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공생 : 초지능 시대의 인류

제4차 공생 : 초지능 시대의 인류

$18.50
Description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다!”
초지능 AI의 출현은 인류의 궁극적 위기인가?
아니면 인류 한계를 넘어설 새로운 희망인가?
인류와 초지능 AI의 미래에 관한 대담한 비전!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고려할 때 나는 5~20년 안에, 허사비스(노벨화학상 수상자·구글 딥마인드 CEO)는 10년 안에 초지능(ASI)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AI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려할 때가 됐다”라고 우려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2035년까지 인간의 뇌보다 1만 배 더 똑똑한 인공 초지능이 개발될 것”이라고 했다.
이제 초지능의 출현은 막연히 과학소설이나 디스토피아 영화 같은 얘기가 아니라 임박한 문제다. 과연 초지능은 인류에게 궁극적 위기일까, 아니면 인류의 한계를 넘어 미래 존속을 가능하게 할 새로운 희망일까? 이 같은 논의는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라는 당장의 현실적 함의를 넘어, 사람들에게 초지능에 대한 잠재적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시점에 시의적절하게도, 초지능 AI의 등장과 인류와의 공존 가능성에 대해 지구 생태계의 맥락에서 모색하고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복거일 작가의 『제4차 공생-초지능 시대의 인류』다. 우리 시대의 원로이자 과학소설 작가인 저자는 역사, 과학, 문화, 생물학, 수학, 철학을 넘나드는 통섭적 사고와 합리적 상상을 통해 인간과 초지능 AI의 공존 번영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저자는 초지능 AI의 출현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된 지금, 무엇보다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AI의 본질과 전망에 대한 지식, 그리고 AI와의 공존 번영을 모색하는 대담한 상상력이라고 강조한다.
『제4차 공생』은 초지능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선제적 지식으로서, 고대의 계산 도구로부터 현재의 챗GPT에 이르기까지의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간결하게 핵심을 찌르는 설명을 통해 중세의 계산 도구로부터 튜링기계, 전자 컴퓨터, 인터넷 등을 거쳐 양자컴퓨터에 이르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지나 등장한 인공지능이 어떻게 진화해 오늘에 이르렀으며 초지능 출현의 가능성을 획득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지식과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어 곧 도래할 초지능의 성격과 행태를 형성할 근본적 조건들을 탐색한다. ‘역사성, 비생물성, 합리성, 경제적 현실, 인류와의 협력 관계’ 등 초지능 AI를 규정할 요소들을 꼼꼼히 탐색해 일견 도발적이라 할 만한 결론에 이른다. AI가 수학적 존재라는 점에서 순수하게 ‘인간적’이라는 것. “AI는 인류의 인간적인 부분을 대표한다. 결국 AI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다!”
결국 『제4차 공생』은 초지능 AI에 대해 ‘공생’이라는 지구 생태계의 핵심 진화 원리를 적용해, 인류와 초지능 AI의 상생적 발전을 전망한다. 이것이 바로 책의 표제이기도 한 ‘제4차 공생’이다. 원핵생물들이 동·식물로 진화하는 ‘제1차 공생’, 다시 동·식물이 미생물과 함께 번창하는 ‘제2차 공생’, 인류가 동·식물을 길들이는 ‘제3차 공생’에 이어, 인류와 AI의 제4차 공생을 통한 지구 생태계의 진화 가능성을 예측한다.
다만 한 가지, AI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날 인간 지능의 쇠퇴 가능성만은 저자도 우려한다. 정확히는 인간 지능이 작동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지탱하는 심리적 기능의 쇠퇴다. 2015년 한 동물실험에서는 늑대개가 평균 80%의 성공률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때, 사람이 길들인 개는 고작 5%에 그쳤다. 대부분 쉽게 과제를 포기하고 주인에게 도움을 청하며 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현실에서도 알파고의 충격적인 승리 이후 프로 바둑기사들은 이제 대국을 복기하기보다, AI 바둑 프로그램에 답을 구한다. 작가는 묻는다. “인간보다 우수한 지능이 나와 모든 일들에서 가장 나은 길을 이내 제시해주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궁극적 지식을 추구하는 자세를 지녀갈 수 있는가?”

