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속에 핀 가을 국화

노을 속에 핀 가을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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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둑한 심미적 기억을 넘어
삶의 애환과 소통하는 시작(詩作)
1950년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한 변정윤 시인은 작은 산골 마을에서 유순한 소녀로 자란다. 그 어린 소녀가 사춘기를 거쳐 세상과 맞서 분주하게 살아간다. 그녀의 아름다운 고뇌 속에서 꾸밈없는 문장이 고치를 자아내고, 심미적 기억을 넘어 삶의 애환과 소통한다.
시인은 나름의 시세계를 열기 위해 시의 현대성을 모색하고 상징적 의미를 간파하여 시를 시답게 지켜내고 있다. 적재적소에 들어갈 시어를 탐색하였고, 순수에 깊이를 더하여 시심을 표현하였다. 그럼에도 시인은 꾸밈없이 없고 가식이 없다. 태초에 세운 자연의 신성함을 보존하고 사람과 공생하는 순진무구한 구체성을 드러냈다.
『노을 속에 핀 가을 국화』에 노출된 문장들은, 지구인들이 겪은 코로나 19의 아픔을 희석하고 있다. 독자는 울컥했고, 멈추었고, 쓸어내리며 쉬었다 다시 오곤 했다. 그래서 그들이 잠시라도 머리를 식히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다. 순하게 단장한 새 집에는 따사로운 노을이 가을의 온화함과 국화의 은은함을 아우르는 문단으로 모여 단꿈을 꿀 것이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단정히 앉아 시인의 빛깔이 담긴 『노을 속에 핀 가을 국화』 에 담긴 선연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저자

변정윤

필명매곡(梅谷)
강원도원주출생/횡성거주
전)패션업
현)천연염색연구가
천연염색의류디자인
현대시낭송가
2015계간스토리문학등단
2022구암문학회회원
2022시처럼꽃처럼인생을그리다회원
2022(사)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정회원
2022(사)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강원지회정회원

수상
2009한국문화원연합회전국창작시공모동상
2015계간스토리문학신인작품상
2017강원미술대전수채화부문입선
2018강원미술대전수채화부문입선
2022한얼문예박물관특별기획전
한국화특선.문인화입선.산수화입선

저서
2022구암출판사시선집⑧
『노을속에핀가을국화』시집출간

공저
2015스토리문학92호
2017시와함께사람과함께『시와시와』14호
2020너른고을문학동인문집15~23집
광주오마이뉴스.일간지

목차

1부연두의꿈
11독재봉
12연두의꿈
14간이역
15오일장
16파장
17폐가
18헌집수리
19묵뫼
20석탄
21광부의아내
22애(愛)를먹이다
23귀소(歸巢)
24몸살
25낙엽
26귀촌
28지워내는시간
29그리움의등불을켜다
30아버지와자두
31운동화한짝
32날궂이
33노후한수도관
34물고기잡다
35나에게

2부풍경소리
37미용실
38장마
39장마2
40세자매
41방사선과에서
42꿈
43고독한서해
44철지난해변
45풍경소리
46산길
47오후의습지
48잡초
49칠월에목련이피는것은
50벌집을제거하다
51겨울밤
52입춘이지나서
53유년의봄
54빗방울
55봄
56목련꽃핀칠월
57새벽을연다
58나들이
59두번피는자목련꽃

3부일월애,십이월애
61가을속으로
62입춘즈음하여
63전원생활그기억속으로
64멀리날거라
65노인의길
66냉이,돌나물
67고지서
68그때그풍경
70가문이준의문문
71세월은
72시인의좌판
73화암동굴
74가숙이
75가을의길목
76카페테라스생일에부쳐
77툇마루
78꽃에대하여
79호롱불
80성묫길
81소나기쏟고
82산책길에서
83텃밭에풀을제거하다
84청춘아
85파도

4부구름으로바람으로
87동그란미소
88죽음의전야
89바람앞에서
90아우의이별통보
91떠나는자리
92젖은날개
93구름으로바람으로
94수채화
95저무는들녘
96건강검진
97내려놓을준비
98이녁은떠나고
99메아리만남아서
100가을은
101만월
102여로
104IMF늪
105용문사탐방
106달팽이
107상념
108제로시간
109한라산등반
110참기름
111소각장

112발문l이미래

출판사 서평

ㅣ발문ㅣ

어둑한심미적기억을넘어
삶의애환과소통하는시작(詩作)

-변정윤『노을속에핀가을국화』-

이미래(문학평론가)


1950년강원도원주에서출생한변정윤시인은작은산골마을에서유순한소녀로자란다.그어린소녀가사춘기를거쳐세상과맞서분주하게살아간다.그녀의아름다운고뇌속에서꾸밈없는문장이고치를자아내고,심미적기억을넘어삶의애환과소통한다.

시인은나름의시세계를열기위해시의현대성을모색하고상징적의미를간파하여시를시답게지켜내고있다.적재적소에들어갈시어를탐색하였고,순수에깊이를더하여시심을표현하였다.그럼에도시인은꾸밈없이없고가식이없다.태초에세운자연의신성함을보존하고사람과공생하는순진무구한구체성을드러냈다.

『노을속에핀가을국화』에노출된문장들은,지구인들이겪은코로나19의아픔을희석하고있다.독자는울컥했고,멈추었고,쓸어내리며쉬었다다시오곤했다.그래서그들이잠시라도머리를식히며편안하게쉴수있는공간을마련해주고싶다.순하게단장한새집에는따사로운노을이가을의온화함과국화의은은함을아우르는문단으로모여단꿈을꿀것이다.
그러니이제우리는,단정히앉아시인의빛깔이담긴『노을속에핀가을국화』에담긴선연한목소리에귀기울이자.

변정윤시인에첫시집출간을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독자의가슴에꽃이되고시가되는작품집으로새겨져,보다넓은시세계를확보하시기를기원합니다.



(사)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부회장
구암출판사편집장
시인작가평론가이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