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전영상화,웹툰계약체결!
전작을잇는미스터리
『우린그림자가보이지않는다』는이미출간전에영상화,웹툰계약까지체결되어화제가된이동건작가의장편소설『우린그림자가생기지않는다』의후속작이다.작가는전편에서다펼쳐놓지못한그림자의실체를밝히기위해독자들을다시찾아왔다.
완전범죄가가능한살인병기박종혁.절대그림자를만드는법이없는완벽한킬러.하지만이제자신은검사이진수에게약점잡혀아무것도마음대로하지못하며지내는신세로전락하자결국이진수를배신하는막다른상황으로까지몰린다.
역겹고치사한냄새를풍긴다
오물과살인의냄새가난다
배신과공포의냄새가느껴진다
그누구도믿을수없다.자신도모르게빠져버린함정.빠져나오지못한나의죽음주위에는온통시체를파먹기위해기다리고있는사람들.정치와돈그리고각기다른내밀한욕망을위해얽힌관계들.후속작인『우린그림자가보이지않는다』는전편에서다룬살인자박종혁에서확장되어살인자박종혁을만들어낸우리사회와그를이용하는또다른이들을전면으로내세운다.작가는박종혁이란괴물을만들어낸우리사회의성역,정치와범죄를정면으로독자들앞에꺼내놓는다.
올바르게본다는것
본다는것은양심을전제로한가치판단을전제하는개념이다.사회의양극단에위치한두남자,박종혁과이진수를통해작가는단순히스릴러와미스터리만을그리고있진않다.대한민국사회에서오랫동안당연하게여겨졌던지위나부에대한선입견에정면으로도전장을내민다.우리사회는경제성장의미명하에애써어두운부분을간과하고또외면하고살아왔음을아프게꼬집는다.
정녕우리는대한민국의어두운면을인식하지못한것일까?우리모두가눈을감고있어그누구에게도어둠이보이지않았던것인지를날카롭게묻는다.그렇다면,그들의그림자는지금까지처럼앞으로도언제나보이지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