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노무현입니다 : 대통령의 명연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노무현입니다 : 대통령의 명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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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노무현재단이 직접 뽑고 해설한 대통령의 명연설 26편!
“말 속에 혼을 담아냈던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그가 남긴 말을 음미하다 보면, 위대한 사상가의 철학을 만나게 된다.” _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세균

말하는 정치인, 소통하고 대화하는 대통령

그는 말하는 정치인이었습니다. 소통하고 대화하는 대통령이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를 만나도 언제나 일관되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자신의 철학과 노선을 분명하게 전달하면서 청중을 설득했습니다. 때로는 촌철살인도 구사했고 때로는 시의적절한 비유를 활용했습니다. 그의 말은 화려한 듯하면서도 담백했고, 격정적인 듯하면서도 차분했습니다. 그의 말에는 자신이 살아온 삶과 정치의 역정이 담겨 있었고, 세상을 바꾸어 나갈 정책과 비전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금의 우리에게 노무현은 그의 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가 했던 말 한마디는 한 컷의 사진, 한 편의 영상보다 더 강렬한 인상으로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그가 숱한 역정을 거치는 동안 우리에게 남겨 놓은 말을 음미하다 보면, 우리는 한 시대를 바꾸려 했던 큰 정치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통찰과 혜안으로 미래를 준비했던 탁월한 사상가를 마주하게 됩니다.
-「다시 만나는 노무현의 육성, 그리고 사자후」 중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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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노무현재단

대한민국제16대대통령노무현의가치와철학,업적을널리알리고그뜻을나라와민주주의발전의기틀로세우고자2009년9월23일설립한재단법인.시민들의자발적후원으로운영되는세계유일의대통령기념사업단체이기도하다.대통령기념관·시민센터건립을비롯해봉하의노무현대통령의집과대통령묘역및생태문화공원운영·관리,각종추모기념사업,사료편찬사업,노무현시민학교를주축으로한교육연구사업,장학사업등을통해깨어있는시민의힘을모으고더크게키우는활동을펼쳐나가고있다.

목차

다시만나는노무현의육성,그리고사자후

1부‘사람사는세상’을꿈꾸다
먹는것입는것걱정안하고하루하루가신명나게이어지는세상【1988.7.8.국회임시회13대국회의원첫대정부질문】
비겁한교훈을가르친600년기회주의역사의청산【2001.12.10.『노무현이만난링컨』출판기념회및후원회연설】

2부평화와번영의동북아시대
평화와번영과도약의새역사【2003.2.25.제16대대통령취임사】
마음에가진담장을허물고화해와협력의시대로【2003.6.9.일본국회연설】
스스로의국방력으로나라를지키는자주독립국가【2003.8.15.제58주년광복절경축사】
화해와협력,신뢰와공존의새로운패러다임【2004.9.22.모스크바대학초청연설】
EU통합과동북아시대【2004.12.7.프랑스소르본느대학초청연설】

3부민주주의와국민통합
인권위원회의주장과정부의주장이부닥치는것이민주주의【2003.12.10.세계인권선언제55주년기념식연설】
대화와타협으로정정당당하게승부하고승복하는민주주의문화【2004.5.15.업무복귀에즈음하여국민에게드리는말씀】
5·18광주가우리에게던진숙제【2004.5.18.5·18민주화운동제24주년기념사】
과감한결단으로국민통합의시대열자【2005.8.15.제60주년광복절경축사】
민주주의와국민통합【2006.8.15.제61주년광복절경축사】
민주주의를말하다【2007.6.8.원광대학교명예박사학위수여식특별강연】
6월항쟁과미완의과제【2007.6.10.제20주년6·10민주항쟁기념사】

4부역사바로세우기
한국의선택에따라동북아시아의정세가변화하는시대【2004.3.1.제85주년3·1절기념사】
올바른미래를창조하기위해역사의진실을제대로밝혀야【2004.8.15.제59주년광복절경축사】
사과에합당한일본의실천을요구한다【2006.3.1.제87주년3·1절기념사】
국가권력의합법적행사,그리고일탈의무거운책임【2006.4.3.제주4·3사건희생자위령제추도사】
독도는통한의역사가새겨진역사의땅【2006.4.25.한일관계특별담화발표】

5부새로운길
신문의미래가민주주의의미래【2005.5.30.제58차세계신문협회총회개회식축사】
지속적이고광범위하며근본적인,참여정부의혁신【2006.2.15.대한민국혁신포럼2006축사】
참여정부안보정책과자주국가의길【2006.12.21.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제50차상임위원회연설】
FTA는정치도이념도아닌,국가경쟁력의문제【2007.4.2.한미FTA협상타결에즈음하여국민여러분께드리는말씀】
깨어있는시민의조직된힘【2007.6.16.제8회노사모총회축하메시지】
시장주의,진보주의,그리고국가의역할【2007.10.18.혁신벤처기업인을위한특별강연】
대북정책,근본적전환이필요하다【2008.10.1.10·4남북정상선언1주년기념식강연】

