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매화 화분에 물을 주어라."
퇴계이황이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이 말 한마디만으로도 퇴계의 삶에서 매화가 가지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눈과 비와 바람과 추위를 견디고 한겨울에 홀로 송이송이 꽃을 피우는 향기로운 매화는 스스로의 자화상이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가다듬는 거울이었으며, 자나 깨나 흠모하는 선현들의 정신과 접촉하는 접신(接神) 도구였으며, 동시대에 학문의 뜻과 미적 취향을 함께하는 동학들과 결속하는 매개체였습니다.
서예가 이장환은 일흔이 되면서 더욱 수행에 정진하는 마음으로 퇴계의 매화시를 찾아 읽고 다시 붓으로 펜으로 쓰되 해서체로 쓰면서 차곡차곡 공부를 했습니다.
"해서체로 쓴 것은 퇴계의 정신과 시의 내용에 단아한 해서체가 가장 잘 부합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정자체인 해서체는 과거 시험 답안지를 쓰는 서체로 지정되었을 만큼 글자 정보전달력이 명확하고 미적 안정성도 높아서 퇴계의 매화시를 또박또박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퇴계 매화시는 서예가 이장환의 해서 작품집인 동시에 공부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입니다. 글씨만 쓰는 것으로는 마음에 아쉬움이 남아, 기존의 번역서들에 많이 힘입으면서도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쪽으로 번역을 다듬고 주석을 더하여, 퇴계와 직접 소통하는 기쁨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퇴계의 매화시 104수를 통해 퇴계의 철학적 정신과 문학적 감수성을, 그리고 이장환의 글씨를 통해 반듯반듯한 기운을 느낄 기회가 될 것입니다.
퇴계이황이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이 말 한마디만으로도 퇴계의 삶에서 매화가 가지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눈과 비와 바람과 추위를 견디고 한겨울에 홀로 송이송이 꽃을 피우는 향기로운 매화는 스스로의 자화상이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가다듬는 거울이었으며, 자나 깨나 흠모하는 선현들의 정신과 접촉하는 접신(接神) 도구였으며, 동시대에 학문의 뜻과 미적 취향을 함께하는 동학들과 결속하는 매개체였습니다.
서예가 이장환은 일흔이 되면서 더욱 수행에 정진하는 마음으로 퇴계의 매화시를 찾아 읽고 다시 붓으로 펜으로 쓰되 해서체로 쓰면서 차곡차곡 공부를 했습니다.
"해서체로 쓴 것은 퇴계의 정신과 시의 내용에 단아한 해서체가 가장 잘 부합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정자체인 해서체는 과거 시험 답안지를 쓰는 서체로 지정되었을 만큼 글자 정보전달력이 명확하고 미적 안정성도 높아서 퇴계의 매화시를 또박또박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퇴계 매화시는 서예가 이장환의 해서 작품집인 동시에 공부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입니다. 글씨만 쓰는 것으로는 마음에 아쉬움이 남아, 기존의 번역서들에 많이 힘입으면서도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쪽으로 번역을 다듬고 주석을 더하여, 퇴계와 직접 소통하는 기쁨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퇴계의 매화시 104수를 통해 퇴계의 철학적 정신과 문학적 감수성을, 그리고 이장환의 글씨를 통해 반듯반듯한 기운을 느낄 기회가 될 것입니다.
[POD] 퇴계 매화시 (이장환 해석과 해서)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