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경성의 음악공간을 산책하다

100년 전 경성의 음악공간을 산책하다

$20.00
Description
100년 전 경성의 음악공간, 음악인 그리고 음악 이야기
한국적인 음악 문화의 형성 과정과 역사에 대한 탐구
QR코드로 직접 감상해 보는 경성의 음악
최근 K-Pop, K-Drama, K-Movie, K-Arts 등 한국의 문화콘텐츠는 놀라울만한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문화산업의 성장에 비해 학계에서 이와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시도는 소수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국내의 연구자들도 학문적으로 이러한 현상을 설명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음악 분야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시도한 첫 결과이다. 그동안 각자의 연구공간에서 주로 문헌을 갖고 씨름하던 세 명의 연구자들이 100년 전 서울의 음악문화를 ‘음악회’ 풍경을 통해 소개해보기로 했다.
저자

신혜승

이화여자대학교피아노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피아노전공으로석사학위를,18세기영국의기악음악에대한연구로음악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음악과역사는물론,음악과공간,음악과정치,음악과젠더와의관계를음악학적인입장에서새롭게조망하는연구에관심을두고있다.최근에는디지털음악학분야에관심의폭과깊이를넓혀가고있다.현재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한성대·건국대·세종대에서음악사및음악문화콘텐츠관련강의를하고있으며뮤직스토리텔링연구소대표로저술,창작,기획,강연등의활동을하고있다.

목차

1코스청계천아래의남촌:경성공회당과모던음악
1.남촌의탄생과경성공회당
2.무선전파의첫경험과우리말방송의감격
3.공회당에서만난쇼팽
4.버라이어티쇼속의향토찬가
5.불안과고통의노스탤지어
6.1코스의음악들

2코스청계천위의북촌:YMCA와경성의음악회
1.일제강점기식민지도시경성
2.‘음악회’라는신문물
3.YMCA에서경험한흑인음악의인상
4.열혈청년홍난파,문명을향한끝없는갈망
5.2코스의음악들

3코스경성의심장궁궐:궁궐의변화와궁중음악연주단
1.궁중의담장(전각)을허물다.
2.궁중음악연주단이왕직아악부
3.이왕직아악부의식민지음악활동
4.3코스의음악들

출판사 서평

1코스는청계천아래남촌의음악공간을산책하였다.1920년대모던걸과모던보이들이거닐었던도심을따라경성공회당에서열린각종음악공연들을소개한다.우리나라의첫우리말라디오방송중계가경성공회당에서있었고이때최고의인기가수강석연의공연이라디오전파를타며그인기가증폭되었다.한국근대음악사의역사적사건은경성공회당이라는음악공간과함께했다고해도과언이아닐것이다.

2코스는청계천위의북촌으로조선인들에게‘운종가(雲從街)’로불릴정도로사람들의왕래가잦았던종로지역을중심으로음악산책을시도한다.한국근대사에서기독교는종교적영역을넘어가치관,생활방식등문화적영역에일대변화를일으켰다.1903년에창설된YMCA는나라의주권이외세에의해뒤바뀌는역사적소용돌이속에서도민족계몽운동을통해미래를도모하고자했다.양악의선구자로구성된‘경성찬양회’,우리나라최초의미국흑인음악단의공연,작곡가홍난파의성장과실험장이었던YMCA의다양한면모를확인할수있을것이다.

3코스는경성의중심부에위치했던궁궐과궁중음악의변화과정을음악회를통해소개한다.조선시대까지궁중음악을연주하던장악원은식민지시기동안이왕직아악부라는이름으로존재한다.이시기에박람회,야앵등대중을동원하여제국의위엄을홍보하려했던각종행사에빠지지않고등장했던단체가바로이왕직아악부이다.과거조선의왕과궁궐의행사에적합하도록훈련받았던음악인들은전혀다른환경에서음악활동을해야하는반전이시작된것이다.이왕직아악부가각종행사에동원되어연주한구체적내용을보며봉건사회의전통이근대화와문명화의이름으로뒤바뀌고왜곡되는과정을확인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