출판사 서평

노무현재단이직접뽑고해설한대통령의명연설

_노무현대통령이남긴연설은매우많다.그의임기5년외에도초선국회의원시절부터퇴임이후의연설까지,그가남긴연설이13주기가되는지금까지도회자되는까닭은그의말속에는철학이담겨있기때문이다.정치철학이라고불러도좋고국정철학이라불러도좋을,그단단한심지가노무현의말속에도도히흐른다.
_노무현의연설들은인터넷공간에,노무현사료관에,또대통령기록관에흩어져있다.그가운데대표적인연설들을노무현재단이직접뽑고해설해서책으로펴냈다.연설한편한편공들여뽑고,연설당시의시대적배경과사건들을해설로담아,왜이런연설을하게되었는지그맥락을설명해준다.노무현재단은노무현이남긴가치와철학을시민에게알리고민주주의발전의기틀을세우기위해2009년에설립되었다.그리고시민들의자발적인후원으로운영되는세계유일의대통령기념사업단체이다.
_노무현의모든명연설을한권의단행본에담아낼수는없었다.가령,2007년6월에있었던참여정부평가포럼기념강연은매우중요한연설임에도불구하고그양이방대하여책에담아내기어려웠다.또한오디오가잘보존되지않은것들도있어아쉽게도수록할수없었다.제한된지면에서연설의분야와시기를골고루안배해서수록했다.
_이책은단순한연설문집에그치지않고오디오북으로도제작되었다.정치인노무현,나아가대통령노무현의생생한육성을그대로들을수있도록구성했다.서문및해설낭독은참여정부에서비서관을지낸윤태영이사(현노무현재단이사)가맡았다.

이책에수록된연설들

이책은대통령취임전연설2편,재임시기의연설23편,퇴임후연설1편,도합26편의연설이5부로나누어수록되어있다.
1부‘사람사는세상을꿈꾸다’에서는대통령으로취임하기전정치인시절의연설두편을실었다.

존경하는의원여러분,그리고국무위원여러분,
부산동구에서처음으로국회의원이된노무현입니다.
국무위원여러분,
저는별로성실한답변을요구안합니다.성실한답변을요구해도비슷하니까요.
제가생각하는이상적인사회는더불어사는사람모두가먹는것입는것이런걱정좀안하고더럽고아니꼬운꼬라지좀안보고그래서하루하루가좀신명나게이어지는그런세상이라고생각을합니다.
만일이런세상이좀지나친욕심이라면적어도살기가힘이들어서,아니면분하고서러워서스스로목숨을끊는그런일은좀없는세상이런것이라고생각합니다.
―1988.7.8.국회임시회13대국회의원첫대정부질문<먹는것입는것걱정안하고하루하루가신명나게이어지는세상>

공권력으로강한권력이되는것은아닙니다.낮은사람,겸손한권력이강한권력을만듭니다.링컨대통령이그어려운정치적상황을헤쳐내고그엄청난반대와비판을제압하고마침내전쟁에승리하고노예를해방할수있었던그힘은신념이었습니다.확고한신념그리고용기그리고강한실천력,그것은외모의위엄에서부터오는것이아니라,함부로뽑아드는공권력의칼이아니라,강한철학적도덕적신념과그신념을지켜낼수있는용기와결단,그리고추진력인것입니다.저도할수있습니다.저는가
볍지않습니다.많은국회의원들이금배지하나를위해서이당저당줄을바꾸었을때저는금배지무시하고저스스로옳다고생각하는자리에굳건히버티고서있었습니다.바위처럼,태산처럼제가서있어야할곳에서있었고가야할길을걸어갔습니다.
―2001.12.10.『노무현이만난링컨』출판기념회및후원회연설<비겁한교훈을가르친600년기회주의역사의청산>

2부‘평화와번영의동북아시대’는대통령임기초반,대한민국이나아가야할비전과방향을제시한연설다섯편을실었다.

존경하는국민여러분,항상국민여러분과함께하겠습니다.그리고제모든것을국가와민족여러분앞에바칠것을굳게맹세합니다.
―2003.2.25.제16대대통령취임사<평화와번영과도약의새역사>

존경하는의장,그리고의원여러분,
일본속담에“아이들은부모의등을보며자란다”는말이있습니다.부모가살아가는모습이야말로자라나는세대에게가장귀한가르침이된다는뜻이라고이해하고있습니다.우리는이아이들에게어떤등,어떤모습을보여주어야하겠습니까.
우리모두마음에가지고있는담장을허물어내십시다.진정한화해와협력의시대를열어나가십시다.그래서우리의후손들에게더욱멋지고밝은미래를물려줍시다.우리가굳게손잡고나아갈때,미래는우리의것이될것입니다.
―2003.6.9.일본국회연설<마음에가진담장을허물고화해와협력의시대로>

역사는여러분에게묻습니다.역사로부터무엇을배웠으며어떤미래를꿈꾸고있는가?지금여러분의생각과실천이바로내일의역사가될것입니다.
―2004.12.7.프랑스소르본느대학초청연설

3부‘민주주의와국민통합’에서는임기전반에걸쳐추구하던통합과공존의정치,그리고민주주의에대한그의철학을읽을수있는연설일곱편을실었다.

