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꽃 (이동건 장편소설)

죽음의 꽃 (이동건 장편소설)

$14.00
Description
223명을 죽였다.
하지만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
어느 날 장애가 있는 2명을 납치한 혐의로 한 남자가 경찰에 체포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체포된 용의자를 조사하던 중, 그가 단순 납치뿐만 아니라 인체 실험이라는 이름으로 223명의 무고한 시민을 살인했음이 밝혀지며 검찰은 그를 구속한다.

그의 이름은 이영환. 의대 자퇴생인 그는 자신이 인류의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단순한 질병뿐만 아니라 암과 같은 현재 의학 기술이 해결하지 못한 여러 난치병까지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믿을 수 없지만 이미 그를 통해 병을 치료한 환자들의 증언이 쏟아진다.

그는 이 완벽한 의학 기술을 인류를 위해 전부 공개하겠다고 한다. 단, 자신이 지금껏 자행했던 223명의 인체 실험에 대한 죄를 묻지 않는다는 전제로 말이다. 만약 자신에게 죄를 묻는다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협박한다. 그가 죽는다면 그의 머릿속에만 남아있는 이 의학 기술은 사라진다.

뇌종양을 앓는 딸을 위해 이영환을 반드시 살려야 하는 변호사. 223명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법적 처분을 위해 이영환을 반드시 사형시키려 하는 검사. 그리고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그들 주변에서 타오르는 사람들, 작가는 질문한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영환은 희대의 살인마인가 아니면 인류의 구원자인가?
저자

이동건

언제나좋아하는책을쌓아두고상상에파묻혀살았다.
학창시절홀로해외여행을다니며
세상을더넓게바라보는시각을갖게되었다.
내가지어낸이야기를누군가에게들려주는걸좋아하는2000년생천상이야기꾼.

목차

1장-그들의사연
2장-1심재판
3장-회심의오답
4장-심연의망각
5장-2심재판
6장-폭풍의전야
7장-양단의증명
8장-필연의운명
9장-용사의숙명
10장-구원의역설

출판사 서평

한낱의대자퇴생이었던이영환은오랜연구끝에모든병을치료할수있는기술을개발하였지만무자비한인체실험에동원된223명에대한살인죄로재판을기다리고있다.그의광기어린실험은새로운의학기술의발전을위해어쩔수없는희생이었을까?

언론에는이영환의기술로병을완치한사람들의인터뷰와살인피해자가족들의절규가번갈아가며연일이어진다.자신의상황에따라이영환의처벌에대한입장차이가커지며사회가양극화되는모습까지보이는데….

뇌종양에걸린딸을이영환의신기술로치료하기위해이영환의변호를맡은박변호사.살인범죄로부모님을모두잃고범죄자들에대한정의의칼날을겨누는장검사.꼭이겨야만하는박변호사와장검사의팽팽한법정공방까지.

이책은그리간단치만은않은,생각이필요한질문속으로독자를끌고들어간다.우리근처에있는사람들의이야기,또한나의이야기가될수있다.다소도발적인언행과깊은생각을주는질문,어떤것이옳은선택일까?절대선이있는것일까?작가는범죄자의입을통해무시할수없는수준의생각거리를던진다.정답은오직독자의생각에달려있을뿐그무엇도완벽한정답이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