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괴물

장난감 괴물

$17.00
Description
잿빛 눈을 가진 천재 소년!
서스펜스 소설 『장난감 괴물』 출간
“어린 시절 소중히 간직했던 장난감들이 어디로 갔는지 기억하시나요? 이 소설은 그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장난감 괴물』은 버려진 자와 기억하지 못한 자의 이야기며, 괴물을 쫓는 괴물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혼란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과연 자신이 괴물이 아니라고 확증할 수 있을까요? 일단, 저는 아닙니다.”
- 작가의 말

김정용 작가의 『장난감 괴물』이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출간되었다. 『장난감 괴물』은 미스터리와 스릴러, 수사와 첩보, 그리고 심리 탐구 드라마가 조화를 이루는 걸작으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치밀한 전개와 생생한 캐릭터로 독자를 이야기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인다.

“곧 모두의 날이 옵니다. 준비해야 합니다.” - 본문 중에서

모두의 날, 2023년 9월 17일 저녁 7시 23분
한순간의 사건이 모든 것을 뒤바꿨다. 천재적 두뇌로 과학영재 올림피아드는 물론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천재 소년 서이준. 기괴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소년의 행방은 묘연해진다. 같은 날, 같은 장례식장에서 급발진 사고로 아들을 허망하게 잃은 형사 민성후는 우연히 회색 눈의 소년을 만난다.

“원망하고 잘못을 뒤집어씌워요. 그래야 아저씨가 살아요.” - 본문 중에서

연이어 일어나는 감당할 수 없는 비극에 민성후는 세상이 다 끝난 것 같은 마음으로 지독한 싸움 속에서 진실을 쫓는다.

“괴물과 싸우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어버린 기사가 나오는 동화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 본문 중에서

형사 민성후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헤매지만 알아갈수록 점점 복잡해지고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만 흘러간다. 이 모든 혼란 속에는 한 남자, 이명도가 서 있다. 서이준을 세상에 내놓은 장본인이자, 그의 존재를 통해 무엇인가를 이루려는 이명도는 진실을 감추고 있는 듯하고.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준비된 거대한 그림자가 느껴지는데… 특히 석연치 않은 이명도, 묘한 말들을 흘리는 조효익, 그리고 회색 눈동자의 천재 소년이 만들어내는 기괴한 분위기는 작품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모두의 날은 계속 있었고, 끝날까지 이어질 겁니다.”- 본문 중에서

김정용 작가는 작품 속에서 인간의 선택과 우연, 그리고 필연이 교차하는 섬세한 순간들을 예리하게 그려내며 주인공 민성후 앞에 펼쳐진 모든 사건들은 결국 하나의 거대한 서사 속에서 얽히고설키게 하며 묘한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과연 우연이란 존재하는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남긴다. 『장난감 괴물』은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결합하며 독자들에게 독창적이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기대해도 좋다.

저자

김정용

저자:김정용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연기를전공했다.
이후소설가,희곡작가,작사가,연출가를넘나들며활동하고있는다양한재주의소유자.
2007년서울신문신춘문예희곡부문에「문득,멈춰서서이야기하다」가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이후뮤지컬「사이드미러」의대본을,「라이팅핸즈」,「만담,꼬리에꼬리를물며덩굴져펼쳐지는이야기」등의대본과연출을담당하였다.또한「그대로머물다」,「난민」등의가사를작사하고다수의독립영화와콘텐츠제작에도참여하였다.지은책으로장편소설「서커스물개」,「붉은상자(드라마,영화,웹툰계약체결)」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모두의날
2부.지나간시간의그림자들
3부.버려진장난감

에필로그.하나
에필로그.둘

출판사 서평

『장난감괴물』은단순한스릴러를넘어,현대사회의윤리적갈등과인간본성의심연을들여다보는예리한렌즈와같다.김정용작가는잘설계된도면처럼여러긴박한사건들을다층적으로구성하면서도독특하고새로운인물군을창조함으로써독자들을완전히작품에몰입시킨다.

주인공인35세형사민성후,그의쌍둥이형민동후,천재소년서이준,그의실질적후견인이명도,그들을조종하는조효익까지.그들의악연과과거사를추적해가는과정에서『장난감괴물』은서스펜스작품답게긴장감을조성하면서도동시에현대사회의다양한문제들을소재로삼아독자들에게깊은성찰의기회를제공한다.

“혹시어렸을때가지고놀던장난감들지금가지고계세요?그장난감들은다어디로갔을까요?
-본문중에서

『장난감괴물』은인간의도덕적딜레마와생존본능,그리고사회적관계속에서의갈등을면밀히탐구하며,독자들로하여금자신을돌아보게만드는힘을지닌소설이다.특히인간존재의복잡성을철저히해부하며,일상속에서마주하는우연처럼보이는모든순간들의중요성을되새기게한다.그런면에서『장난감괴물』은단순한미스터리소설이아니다.“괴물이란무엇인가?”란질문에서시작해“그들을만들어낸것은누구인가?”와같은질문을통해독자들에게인간본성에대한깊은성찰을요구한다.

또한『장난감괴물』은단순한스릴러를넘어선다.인간심리의어두운심연과복잡한서사속에서무엇이인간을인간답게만드는지에대한깊은질문을던지며따뜻한인간미를잃지않는작가의섬세한필력을느낄수있는걸작이다.김정용작가는이번작품을통해장르소설의새로운가능성을보여주었다.

책속에서

우연에는이유가없다.이유가있다면그것은우연이아니다.---p.9

“아무리슬프다고해도인간의몸은쾌락을원해요.살아남기위해서는어쩔수없어요.우리는그렇게만들어진존재에요”---p.73

“매일식탁에올리기위해죽임을당하는동물들은요?그것들의생명은소중하지않은건가요?”---p.83

“필요에의해생명의가치가결정된다는말이오히려솔직한거라고생각해요.”---p.83

기막힌우연이란것도대부분이런식일거다.모르면엄청나보이지만,막상진상을알고보면별것아닐것이다.실상은허무할정도로아무것도아닐것이다.---p.113

“개미한마리가인간을이해해보겠다고좁다란개미굴을나와봤자밟혀죽을뿐입니다.”---p.125

“내가매트릭스감독이면똑같은색알약두개를준비했을텐데말이야.그러면약을먹은이후세상이진짜인지가짜인지구별할수없을거아니야.얼마나신나겠어.그쪽이훨씬더재미있었을것같지않아?”---p.171

“필요없는것을없앴더니공허가남았어요.그공허를채울수있는건‘재미있는놀이’뿐이더라고요.”---p.216

“저는꼭해야만하는일이있습니다.”---p.273

“자,그럼이제진짜게임을시작해볼까.”---p.291

“인간과장난감의차이가뭔데요?”---p.296

이놈은진짜괴물이다.그것도심하게고장나서자신이괴물인지도모르는괴물!---p.306

“일종의심리게임이라고보면돼요.”---p.310