『제4차 공생』은 인류와 초지능 AI가 공생 관계를 통해 함께 진화해나갈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며, 그를 통해 인류 문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나아가는 인간과 AI 사이의 위대한 협업과 모험을 상상한다. 체계적인 논리 구조를 따라 책을 읽다 보면 책 속 주장이 저자의 대담한 상상을 넘어서서 설득력 있고 실현 가능한 인류 미래의 비전임을 수긍하게 된다.
누구도 미래를 장담할 수 없지만, 막연한 두려움은 근거 없는 낙관만큼이나 위험하다. 이제 우리는 AI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초지능의 성격을 형성하는 조건에 대한 선행적 탐구를 통해, ‘초지능 시대’와 인류-AI의 ‘제4차 공생’에 대비해야 한다. 『제4차 공생』은 AI에 대한 체계적이고 선명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저자의 통찰력 있고 담대한 상상력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초지능 시대의 도래가 임박한 지금, 모두가 꼭 읽어보아야 할 교양 인문서다.

저자

복거일

저자:복거일
1946년충남아산출생.과학소설『비명碑銘을찾아서』,『파란달아래』,『목성잠언집』,『그라운드제로』,『애틋함의로마』,『내몸앞의삶』,『역사속의나그네』와과학산문집『쓸모없는지식을찾아서』,『벗어남으로서의과학』,『복거일의생명예찬』등을펴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초지능의가능성
제2장계산도구의역사
제3장인공지능의진화
제4장초지능의성격
제5장공생
제6장제4차공생
제7장마지막변경
제8장변형적지식

에필로그영원한항해
읽을만한과학소설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저자는초지능AI의출현가능성이기정사실화된지금,무엇보다우리에게절실한것은AI의본질과전망에대한지식,그리고AI와의공존번영을모색하는대담한상상력이라고강조한다.

『제4차공생』은초지능시대를이해하기위한선제적지식으로서,고대의계산도구로부터현재의챗GPT에이르기까지의발전과정을체계적으로설명한다.간결하게핵심을찌르는설명을통해중세의계산도구로부터튜링기계,전자컴퓨터,인터넷등을거쳐양자컴퓨터에이르는과정을일목요연하게이해할수있다.그런일련의과정을지나등장한인공지능이어떻게진화해오늘에이르렀으며초지능출현의가능성을획득하게되었는지에관한지식과통찰을얻을수있다.

이어곧도래할초지능의성격과행태를형성할근본적조건들을탐색한다.‘역사성,비생물성,합리성,경제적현실,인류와의협력관계’등초지능AI를규정할요소들을꼼꼼히탐색해일견도발적이라할만한결론에이른다.AI가수학적존재라는점에서순수하게‘인간적’이라는것.“AI는인류의인간적인부분을대표한다.결국AI는인간보다더인간적이다!”

결국『제4차공생』은초지능AI에대해‘공생’이라는지구생태계의핵심진화원리를적용해,인류와초지능AI의상생적발전을전망한다.이것이바로책의표제이기도한‘제4차공생’이다.원핵생물들이동·식물로진화하는‘제1차공생’,다시동·식물이미생물과함께번창하는‘제2차공생’,인류가동·식물을길들이는‘제3차공생’에이어,인류와AI의제4차공생을통한지구생태계의진화가능성을예측한다.

다만한가지,AI에대한의존도가높아지면서나타날인간지능의쇠퇴가능성만은저자도우려한다.정확히는인간지능이작동하도록동기를부여하고지탱하는심리적기능의쇠퇴다.2015년한동물실험에서는늑대개가평균80%의성공률로주어진문제를해결할때,사람이길들인개는고작5%에그쳤다.대부분쉽게과제를포기하고주인에게도움을청하며돌아보는모습을보였다.현실에서도알파고의충격적인승리이후프로바둑기사들은이제대국을복기하기보다,AI바둑프로그램에답을구한다.작가는묻는다.“인간보다우수한지능이나와모든일들에서가장나은길을이내제시해주는세상에서,사람들은어떻게궁극적지식을추구하는자세를지녀갈수있는가?”

『제4차공생』은인류와초지능AI가공생관계를통해함께진화해나갈수밖에없는조건들을설득력있게제시하며,그를통해인류문명의한계를극복하고지구를넘어우주까지나아가는인간과AI사이의위대한협업과모험을상상한다.체계적인논리구조를따라책을읽다보면책속주장이저자의대담한상상을넘어서서설득력있고실현가능한인류미래의비전임을수긍하게된다.

누구도미래를장담할수없지만,막연한두려움은근거없는낙관만큼이나위험하다.이제우리는AI에대한올바른지식과초지능의성격을형성하는조건에대한선행적탐구를통해,‘초지능시대’와인류-AI의‘제4차공생’에대비해야한다.『제4차공생』은AI에대한체계적이고선명한지식을얻을수있는것은물론,저자의통찰력있고담대한상상력을지켜보는것만으로도충분한즐거움과재미를만끽할수있는책이다.초지능시대의도래가임박한지금,모두가꼭읽어보아야할교양인문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