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수명

타인의 수명

$17.00
Description
수명(壽命)을 나눔 하는 시대가 온다!
[당신의 수명(壽命)을 알려 드립니다.]
“수명(壽命)은 더 이상 신의 영역이 아니다. 스스로 수명을 측정하고, 타인에게 나눔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루하서 작가의 신작 『타인의 수명』은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요소와 반전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된 작품이다. ‘수명을 측정할 수 있다’는 충격적이고 특별한 설정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 불허한 전개가 도파민을 자극한다. 인간이 가장 원하는 것, 하지만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것. 평범한 사람에게도 숨겨져 있는 욕망을 소설에서 대리 실현하여 독자들에게 극도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수명(壽命)을 측정하다 : 숫자로 보이는 삶의 남은 시간

〈오늘부터 수명 측정기를 전 국민에게 배부합니다. 이 측정기만 있으면 자신의 수명이 언제까지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본문 중

수명 측정기만 있으면 매일 자신의 수명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수명은 혈압처럼 측정 가능한 숫자가 되었고, 그 숫자는 우리의 일상을 통째로 바꿔놓는다. 식이조절이나 운동을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도 있고, 반대로 과도한 음주나 흡연,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인해 수명이 단축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타인의 수명을 탐하는 인간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수명을 얻기 위해 죄의식과 양심을 버리며, 불법 거래까지 은밀히 이루어지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만다. 과연, 수명 측정기는 우리에게 약이 될 것인가? 아니면 독이 될 것인가?

수명(壽命)을 나눠줄 수는 있지만, 그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수명을 나누는 행위는 엄격히 제한되며, 나라에서 정한 여러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나눔 받는 사람은 3번까지 가능하지만, 나눔 하는 사람은 평생 단 한 번만 가능하다. 그리고 타인에게 수명을 나눠주는 만큼 자신의 수명이 줄어들며, 그 선택 뒤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친구인 정우가 가족에게 수명 나눔을 거절당하고 사망하게 되자 도훈은 인간에 대한 깊은 회의감에 빠진다. 실의에 잠겨 폐인이 되어 가던 도훈에게 오래전 이별했던 세희가 찾아온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도훈의 마음을 파고드는 세희. 더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았던 도훈은 그녀와 결혼까지 이르게 되고 둘 사이에 아이도 태어난다. 찰나의 행복도 잠시, 1년 후 마주한 그녀의 실체.

“나한테…… 수명 나눠줄 수 있어?”
-본문 중

이후 그에게는 상상하지 못할 일들이 펼쳐지는데…….

반전의 연속, 그리고 드러나는 인간의 민낯

『타인의 수명』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에서 인간의 탐욕, 이기심을 그린다. 수명을 둘러싼 거래는 단순한 상상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에 윤리적 딜레마를 던진다. ‘수명 측정기가 당신 앞에 놓인다면, 당신의 삶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루하서의 『타인의 수명』은 독자들에게 재미를 넘어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며 동시에 충격적이고도 몰입감 넘치는 여정을 선사한다.
저자

루하서

저자:루하서
하늘빛바다가보이는고즈넉한동네에서태어났다.
문득머릿속에떠오르는장면을자유로이펼쳐놓고일상과상상을더하여우리의이야기를써내려간다.무수한감정,무한한상상,그리고영원한꿈을담는작가로기억되고싶다.
필명은가족,글,눈물의뜻과축하하는글‘하서’라는뜻을중의적으로담고있다.
삶의희비를녹여낸책한권이이제는누군가에게평온한안식처가되어주기를간절히소망한다.지은책으로장편소설『밤이슬수집사,묘연』이있다.

목차

1.수명나눔의시대
2.과거와현재의연결고리
3.DILEMMA진실혹은거짓
4.서서히밀려오는바다
5.불행중다행이라는착각
6.이기심과양심의줄타기
7.SECRETB판도라의상자
8.돌이킬수없는계약
9.불편하고기이한관계
10.극단적오해×최악의선택
11.수면위로드러난비밀
12.겨울과봄사이

출판사 서평

숨막히는긴장감과묵직한질문을던지는소설
자신의수명(壽命)을알게된다면?

전국민에게자신의수명을알려주는측정기가보급된다.소설『타인의수명』은이기막힌상상을바탕으로,삶의가치와죽음에대한인간의본능을섬세하게그려내며,우리사회의깊숙한곳에자리잡은불안과욕망을날카롭게파고드는이야기를전하고있다.

수명(壽命)나눔,딜레마의시작

이작품의핵심은단순히수명을측정하는기술적진보를묘사하는것이아니다.측정한수명을타인에게나눠줄수있기때문에더큰갈등을야기한다.증오심에눈이멀어남편의수명을빼앗는아내,불법을저질러서라도기필코딸을살리고싶은아버지,오로지자신의목적을위해양심을내려놓는주변인물들,서슴없이타인을속고속이는이기적인모습에서숨겨진본성이여실히드러난다.무슨짓을해서라도수명을늘리고싶은인간의본능과극한상황을이용해이득을취해보려는인간의욕심,이모든것들이범죄와뒤섞이며순식간에아비규환이된다.과연생명의존엄성은어떻게지켜질수있을까?소설은이러한윤리적딜레마를흥미진진한스토리텔링속에자연스럽게녹여내며독자들에게끊임없이질문을던진다.

예측불가능한전개와깊이있는메시지

흔해빠진교훈적결말을기대했다면,이작품은당신의예상을산산이부술것이다.『타인의수명』은인간의삶과죽음이라는근본적이고묵직한주제를다루면서도,매순간긴장감을잃지않아잠시도지루할틈을주지않는다.빠른전개와독창적인설정,그리고인간심리에대한치밀하고섬세한묘사는독자를단숨에매료시킨다.

특히주인공의고뇌와갈등은독자의감정을강렬하게자극하며,마치자신이소설속한인물이된것처럼깊이몰입하게만든다.예상을교묘히비껴가는플롯은독자들로하여금마지막페이지에이를때까지책을손에서내려놓지못하게하며,소설을다읽고난뒤에도오래도록깊은여운을남긴다.

질문의중심,삶의가치

“우리는어떻게살아가야할까?”라는질문은이소설을관통하는중심화두다.하지만작품은이질문에대한단순하거나명쾌한답을제시하지않는다.대신,독자가스스로답을찾아갈수있도록사유의공간을열어준다.

재미와더불어삶에대한깊은성찰과진한감동을선사하는작품을찾고있다면,『타인의수명』을절대놓치지말것.이소설은당신의생각을흔들고,마음을울리며,삶에대한새로운시각을펼쳐보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