시오지않을순간,왜‘킬링타임’을외치며애꿎은시간을죽였을까.삶에미련이없긴개뿔,미련이차고넘쳐흘러홍수가날지경이다.비로소일상의소중함을깨달은저자는다짐한다.지금부터라도선물처럼주어진현재를충실히채워보겠다고,그리하여무엇이될지모르는내일의미지수X를무엇이든될수있는가능성의X로바꾸어보겠다고.이책은오늘하고싶은일을‘언젠가시간이나면’이라는이유로하지않는사람,쑥스럽다는이유로지금곁에있는사람에게마음을전하지않는사람,이런저런핑계로나중을그리며오늘해야할일을하지않은사람에게말한다.고마움을전해야할사람,만나고싶은사람이있다면,하고싶은일이있거나해야할일이있다면당장행동에옮기기를!나중은100퍼센트보장된것이아니니까말이다.

과거의X가모여현재의X가되었다!
도대체왜인간은겪고나서야후회를할까?

코감기로병원을찾았다가암선고를받은저자는적잖이당황한다.‘난평범하게살았는데대체왜암이찾아온거지?’의사는‘암은그냥재수없으면걸리는것’이라고했지만,아무래도납득이가지않는다.하지만과거의자신을돌아보다이내깨닫는다.신체나정신건강에도움이되는선택을O,그와반대되는것을X라고할때,자신은일관되게X만을선택했다는것을.온갖몸에좋지않은식습관은물론,하루도거르지않고체력관리를소홀히한덕분에바닥을찍은체력까지!유예기간은6개월에서2년.건강한생활을하기로결심한저자는자연치유를위해고창에자리잡는다.단,잊은것이하나있었으니,바로스스로가선천적인내심부족이라는것!핑계를대며운동을멀리하고술과담배를가까이하며X만을선택하던중의사가선고했던2년이지나간다.그때우연히연락이닿은옛연인과다시인연이이어지고,그어느때보다살고싶다는열망이강해진다.암이이순간을노린걸까?2년동안무섭도록커진암이드디어본색을드러내고공격하기시작한다.저자는다시회고한다.‘난대체왜또X를택한거야?’인간은어리석고같은실수를반복한다고했던가,2년이라는시간동안독야청청X의길만을걸어온저자는말한다.“부디여러분은O를고르세요!”소잃고외양간고치는,자신과같은실수를하는사람이없기를바라면서말이다.

“한번만기회를주시면잘살아보겠습니다!”
기적처럼주어진하루,
오늘이라는선물과내일의X를기대하며살기로하다!

항암치료를받게된저자는생각한다.‘나는여기서살아나갈수있을까?’,‘만약살아서나가더라도앞으로는어떻게살아야하지?’남는건시간밖에없는저자가병실에누워할수있는일이라고는과거를후회하고막연한미래를걱정하는것뿐이다.그리고마침내항암치료가끝나병원밖으로나가자우려대로녹록지않은상황이기다리고있다.아직받지못한완치판정,비어있는통장잔고,오갈데없는신세!층간소음과옆건물의소리가고스란히들리는자취방에서저자는귀마개를끼며소원을빈다.‘과거로돌아갈수있다면,혹은한번만더기회를주신다면잘살아보겠습니다!’그런데하늘에서누군가듣기라도한걸까.한줄기희망이내려와이사를하게된저자는결심한다.이제부터정말잘살아보겠다고말이다.
암완치판정은항암치료를끝내고5년이지나야받을수있다.저자에게하루란언제재발할지모르는암을생각하면무엇보다소중한선물이다.물론생각만으로당장무언가가크게바뀌는것은아니다.다만하루의마음가짐,이틀의마음가짐,더나아가수일의마음가짐이더해진다면부정적일지,긍정적일지알수없는미지수X가더좋은방향의미지수X로바뀌지않을까.어쨌든인생이란내가마음먹기에따라달라지는것이니말이다.저자역시이책으로독자의인생을바꿔놓겠다는오만하고비현실적인꿈은꾸지않는다.다만소박하게바란다.만약이책을읽은그대가힘든상황에처해있다면,그렇다하더라도자신의삶을망했다고,혹은포기해야겠다고여기지않았으면좋겠다고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