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역사란 무엇인가 : 읽고 상상하고 체험하는 역사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란 무엇인가 : 읽고 상상하고 체험하는 역사

$18.92
Description
‘역사란 무엇인가’에 겁먹은 이들에게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 지식을 가르치지 않는다. 서점과 도서관에 가득한 역사책을 읽을 때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며 읽어야 하는지, 옛사람들의 흔적을 간직한 박물관과 유적지에서 어떻게 과거를 상상하는지를 친절하게 알려 줄 뿐이다. 그래서 이미 고전이 된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와는 달리 어렵지 않다. 오히려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설명하는 다양한 역사학적 개념을 낱낱이 해체한 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세심하게 재조립한 진일보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 만나는 첫 고난은 역사?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단연 사회, 그중에서도 역사 파트일 것이다. 많은 초등학생, 나아가 중·고등학생은 물론 어른들도 역사는 어렵고 외울 게 많아서 재미없다고 생각한다. 언뜻 보면 역사는 연도와 사건과 사람 이름의 나열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외우는 행위를 역사 공부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역사를 외우지 않고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일까?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자. 그들에게 연도는 비슷한 시기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고, 사건과 인명은 역사 기록의 빈 공간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채우기 위한 디딤돌일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직업으로 삼은 이들이 바로 역사가라 불리는 사람들이다.
연도, 사건, 인명을 외우는 역사 공부에 질렸다면 차라리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란 무엇인가』의 안내에 따라 직접 역사가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 기록 뒤편에 숨겨진 역사적 흐름을 읽어 내고, 사건의 흔적인 유적과 유물을 보며 과거를 상상하며, 당시를 살았던 인물이 되어 보면 역사는 단순하고 지겨운 암기 과목이 아닌 즐겁고 흥미진진한 놀이터가 될 것이다.

읽고 상상하고 체험하는 역사를 만나다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란 무엇인가』는 7개의 장을 통해 우리가 역사 기록을 어떻게 읽어야 하고 과거를 왜 상상해야 하며 지금 무엇을 체험할 수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1장 ‘역사 이야기에서 역사적 사실로’는 옛날이야기가 어떻게 역사적 사실로 변하는지, 혹은 역사적 사실이 어쩌다 역사 이야기로 변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추적한다.
2장 ‘일상의 기록으로 역사를 알 수 있을까?’에서는 편지, 일기, 재판 기록을 통해 과거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사고방식을 살펴본다.
3장 ‘잊힌 사람, 잊힌 이야기’는 과거에는 중요한 일을 이뤘지만 지금의 우리는 잘 알지 못했던 인물들의 행적을 복원하면서 다양한 역사 인물이 끊임없이 발굴되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
4장 ‘다양한 눈으로 보는 역사’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지배층의 시선이 아닌 농민이나 노비처럼 평범한 이들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볼 때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본다.
5장 ‘유적과 유물을 어떻게 보존해야 할까?’는 옛날 물건, 옛날 장소라는 생각에 스쳐 지나가기 쉬운 유물과 유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한다.
6장 ‘다양한 통로로 만나는 교실 밖 역사’는 TV 프로그램, 영화, 박물관 체험 활동 등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역사 콘텐츠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아본다.
7장 ‘인터넷에서 역사를 공부해도 될까요?’에서는 최근 들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다양한 역사 지식과 체험 활동 등에서 우리가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할까?
역사 공부는 단순히 옛날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 사건이 왜 일어났고 당시에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건이 지금 우리가 아는 모습으로 정리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기도 하다. 거기에 지금의 우리 생각을 더하게 되면 또 하나의 역사가 탄생하게 된다.
‘역사에 겸손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는 과거를 돌아보며 잘된 것은 이어받고 잘못된 일을 고치라 뜻과 함께, 역사를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퍼트리면 안 된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의 다양한 면을 상상하다 보면 역사는 더 이상 우리와 상관없는 옛날 일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

김한종,김승미,박선경

1958년서울에서태어났다.1970년대후반과1980년대전반격변의시기에대학을다니고사회에본격적인발걸음을내디뎠지만,그리이야깃거리가될만한일없이살아왔고지금도그렇게살아가고있다.사범대학역사교육과에진학하면서학교교육에대해조금씩생각하게되었고,당시역사를공부하는학생이라면으레그렇듯사회문제에도관심을가졌다.대학졸업후평생직업이라는생각으로서울에서고등학교...

