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사모한 소년 (단종, 가장 슬픈 조선의 기억)

왕을 사모한 소년 (단종, 가장 슬픈 조선의 기억)

$18.00
Description
왕을 향한 한 소년의 마음을 따라 조선의 비극을 그려낸 이야기 『왕을 사모한 소년』. 독자에게 어린 임금 단종이 겪은 운명과 그 시대의 비극을 이해하게 하는 책이다. 또래 소년 한수의 시선을 통해 왕위에 올랐다가 쫓겨나고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한 단종의 삶을 따라가며, 정당한 자리를 빼앗긴 한 인물의 이야기가 어떤 슬픔과 상처를 남기는지를 보여 준다. 이 책의 제목인 “왕을 사모한 소년”은 단종과 같은 날 태어났다는 인연으로 그를 특별하게 여기게 된 한수의 마음을 드러낸다. 한수는 단종의 소식을 들으며 기뻐하고, 그의 몰락을 지켜보며 깊은 혼란과 슬픔을 겪는다.

이 책은 이야기 앞부분에 단종의 삶과 관련된 주요 장소들을 사진으로 먼저 제시한다. 근정전에서의 즉위, 창덕궁에서의 생활, 청령포 유배지와 장릉에 이르기까지, 독자는 실제 공간을 따라가며 이야기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구성은 단종의 삶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구체적인 장소와 연결된 기억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또한 작품 곳곳에는 조선 시대의 생활과 풍속이 세밀하게 담겨 있다. 아이들이 입던 옷과 왕실 복식, 염색 방식과 색의 의미까지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전통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홍화로 물들인 붉은 옷감, 오방색 장신구, 왕과 왕세자의 복식 차이 등은 장면과 함께 제시되어 당시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처럼 『왕을 사모한 소년』은 한 소년의 시선을 통해 단종의 비극을 다시 바라보며, 오늘의 독자에게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 조용히 묻는 작품이다.
저자

정영애

정영애는어린이책작가다.경북상주에서태어나진주교육대학졸업후오랫동안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쳤다.1987년아동문학에동화가당선되면서동화를쓰면서계몽문화센터,(전)삼성주부대학에강의를하는등프리랜서로활동하고있다.
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우리는한편이야』중학교교과서에『바보사또』가실렸으며,『내짝궁은외계인』,『하늘로가는우체통』,『갈림길』,『원효』,『사춘기』,『날아라훈민정음』등다수의책을펴냈다.
한국아동문예작가상,한국아동문학상,가톨릭아동문학상,PEN문학상을받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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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년의시선으로다시읽는
단종의비극『왕을사모한소년』출간

『왕을사모한소년』은단종의이야기를어린독자에게어떻게전달할것인가에대한고민에서출발한작품이다.단종의삶은사건중심의역사서술속에서단편적으로소비되어왔다.이책은그러한접근에서벗어나,한소년의시선을통해단종의삶을다시바라보게한다.
작가는영월을여러차례찾으며청령포와장릉을직접마주했고,그곳에서어린나이에모든것을빼앗긴왕의삶을구체적으로떠올리게되었다.단종의흔적이남아있는공간들은단순한유적이아니라,지금까지이어지는슬픔의자리로다가왔다.
이작품은무엇이옳은가,무엇이공정한가를묻는다.이러한문제의식은오늘을살아가는독자에게도그대로이어진다.

■단종,가장슬픈조선의기억
왕을향한한소년의마음을따라조선의비극을그려낸이야기『왕을사모한소년』.아이들에게어린임금단종이겪은억울한운명과그시대의아픔을이해하게하는책이다.또래소년한수의시선을통해왕위에올랐다가쫓겨나고유배지에서생을마감한단종의삶을따라가며,정당한자리를빼앗긴한인물의이야기가어떤슬픔과상처를남기는지를보여준다.이책의제목인“왕을사모한소년”은단종과같은날태어났다는인연으로그를특별하게여기게된한수의마음을드러낸다.한수는단종의소식을들으며기뻐하고,그의몰락을지켜보며깊은혼란과슬픔을겪는다.

■실제장소사진으로시작하는역사읽기
이책은이야기앞부분에단종의삶과관련된주요장소들을사진으로먼저제시한다.근정전에서의즉위,창덕궁에서의생활,영월청령포유배지와장릉에이르기까지,독자는실제공간을따라가며이야기에들어가게된다.
이러한구성은단종의삶을단순한역사적사건이아니라,구체적인장소에남아있는기억으로이해하게만든다.이야기이전에공간을먼저마주하게함으로써,독자는단종의삶을보다현실감있게받아들이게된다.
이는독자가이야기를읽기전에이미단종의삶을눈으로확인하게하여,서사를더깊이이해하게만든다.

■이야기속에살아있는조선의생활과풍속
-옥화가욕심을내는오방장두루주머니는오방색을사용하여만든다.청(푸른색,동쪽),백(흰색,서쪽),적(붉은색,남쪽),흑(검은색,북쪽)으로4방위를맞추고가운데황색을사각형이나동그라미로만든오방장두루주머니는설날에어른이아이들에게주는선물이다.주머니속에노랑콩을볶아붉은종이에싸서넣었는데세월이한참흐른후에는돈을넣기도했다.(본문p.20)

작품곳곳에는조선시대의생활과풍속이구체적으로담겨있다.인물들이입고,쓰고,사용하는것들을따라가다보면자연스럽게드러나는방식이다.독자는옷의색과형태,생활도구와풍습을장면속에서함께경험하며,인물들이어떤시대를살고있었는지를이해하게된다.그래서단종의삶은막연한과거의사건이아니라,실제로존재했던삶으로다가온다.인물의감정또한그시대의환경속에서더욱설득력을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