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우린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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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동건 작가의 전작 『우린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의 뒷이야기
하지만 완전히 또 다른 이야기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완벽히 살인을 완수하는 박종혁. 그리고 지금까지 종혁의 범행을 모두 알고 있지만 이를 빌미로 종혁을 쥐락펴락하며 그를 자신의 살인 병기로 이용하는 검사 이진수. 박종혁은 이진수에게 벗어나고자 최창길이라는 인물을 만나고 급하게 거사를 도모하지만, 이 또한 모두 누군가가 파놓은 완벽한 함정이었다.

“지금 엎질러진 물을 담을 방법이 있어요. 그러니까 도와주겠다는 이야기예요.”

배신 속에서 찾아온 또 다른 배신.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 철저하게 계획된 죽음과 그것을 이용하려 기다리는 사람들. 주변에는 다른 이가 떨어뜨린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며 자신의 눈과 입을 닫는다. 누군가의 빈자리를 두고 슬퍼하는 척을 하며 뒤에서는 웃음 짓는 사람들뿐이다.

점점 더 큰 권력을 욕심내는 이진수를 주변에서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 없었다. 거대한 그림자는 이진수를 향하고 그 그림자는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한 거 깔끔히 치우고 조용히 꺼져라. 다 포기하고 사라지라는 협박이다.”

몰아치는 권력에 대한 욕망과 뒤에서 피 냄새를 맡은 사람들, 돈과 거래. 이기적으로 연결된 얄팍한 관계, 선거와 음모.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더러운 판 위를 어른거리는 그림자들의 이야기.

저자

이동건

언제나좋아하는책을쌓아두고상상에파묻혀살았다.학창시절홀로해외여행을다니며세상을더넓게바라보는시각을갖게되었다.내가지어낸이야기를누군가에게들려주는걸좋아하는2000년생천상이야기꾼.언제나좋아하는책을쌓아두고상상에파묻혀살았다.학창시절홀로해외여행을다니며세상을더넓게바라보는시각을갖게되었다.내가지어낸이야기를누군가에게들려주는걸좋아하는2000년생천상이야기꾼.

출간장편소설
『죽음의꽃』,『우린그림자가생기지않는다』

목차

0.프롤로그
1.전개
2.미끼
3.명분
4.역류
5.만조
6.단두
7.간조
8.촉박
9.대선
10.몽상

출판사 서평

출간전영상화,웹툰계약체결!
전작을잇는미스터리

『우린그림자가보이지않는다』는이미출간전에영상화,웹툰계약까지체결되어화제가된이동건작가의장편소설『우린그림자가생기지않는다』의후속작이다.작가는전편에서다펼쳐놓지못한그림자의실체를밝히기위해독자들을다시찾아왔다.

완전범죄가가능한살인병기박종혁.절대그림자를만드는법이없는완벽한킬러.하지만이제자신은검사이진수에게약점잡혀아무것도마음대로하지못하며지내는신세로전락하자결국이진수를배신하는막다른상황으로까지몰린다.

역겹고치사한냄새를풍긴다
오물과살인의냄새가난다
배신과공포의냄새가느껴진다

그누구도믿을수없다.자신도모르게빠져버린함정.빠져나오지못한나의죽음주위에는온통시체를파먹기위해기다리고있는사람들.정치와돈그리고각기다른내밀한욕망을위해얽힌관계들.후속작인『우린그림자가보이지않는다』는전편에서다룬살인자박종혁에서확장되어살인자박종혁을만들어낸우리사회와그를이용하는또다른이들을전면으로내세운다.작가는박종혁이란괴물을만들어낸우리사회의성역,정치와범죄를정면으로독자들앞에꺼내놓는다.

올바르게본다는것

본다는것은양심을전제로한가치판단을전제하는개념이다.사회의양극단에위치한두남자,박종혁과이진수를통해작가는단순히스릴러와미스터리만을그리고있진않다.대한민국사회에서오랫동안당연하게여겨졌던지위나부에대한선입견에정면으로도전장을내민다.우리사회는경제성장의미명하에애써어두운부분을간과하고또외면하고살아왔음을아프게꼬집는다.

정녕우리는대한민국의어두운면을인식하지못한것일까?우리모두가눈을감고있어그누구에게도어둠이보이지않았던것인지를날카롭게묻는다.그렇다면,그들의그림자는지금까지처럼앞으로도언제나보이지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