목차

서문_역사에서지난날사람들의삶을생각해보아요
들어가며_역사는과거에일어난일일까요?

1장역사이야기에서역사적사실로
대한민국의이념이된단군이야기
역사적사실이이야기로바뀐홍길동
후세사람에의해구체적사실로바뀌는역사기록
이야기가담고있는역사적사실
우리함께생각해보아요서로다른이야기에서어떻게역사적사실을선택할까요?
해보아요역사적사건을국가기념일로지정해보아요

2장일상의기록으로역사를알수있을까?
‘원이아빠에게’―무덤속편지가말해주는부부관계
『쇄미록』―일기가말해주는전쟁중사람들의일상생활
『일성록』―국가의공식기록이된세손의일기
재판기록―조선시대재판에도증거가중요했어
우리함께생각해보아요평민이나노비의글도남아있을까요?
해보아요가족의역사를써보아요

3장_잊힌사람,잊힌이야기
황산벌전투에서잊힌인물,반굴
천재여성시인,허난설헌
여성이라서더혹독한고문을당한동학농민혁명지도자,이소사
김원봉에가려진‘절친’,윤세주
우리함께생각해보아요잊혔다가다시기억되는역사인물은없을까요?
해보아요내가찾은독립운동가

4장다양한눈으로보는역사
청야전술과고구려농민
끌려간조선도공은왜돌아오지못했을까?
독립운동가는어떤사람들일까?
양반과노비의이중관계
우리함께생각해보아요왜우리는역사를하나로기억할까요?
해보아요여러사람의눈으로역사를이야기해보아요

5장유적과유물을어떻게보존해야할까?
박물관에복제품이나타났다
고향으로돌아가게된불탑
엘긴마블스를둘러싼영국과그리스의갈등
유물과유적의이름에담긴비밀을찾아서!
우리함께생각해보아요황룡사지9층목탑을재현해야할까?
해보아요나는야,박물관도슨트

6장다양한통로로만나는교실밖역사
다큐멘터리와드라마에서교양물로,영역을확대하는TV역사프로그램
영화는대중의역사인식에어떻게영향을미칠까요?
다양한표현방식으로역사를만나요
체험으로만나는역사
우리함께생각해보아요어린이를통해역사를재현할수있을까?
해보아요한장의그림으로역사를표현해요

7장인터넷에서역사를공부해도될까요?
인터넷이만들어낸역사덕후
디지털시대의새로운역사공부법파헤치기
슬기로운디지털역사공부생활
우리함께생각해보아요역사속에도‘가짜뉴스’가있었을까요?
해보아요인터넷을검색하여우리고장역사인물정보를만들어보아요