우리는많은사람들이언론자유를얘기하고있는데,언론자유는정치권력으로부터의자유만말하고있는데,사실은돈으로부터의자유,말하자면금권으로부터의자유가대단히중요한것이고,오늘언론사주가금권화돼있는사회에서는언론사주로부터의자유가진정한의미에서의언론의자유입니다.지금가장중요한언론의자유는언론사주로부터의자유,이들데스크로부터나좀,데스크야뭐직업상어쩔수없다할지라도,사주로부터언론자유를얘기해야지난데없이참여정부보고자꾸언론자유,언론자유해요.언론은본래의자리로돌아와야합니다.국민의편에서국민의권리와이익을대변하는시민의권력이되어야합니다.약자의권력이되어야합니다.참여정부도약자니까좀도와주시면안될까요?
―2007.6.8.원광대학교명예박사학위수여식특별강연<민주주의를말하다>

4부‘역사바로세우기’는악화되는한일관계에대한우려와국가권력의책임에대한의지를담은연설다섯편을실었다.

일본은이미사과했습니다.우리는거듭된사과를요구하지는않습니다.사과에합당한실천을요구할뿐입니다.사과를뒤집는행동을반대하는것입니다.
‘주변국이갖고있는의혹은근거가없다’고말만할것이아니라의심을살우려가있는행동을자제하는것이옳습니다.이미독일과같이세계여러나라가실천하고있는선례가그기준이될수있다고생각합니다.
일본이‘보통국가’,나아가서는‘세계의지도적인국가’가되려고한다면법을바꾸고군비를강화할것이아니라,먼저인류의양심과도리에맞게행동함으로써국제사회의신뢰를확보하는것이올바른길일것입니다.
저는대다수일본국민들의뜻도이와다르지않다고생각합니다.우리는일본국민의양식과역사의대의를믿고끈기있게설득하고또요구해나갈것입니다.
―2006.3.1.제87주년3·1절기념사<사과에합당한일본의실천을요구한다>

국민여러분,
자랑스러운역사이든부끄러운역사이든,역사는있는그대로밝히고정리해나가야합니다.특히국가권력에의해서저질러진잘못은반드시정리하고넘어가야합니다.
국가권력은어떠한경우에도합법적으로행사되어야하고,일탈에대한책임은특별히무겁게다루어져야합니다.또한용서와화해를말하기전에억울하게고통받은분들의상처를치유하고명예를회복해주어야합니다.이것은국가가해야할최소한의도리이자의무입니다.그렇게했을때국가권력에대한국민의신뢰가확보되고,그위에서우리국민들이함께상생하고통합할수있을것입니다.
―2006.4.3.제주4·3사건희생자위령제추도사<국가권력의합법적행사,그리고일탈의무거운책임>

존경하는국민여러분,독도는우리땅입니다.그냥우리땅이아니라40년통한의역사가뚜렷하게새겨져있는역사의땅입니다.
―2006.4.25.한일관계특별담화발표<독도는통한의역사가새겨진역사의땅>

5부‘새로운길’은언론,정부혁신,시장경제,FTA와안보정책등각분야에대해임기중자신이제시했던의제들을설명하거나정리하는연설,그리고퇴임후에‘남북관계’에대해소신을피력한연설등일곱편의연설을실었다.

이게마찬가지입니다.우리가작전통제하나할만한실력이없냐.대한민국군대들지금까지뭐했노이거예요.나도군대갔다왔고예비군훈련까지다받았는데,심심하면사람한테세금내라하고,불러다가뺑뺑이돌리고훈련시키고했는데,그위의사람들은뭐했어?작전통제권,자기들나라자기군대작전통제도한개제대로할수없는군대를만들어놔놓고,나국방장관이오나참모총장이오그렇게별들달고거들먹거리고말았다는얘깁니까?그래서작통권회수하면안된다고줄줄이몰려가서성명내
고,자기들이직무유기아닙니까?부끄러운줄을알아야지.이렇게수치스런일들을하고.
작통권돌려받으면우리한국군들잘해요.경제도잘하고문화도잘하고영화도잘하고,한국사람들이외국나가보니까못하는게없는데,전화기도잘만들고차도잘만들고배도잘만들고못하는게없는데,왜작전통제권만왜못한다는얘깁니까?
―2006.12.21.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제50차상임위원회연설<참여정부안보정책과자주국가의길>

민주주의최후의보루는깨어있는시민의조직된힘입니다.이것이우리의미래입니다.
우리에게역사의과제가남아있는한노사모는끝이날수없습니다.노사모는노무현을위한조직이아닙니다.세상을사랑하는사람들이보다나은세상을만들기위해서만든모임입니다.한국민주주의,새로운역사를위한모임입니다.
저도임기를마치면노사모가될것입니다.여러분의친구로돌아갈것입니다.그때까지저는대통령으로서,여러분은깨어있는시민으로서각기최선을다해나갑시다.
―2007.6.16.제8회노사모총회축하메시지<깨어있는시민의조직된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