나오며_역사공부를하는의미

출판사 서평

읽고상상하고체험하는역사를만나다

『초등학생을위한역사란무엇인가』는7개의장을통해우리가역사기록을어떻게읽어야하고과거를왜상상해야하며지금무엇을체험할수있는지를독자들에게제시한다.
1장‘역사이야기에서역사적사실로’는옛날이야기가어떻게역사적사실로변하는지,혹은역사적사실이어쩌다역사이야기로변하게되는지그과정을추적한다.
2장‘일상의기록으로역사를알수있을까?’에서는편지,일기,재판기록을통해과거사람들의일상생활과사고방식을살펴본다.
3장‘잊힌사람,잊힌이야기’는과거에는중요한일을이뤘지만지금의우리는잘알지못했던인물들의행적을복원하면서다양한역사인물이끊임없이발굴되어야하는이유를생각해본다.
4장‘다양한눈으로보는역사’에서는우리에게익숙한지배층의시선이아닌농민이나노비처럼평범한이들의시선으로역사를바라볼때우리의생각이어떻게바뀌는지살펴본다.
5장‘유적과유물을어떻게보존해야할까?’는옛날물건,옛날장소라는생각에스쳐지나가기쉬운유물과유적을새롭게바라볼수있는계기를선사한다.
6장‘다양한통로로만나는교실밖역사’는TV프로그램,영화,박물관체험활동등우리가일상에서자주접하는역사콘텐츠가우리에게어떤영향을주고있는지알아본다.
7장‘인터넷에서역사를공부해도될까요?’에서는최근들어인터넷을통해퍼지고있는다양한역사지식과체험활동등에서우리가주의깊게고려해야할것들이무엇인지생각해보는시간을마련한다.

역사를왜공부해야할까?

역사공부는단순히옛날에어떤일이일어났는지아는것에서한걸음더나아가그사건이왜일어났고당시에어떤의미였는지생각하는것이다.그리고그사건이지금우리가아는모습으로정리되기까지의과정을추적하는것이기도하다.거기에지금의우리생각을더하게되면또하나의역사가탄생하게된다.

‘역사에겸손하라’는말이있다.이말에는과거를돌아보며잘된것은이어받고잘못된일을고치라뜻과함께,역사를자기멋대로해석하고퍼트리면안된다는의미도포함된다.이책을읽으면서역사의다양한면을상상하다보면역사는더이상우리와상관없는옛날일이아니라우리일상의한부분이되는것을알게될것이다.

책속에서

1장역사이야기에서역사적사실로
단군은사람들을하나로모으고,단군신화의정신은교육이념이되었어.왜그럴까?단군신화의내용이정말로사실이라고생각해서그런걸까?반드시그렇지는않을거야.하늘의신이세상에내려오고곰이사람이될수는없잖아.그보다는이이야기가우리나라를처음세운사실에관한것이기때문일거야.어느나라든지건국신화가있어.건국신화는나라를유지하고그나라사람들이살아가는데중요한역할을해.그것이사람들이건국신화를기억하는이유이기도하지.

3장잊힌사람,잊힌이야기
허난설헌은자신이쓴시를모두불태워달라는유언을했어.그러나동생허균은누나의시를불태울수가없었어.허균은누나가가지고있던시와자신이기억하는누나의시를모아『난설헌집』이라는시집을출간했단다.그리고이시집이조선을방문한명나라사신에의해명나라에전해졌지.당시중국명나라에전해진허난설헌의시집은베스트셀러가되었다고해.그러나조선에서는허난설헌의시가제대로평가를받지못했어.

6장다양한통로로만나는교실밖역사
그런데〈암살〉이큰인기를끌면서많은사람들이의열단을알게되었어.영화의인기에더불어의열단을조직한김원봉에대한관심도높아졌어.김원봉은어느누구못지않게독립운동에뚜렷한발자취를남긴인물이야.일제가우리에게잘알려진김구보다김원봉에게건현상금이더높았다는사실이이를말해줘.그런데도북한에서고위관리를했기때문에오랫동안대중매체에서다뤄지지않았어.

7장인터넷에서역사를공부해도될까요?
가짜역사는터무니없는내용인경우도있지만간혹그럴듯한스토리와증거를제시하는모양새를갖추고있어서,실제사실과구분하기어려울때도있어.때로는실제일어난일과가짜역사를교묘하게섞어서만들기때문에실제그대로의역사적사실로느껴지기도해.가짜역사는사람들에게근거가없는사실을실제로일어났던일처럼전달하기도하고,역사를왜곡하여지난날의잘못된행위를미화하거나심지어폭력을정당화하기도해.사회를혼란스럽게만들수도있지.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